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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심일도 채남수 Jan 13. 2025

제5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된 큰카지노 게임

올해 9월 1일, 형수님한테서 다급한 문자가 날아들었다.


폐렴으로 카지노 게임이 강남카지노 게임에 갑자기 입원했다는 내용이었다


가래가 끓고 사레가 자주 드는 흡입성 폐렴이라고 했다


119를 불러 큰 카지노 게임을 돌고 돌다가 우리 집 근처 작은 종합카지노 게임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의료대란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소름이 돋았다.


분명 우연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을 천국으로 보내드린 뒤 형제들을 위해 서원 기도했지만 행하지 않으니, 하나님이 카지노 게임을 내 가까이 데려다 놓으신 것이다



사실 카지노 게임은 몇 년 전부터 치매기가 있어 혼자 거동하기가 쉽지 않아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꺼리는 터였다


몇 번 찾아뵙고 성경 속에서 병 고치는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뿐이다.


처음 생각으로는 일주일마다 카지노 게임 집에 들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하나님 말씀도 전하려고 작정했지만 그리하지 못했다


멀기도 할뿐더러 자주 시간을 내서 방문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의료대란이 일어났고, 감사하게도 우리 집 근처에 작은 종합카지노 게임까지 밀려 입원했으니 어찌 우연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을까?



나는 거의 매일 카지노 게임에 들러 기도하고 말씀을 전했다.


번갈아 가며 카지노 게임을 간호하고 있는 작은 조카와 형수님에게 기도문과 목사님 설교 내용을 수시로 들려드릴 수 있게 준비해 주었다


다행히 형수님은 권사이고 조카는 마음이 열려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조카가 지극정성으로 말씀을 듣게 하고 내가 준 기도문을 같이 기도하며 카지노 게임을 챙겼다.


치매로 딴 세상에 있던 카지노 게임이 말씀을 듣고 '아멘' 하고 조금씩 기쁨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10월 4일 폐렴이 완치되면서 카지노 게임은 퇴원하셨다.


좀 더 입원하여 치매까지 정복하기를 원했지만, 내 욕심이었다



하나님은 늘 그렇듯 놀라운 계획을 세워놓고 계셨다


퇴원 후 집에서도 형수님과 작은 조카를 통하여 계속 말씀을 듣게 했다


큰 조카 가족이 회사 일로 독일에 장기파견 중이었는데, 꿈에 카지노 게임이 갈 때가 되었다고 알려 주시어 소천하시기 3일 전에 급히 귀국했다.


귀국하여 두 자식이 목욕시키고 예배드리고 그다음 날 놀랍게도 카지노 게임은 소천하셨다.


소천하시기 전 하늘 문이 열린다고 말씀하시고 환하게 웃으셨다고 작은 조카가 장례식장에서 기쁜 눈물을 쏟아냈다.


또 말씀 들을 때 자주 미소를 지으며 편안해하셨다고도 말했다


조카는 아버지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내 손을 붙잡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어찌 그게 내가 한 일이겠는가!


전적인 하나님 은혜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다



믿는 우리는 모두 카지노 게임이 분명히 천국에 가셨다고 확신했다


2024년 10월 17일 수(壽) 78세로 카지노 게임에서 퇴원한 지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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