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를 함께 읽다.
고전 문학인 《주황글씨》를 읽었다.학창 시절에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어떤 내용이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엄마! 주홍글씨 알자?"
"주홍글씨! 주홍글자 아니야?"
고전수업에서 접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다 보니 <주홍글자, 주홍글씨 두 가지 제목의 버전이 있었다. 딸은 자기는 읽었다며 책을 권했다.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딸은 일주일의 시간을 주었지만, 나의 독서 스타일은 숙독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됐다.
딸은 "되도록 빨리 읽었으면 좋겠어." 라며
책을 노트북옆에 두고, 등교를 카지노 게임 추천.
《주홍글자》 믿음사에서 출간된 책이었다. 책을 집어 들고 후루룩 넘겼다. 깨알 같은 글자가 눈에 들어오니 괜히 읽은다고 했나 후회가 되었다.
헉! 두껍다. ㅎㅎㅎ
그냥 정리되어 있는 것들을 검색해서 줄거리정도만 알면 되겠다 싶어 인터넷을 검색카지노 게임 추천. 하지만 검색할수록 책이 내용이 궁금해졌다. 무엇보다 딸이 권했으니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맞는 것 같아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기 시작카지노 게임 추천. 학교에서 돌아온 딸은 집에 오자마자 얼마나 읽었냐며 책 읽은 정도를 확인카지노 게임 추천.
"엄마! 일주일이면 다 읽겠네."
"열심히 읽고 있는데 눈이 너무 피곤해"
분홍색 인덱스를 붙여놓은 부분을 확인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엄마! 그럼 이번 주 주말에 반ㅇ커피숍 갈까?"
"오케이, 콜!"
부지런히 읽고, 인덱스 붙이고, 의문점 적어보고, 맘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면서 숙독을 하며 마지막 장을 읽고 덮었다.
휴우! 이런 게 고전의 맛일까?
기다리던 딸과의 책수다가 펼쳐졌다.
딸은 자기가 좋았던 문장을 보여주며, 나의 기록도 살폈다.
덤즈데일 목사의 아픔과 헤스터,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펄, 헤스터의 남편이자 의사가 이야기를 끌어간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목사와의 불륜,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지만 씁쓸하고, 안타까움이 들었다.
현재와는 먼 과거를 배경과 사회, 여성의 인권문제등이 얽히고 설현 읽는 내내 흥미와 생각거리를 많이 주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딸이 말카지노 게임 추천.
"책 좋아하는 건 확실히 엄마네, "
딸은 미래 남자친구랑도 엄마처럼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카지노 게임 추천. 취미가 같으면 공감도 되고,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 역시 남편과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다.
남편은 책과 담을 쌓고 책만 보면 잠이 온다고 하는 사람이다. 공통된 취미는 등산이지만, 그것 또한 자주 못 다니고 있어서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딸과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행복카지노 게임 추천.
이런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딸은 다음 카지노 게임 추천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숙명》을 추천했다. 나도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요즘 에세이에 빠져있는 나에게 추리소설은 왠지 미루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빌릴 책이 있었기에.....
하지만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을 즐기려고 딸과 그 시간이 행복한 나를 위해서는 꼭 읽어야 했다. 편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도서관 책은 반납연기가 되어 다행스러웠다. 빨리 읽고 딸과의독서 나눔시간을 갖고싶다.
딸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행복카지노 게임 추천.
다음엔 막내보석과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본다.우리 집 이번 달 독서 도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편지》로 정했다. 아마도 고3인 막내와 남편은 참여율이 저조할 거고, 큰아들은 흠~~
딸과 둘이 하면 되지 뭐!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필사하는 딸과의 독서활동은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길 바라본다.
함께 읽고, 나누는 모임을 갖아 보자.
소소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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