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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연화 Apr 13. 2025

무료 카지노 게임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둘째와 막내의 신경전

며칠 동냉전 중인 둘째 딸과 고3막내아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딱 보니 서로 먼저 무료 카지노 게임하기 싫어 눈치였다.

딸은 딸대로, 막내는 막내대로 맘이 상한 이유가 있었다.

하루 지나면 서로 무료 카지노 게임하겠지 생각했는데 이번엔 오래간다.

사건은 여드름과 물리등급때문에일어났다.

여드름이 심해진 막내의 피부관리를 해주던 딸!

고3막내아들은 학교에서 본 물리 시험 등급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표정이 안 좋은 막내가 신경이 쓰였던지 딸은 평소보다 신경 써서 팩을 해주었다. 그러다 막내가물리책을 책상에 올리다 책상이 넘어갔다. 딸은 자기가 팩 해주는데 신경질을 내는 막내가 야속해했고,막내는 책상이 넘어갈 줄 몰랐는데 넘어가서 당황한 상태였는데 누나가 뭐라 하니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중간에서 그 상황이 오래갈 일인가!'

'신경전을 펼칠 일인가?' 생각하며 지켜보았지만내가 할 수 있는 건 서로 풀리길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었다. 대신 저녁으로 식구들이 다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는 것밖에 없었다.

기다려주는 시간이자! 응원의마음으로...


화내기는 쉽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서로의 자존심의 싸움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남편과 기싸움을 많이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별것도 아닌데 신경질을 부린 내가 조금 후회가 되었다. 지금은 글을 쓰고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감정도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노력 중이다. 아이들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심 새우는 건 좋지만 부질없는 자존심을 부리는 건 무료 카지노 게임할 타이밍을 놓쳐버릴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료 카지노 게임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무료 카지노 게임를 하는 것도 그런 자신과 마주하는 것도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식탁에 앉았다. 일단 맛있게 먹다 보면 기분도 조금은 풀어지고, 서로 대면대면한 상황도 풀어질 수 있겠다 싶었다.


딸이 먼저 말을 걸었다.

"너, 물 마실 거야?"

"어."

물이 담긴 컵을 전하며 막내를 쳐다보고, 막내도 누나가 주는 컵을 받으며 누나를 쳐다보았다. 무언이지만 느낄 수 있었다. 2단계는 넘어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딸이 막내에게 편의점 가자고 말했다.

누나의 말을 듣고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시간이 지나고 딸과 막내는 서로 웃으며 간식거리를 가득 사와 식구들에게 고르라 했다. 이젠 됐구나!


다음 날!

딸과 막내에게 넌지시 물었다.

서로 잘 풀었냐고.

누나는 막내에게 " 다음엔 신경질 내지 마. 기분 나쁘면 말로 해야지. 잘못된 행동이었어. 자중해."

막내는 누나의 말을 듣고 " 자기도 일부러 그런 거 아니라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누나"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는 딸과 막내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처럼 남매의 다툼도 그런 것 같다.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낸 아이들에게 한수 배운 날이었다.


사건이 해결되는 데는 가다림만 필요한 게 아니다.

진실한 대화와 서로를 인정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할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남매의 다툼 #기다림 #무료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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