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보수 결집과 중도확장 그리고 김문수캠프 SNS 등 캠페인 능력 배가
오는 5월 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종 보도 및 지지세 흐름을 종합할 때 김문수 후보의 본선행이 유력해 보인다. 실제로 홍준표, 나경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속속 김문수 캠프에 합류하고 있으며, 다수의 전·현직 의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동훈 후보가 경선을 깨끗이 포기하고 카지노 게임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면, 그 효과는 단순한 ‘양보’ 그 이상이다. 경선에서 패배한 뒤 곁에서 돕는 것보다 지금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그리고 한동훈 본인을 위해서도 훨씬 전략적인 선택이다.
한동훈 후보의 지지 기반인 2030 세대와 도시 중산층은 카지노 게임 후보에게 큰 이탈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통 큰 양보’라는 정치적 메시지가 더해지면, 중도층까지 가세하는 컨벤션 효과가 기대된다.
김문수 후보의 2030 확장은 전체 보수 지지층을 보다 단단하게 묶어주는 ‘에스컬레이터 효과’를 낳는다.
또한 SNS와 디지털 미디어 캠페인에 강점을 지닌 한동훈 캠프가 김문수 캠프로 통합된다면, 국민의힘의 온라인 선거 역량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부분을 한층 보완해 줄 것이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와 기존의 조직적 기반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한동훈 후보에게도 이번 선택은 장기적으로 매우 유리하다.당을 위한 결단, 승복과 통합의 정치 이미지를 통해 그는 당내 신망을 얻고 향후 정치 자산을 쌓을 수 있다. 김문수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하든 아니든, 한동훈은 보수진영의 ‘미래 카드’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다.
그는 ‘희생과 단결의 정치인’으로 기억될 것이며, 차기 대권이나 서울시장, 당대표 도전 시 강력한 명분과 기반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치의 타이밍을 읽는 ‘판 짜기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선택은 우리 정치에 감동적인 한 장면을 선사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다. 정치란 결국 타이밍의 예술이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이 그 결단의 순간이다. 기꺼이 큰 그림을 위해 흔들어 주시길 바란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