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카지노 가입 쿠폰 시즌이 돌아왔다. 온통 카지노 가입 쿠폰 이야기 뿐이다. 집에서 조용히 사는 나에게는 카지노 가입 쿠폰라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우리 집사 둘은 신이 난 것 같다.
엄마는 벌써 2주 전부터 집에만 들어오면 캐롤송을 틀어 놓고 혼자 둠칫둠칫거린다. 언니는 빈티지 샵에서 산 카지노 가입 쿠폰 룩을 입고 하핫 하핫 하며 즐거워 한다. 우리가 강아지 였으면 분명 산타 모자랑 양말 이런걸 잔뜩 사서 입히고 머리에 핀을 꽂고 함께 즐길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고양이 이므로 그런 일들에서는 해방되어 있다. 얼마전에 끼우고 있던 목걸이는 어릴때 부터 했던 거라 익숙하긴 해도 가끔 그루밍할때 걸리적거려서 최근에 다 빼 버렸다.
작년에는 집에 큰 트리가 있었는데 구름이랑 내가 트리를 다 망가뜨려서 올해는 트리를 안 만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못내 아쉬웠는지 미니 트리가 집에 들어왔다.
별이와 트리
장식물 뜯어먹기 놀이중
이번 트리는 조그많고 귀여워서 아주 마음에 든다. 장식물도 아주 귀엽다. 언니가 열심히 장식을 하고 있어서 나도 좀 도와주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나름 열심히 했다. 아직 카지노 가입 쿠폰가 지나지 않았으니 올해는 츄르사탕으로 장식된 트리를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 두 손 곱게 모으고 기도해 봐야겠다.
리본이 탐나는데...
염세주의적인 생각이 극에 달했을 30대 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아니 예수님 탄신일인데 왜 사람들이 선물을 서로 주고받고 야단법석이지?
부처님 태어났을때는 그런 거 안하면서 왜 카지노 가입 쿠폰만 되면 선물도 챙겨야하고 트리고 만들어야 하고 뭐 기독교 믿지도 않으면서 꼭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해야하는 거야?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이다. 요즘은 캐롤송을 들으면 춤을 추고 싶어지고, 초록색 빨강색 황금색 조합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유명하다는 곳을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 시즌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행복해 한다는 것이 느껴져서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 우리 냐옹이들을 위해서 특별 간식 트리를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랑이 충만해 지는 시기이니까...
모두가 즐거워하는 이 시간에 외로움과 고독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와 몸서리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을 것 같아서 또 한편 마음이 쓰인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사랑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큰 사랑을 큰 돈으로 베푸는 사람이 되지는 못하겟지만 작은 사랑을 작은 마음과 정성으로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쨋든 카지노 가입 쿠폰 시즌은 일년 중에 제일 즐거운 시간인 것 같다. 사랑하는 이(우리 냥이들도 포함해서)들에게 충분히 사랑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기에 카지노 가입 쿠폰라는 것이 없었으면 기쁨과 행복과 사랑보다는 후회와 미련과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