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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대학때 장터 국수에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했다
10시쯤 출근해서
밥을 먼저 먹고는
점심~저녁 마감때까지 일하면서
2달정도 학비를 벌었다.
그때
주방장 오빠가
특식으로 해준 물만두가
참 맛있었다.
살짝 뜨거운 물에
채에 담긴 먄두를 휘휘 저어서
그릇에 깔고
참기름 한두방울이 담겨지면
정말 꿀맛이었다.
지치게 일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들.
그리고
물만두.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