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책을 읽고나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내 유럽여행이 100배는 더 즐거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나는 언제나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이런 내 바람에 한발짝 힘을 실어준 책이다.
내 취미에 전시회를 구경하고 그림에 관심을 갖는 것을 추가하기로 결심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저자: 김태진
책이 꽤나 두껍지만 사실상 책 절반에는그림이 있다.
미술사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그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책에 있는 그림들을 요리조리 보느라 책을 이렇게 돌려보고 저렇게 돌려보고 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와~'하고 감탄하면서 봤다.
미술 기법이라든지, 화가들이 그 시대에는 어떤 것을 주로 그렸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꼭 짚고 가야할 작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하지만대략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스타일, 어떤 색을 사용하고 지양했는지에 대해서알려준다.
또한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모를만한 내용, 다빈치나 미켈란젤로가 해부학을 공부했다든가 카라바조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든가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어 하나도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네이버 '일립예고 학생들'이라는 웹툰을 보면서 다시 현대미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요즈음 복사기처럼 대상을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는 창의력을 중시하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그림을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웹툰에서는 이런 현대 미술에 반하는 인간 복사기라 불리는 인물들이 있다.
대상을 똑같이 그릴 줄 아는 것이, 우선 잘 그리는 것이 기본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마 이런 생각은 이전 시대 화가들이 많이 했던 고민일 것 같다.
나는 사실 이쪽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여러 현대 미술 작품을 보면서 정말 그 작품에감탄하기 보다는 '뭘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예 다른 범주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고민하며 무엇을 의도했는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도 저자가 말했지만, 현대미술은 감상을 하면서 화가가 왜 그것을 그렸는지, 왜 여기에 이 구도로 그렸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전 시대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을 볼 때는 그림인지 사진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 능력이 뛰어난 것에 대해 감탄하는 재미가 있기에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아주 많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고 감탄했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얀반 에이크'의 '아르놀피 부부의 초상'이라는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저 부부 뒤의 볼록 거울이 가장 충격적이고, 그 다음으로는 왼쪽 뒤편 창문이 충격적이었다.
저 창문으로 계절과 기온이 느껴지는 듯했다.
사실 그냥 르네상스부터 근대미술까지모든 그림이 다인상깊었다.
나는 유럽 여행을 하면서 미술관과 대성당(루브르, 오르세, 피카소, 대영박물관, 벨베데레 궁전 미술관, 바티칸 대성당등)을 많이 돌아다녔고, 거기서 정말 유명한 작품들을 실제로 봤었지만어떻게 봐야할지 잘 몰랐다. 그때 느낀 감정은 사실 '어! 이 그림 그거다' 딱 이정도였던 것 같다.
다만 그렇게 무지랭이 시절에도 가장 큰 충격을 줬던 그림은 벨베데레 궁전에서 본 클림트의 '키스'와 바티칸 대성당에서 본 '천장화(우리가 흔히 아는 천지창조 그림)'다.
클림트의 키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앞에 서자마자 그 화려한 금빛에 압도되었고, 다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보다가도 다시 돌아가서 오랫동안이나 지켜보았다.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또한, 바티칸 대성당의 '천장화'는 그저 경이로웠다.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인생을 다 바쳐 허리가 굽고 몸이아파지면서도 그려내야 했던 그 천장화. 어떻게 혼자 그 넓은 공간을 그렇게도 생생하게 그려냈을까? 경이롭기만 했다.
그래서 지금이 지식을 가진 채로 여행했다면 내 유럽여행이 얼마나 더 유익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책을 읽은 후 유명한 화가들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보게 됐지만, 또 직접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반고흐 전시회에 다녀오기도 했다.
두껍게 물감을 올렸는데 입체감이 엄청났다. 인터넷이나 책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앞으로도 전시회에 가서 실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을 직접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달에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회에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