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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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인덱스에 들렀다. 대형서점은 책이 많아 선택이 어렵고, 작은 동네책방은 둘러보는 맛이 없다. 인덱스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좋아하는 서점이다. 어떤 동기를 기대하며 두 권의 책을 샀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들 '책의 말들'과 글을 쓰고 싶게 만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 가장 시성비(시간대비성능?) 높은 일은 읽고 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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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회복력 있는 아마추어라고 했던가. 나는 여전히 긴 회복기를 보내고 있는데, 최근엔 건강도 조금 나빠졌다. 그 외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기약 있는 주 4일 (월화-목금) 근무를 하고 있다. '내일만 일하면 쉰다'와 '내일 쉰다'로 나뉘는 이틀씩의 근무가 꽤 괜찮다. (안 좋을 수가 없나..?) 아무튼 주 4일 근무하는 시대가 온다면, 수요일에 쉬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