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한 번씩 쉬게 해 줘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말 들어봤을 것이다. 산책하거나 샤워할 때 또는 잘 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하게 적어놓은 적도 있을 것이다. 나도 운전할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민이 있을 땐 잠시 쉬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여기엔 우리가 모르는 함정이 있다. 무작정 쉰다고 그냥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해당 아이디어와 관련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거다. 어느 날 아이디어란 놈이 떠올랐는데 그게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면 그냥 지나쳐 버릴 것이다. 그런데 누가 그 아이디어로 승승장구하는 것을 본다면? 그건 내 것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글쓰기 소재에 대해 아무리 고민을 해도 떠오르지 않다가 샤워 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것은 글쓰기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이 전혀 없는데 똑같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그것은 그냥 허공으로 사라지는 아이디어가 된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평소 그것에 대해 고민하던 사람에게 찾아온다. 우리에겐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가 스쳐 지나가지만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늘 그것에 대해 생각하던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계속 고민하고 무엇이든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뇌는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나중에 영상처럼 보여줄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