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한국과 카지노 게임방식도 다르고 도로 시스템도 다르다. 한국은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중앙선 오른쪽에서 운전을 하는 우측통행방식인 반면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연방국가들은 그 반대인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중앙선 왼쪽에서 차가 통행하는 좌측통행방식이다.
도로시스템에도 다른 것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카지노 게임’이라 불리는 회전교차로 방식이다. 미국식으로는 ‘로터리’라 불리는 회전교차로는 영국식으로는 라운드어바웃으로 불리며 1960년대 영국에서 도입되어 뉴질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방식은 신호등 대신 원 모양으로 순환하여 4군데 중 한 군데씩 차가 서로 교차하며 원형을 돌아나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한국과는 다른 카지노 게임방식과 시스템으로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여행온 사람들은 도로 방향을 반대로 운전하여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 또한 뉴질랜드에 와서 카지노 게임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카지노 게임'이었다. 도로방향이 반대인 것도 헷갈리기는 했지만 밤늦게나 외진 곳이 아닌 이상 앞차들이 운전하는 방향으로 따라 운전하면 되어 생각보다 큰 탈없이 적응이 되었는데 이 '카지노 게임'은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방식이에언제 들어가야 하는지 그 타이밍을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지금은 오른쪽편만 보고 나의 바로 오른쪽에서 차가 오면 멈추고 차가 오지 않으면 가면 되는 것을 알아 익숙해졌다. 그리고 신호등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 신호등보다 카지노 게임이 있는 곳을 더 선호한다.
한국에서 지낼 때 내가 살던 동네 뒤쪽은 산이 있어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라운드어바웃이 몇 군데가 생겼었다. 그러나한국에서는 생소한 방식이다 보니 사람들이 그것의 룰에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운전방향이 반대여서 운전자 왼쪽 편에 차가 오면 서고 차가 오지 않으면 가면 되는데 나의 차례가 되어 가려하면 오른쪽에서 온 차가 바로 먼저 들어오거나 아니면 왼쪽에 있는 차가 나보다 먼저인데도 내가 먼저 가는 걸 기다리는 경우들이 자주 있었다.
며칠 전 이곳 뉴질랜드에서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다. 아이 유치원은 우리 집에서 차를 타고 가는 데 가는 길이 신호등이 하나 없이 모두 라운드어바웃으로 되어있는 길이어서 밀리거나 신호등 기다릴 필요가 없어 신호등이 있는 큰길로 가면 15분 이상 걸리지만 라운드어바웃이 있는 외곽길을 이용하면 15분이면 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나의 차례를 기다리는데 아직 길이익숙치 않아 순간직진을 해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는 차선으로 진입을 해버렸다.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어야하는데 이미 그 차선에는 직진을 하기 위한 차량들이 어느 정도 줄지어 있었다. 어쩌지 하며신호지시등을 켜고 그 차들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내 뒤쪽에 있는 카지노 게임자가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신호등체계로 따지면 초록불이 켜져서 이제 막 직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바로 옆에 차량을 먼저 껴준 것이다.
아이 유치원 앞 도로에 신호등이 없고 횡단보도만 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건널 때 단 한 번도 차가 우리를 지나쳐 간 적이 없었다. 심지어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도 보행자를 발견하면 먼저 멈춰 서서 보행자를 먼저 건너가게 해 주는데, 아이 손을 잡고 건너면 아이를 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주기도 한다.
한국에서도카지노 게임을 하다보면카지노 게임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나도 차선을 잘못 들었든, 빨리 가기 위해 끼어드는 것이든 내 앞에 차에 끼어들고자 신호지시등을 켜면 웬만하면 양보를 많이 해주고자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바쁠 때에는 여유가 없기에 내 앞에 다른 차량들을 끼어주기가 쉽지는 않았다.우선 내가 직장에 늦으면 안 되고, 내가 늦은 퇴근 후 집에 더 늦으면 안 되기에.....나조차도 출퇴근시간에 그랬듯 대부분의 한국의 카지노 게임자들은 바쁘고 여유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곳은도로에서도 조금 더 여유로움이 묻어난다.아마도 한국과 같은 타이트한 출퇴근시간, 많은 업무량으로 인한 늦은 퇴근과 야근 등이 없기 때문일듯하다. 옆에 차가 신호지시등을 켜면 큰소리나 경적울림 없이 먼저 들어가게 양보해 주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사람이 근처에만 와도 차가 먼저 멈춰 서서 사람이 와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리고 그 보행자가 아이라면차는 아이를 발견한 순간부터 더 먼저 차를 멈춰 세운 후 아이가 기다릴 때까지 경적을 울린다거나 하는 어떤 보챔도 없이 천천히 기다려준다.
껴드는 차에게 양보를 해주며 먼저 지나가라는 손짓에,
저만치 걸어오는 아이를 기다리면서도 아이를 향해 웃어 보이며 손을 흔들어주는 카지노 게임자들의 미소에,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웃들의 친절한 아침 인사에,
바쁜 도심 속에서는 자주 느끼지 못했던 여유와 카지노 게임를 느낀다.
그리고 그들의 따뜻한 카지노 게임는 이른 아침 바쁜 나의 발걸음을 여유 있게 만들고 내 마음속에 들어와 또 하나의 따스함의 불꽃을 피워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