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작가의 꿈은 계속된다.
시간은 숨만 쉬고 있어도 흐르는 법이다. 내가 무얼 했든 그 결과로 지금 여기에 있다. [소위, 출간작가가 되기로 하다]라는 매거진을 만들고 화끈거리는 얼굴로 제목을 응시하던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무얼 믿고 저런 포부를 밝혔던가?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한마디 다짐은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흔들리지 않는 지지대가 되어주었다.그리하여이제 나는 진짜로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카지노 게임에는 에세이를 쓰는 분, 시를 쓰는 분, 그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 쓰는 분이 있다. 물론 에세이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적인 분야의 글을 쓰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나는 그동안 에세이를 주로 써왔다. 그리고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라는 브런치연재북 덕분에 출간도 하게 되었다. 결국 에세이로 카지노 게임라는 낯선우주에작은별 하나가 되어무사히 정착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글쓰기를 시작한 초반부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 왔다. 단편무료 카지노 게임 연재한 적도 있었고 시를 쓴 적도 있었다. 그땐 초창기라 내 글을 읽어 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카지노 게임에서도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외면당할 각오를 하고 써서 올렸었다. 이번에 무료 카지노 게임 연재북을 시작하면서도 그랬다. 쉽지 않으리라는 걸 예감했었고 실제로도 쉽지가않다. 그래도 시작한 이상 끝을 봐야 한다고매일같이마음속으로되새기고 있다.
브런치스토리는 에세이를 쓰는 사람들에게 훨씬 우호적이다. 내 글이 에디터픽 최신 글이나 카지노 게임 인기 글에올랐던 것도 다 에세이덕분이었다. '소위'라는 이름을 조금이나마 알리게 된 것도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라는 에세이 연재북 덕분이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만 썼다면 언감생심이었을것이다. 하지만나는 왜굳이 또 무료 카지노 게임 선택했을까? 연재를 하며 고통스러울 때도 많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란 초고를 다 쓴 후에 처음으로되돌아가 퇴고의 퇴고를 거듭해야 하건만 연재북의 특성상 중간에 공개를 해야 하니 아무것도 뒤집지를 못한다. 그것이 못내 두렵고 불안하다. 하지만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좌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다. 어느새 소설이 중반부를 넘어후반부로 향해 가고 있다. 원고지 분량으로만 보자면 이미 중편무료 카지노 게임쯤은 되었다.
그 옛날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도 출간 작가가 되기로 선언했듯이 이제 나는 두 번째 책은 무료 카지노 게임출간하겠다고 혼자서 선언한다. 그게 브런치 무료 카지노 게임이든 내 컴퓨터 안에 잠자고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이든. 아직도 한참은 부족하지만 역시나 계속해서 해 보는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글쓰기를 즐기고 있을 때 누군가는 묵묵히 뒤에서 조용히 글만 쓸 수도 있는 거니까.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 나는 부러움의 대상이며 나는 또 누군가를 흠모하고 동경하고 있으니까. 우린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면서때로는 존경하고 때로는 채찍질을하며 글을 쓴다. 그렇다. 결국엔 그냥 쓰는 것이다. 시든무료 카지노 게임이든 에세이든. 글만이 이곳에서의 진정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믿는다.
피카소는 자신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믿었고 자신감이 있었다. 동시대의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찬사도 받았다. 그는 살아생전 유명한 화가로 성공해 부족함 없이 살았다. 하지만 고흐는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믿지 않았고 불안해했다. 자신의 그림을 당당히 팔지 못했던 그는 살아생전 이름 없는 화가로 불행하게 살았다. 오늘날 피카소와 고흐를 비교하며 누가 더 위대한지를 따지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이 겪은 각자의 삶의 풍경은 지독하게도 달랐다. 나는과연 어느 쪽이 되고 싶은 걸까?
솔직히 속물에 가까운 나는 피카소가 더 부럽다. 죽어서 이름을 만방에 날리는 광휘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살아서 한 사람에게라도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못난 걸 알면서도 적당히 뻔뻔해져서 글을 쓴다. 동시에 한참 부족한 걸 알기에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모르면서도 글을 쓴다. 결국 이 글은 또다시 글쓰기에 대한 나만의 다짐문이되어 버렸다.한편으론 무료 카지노 게임 쓰기가 힘들다는 유치한 투정이기도 하다. 그렇다 해도 어쩌겠는가? 나는 또 쓸 것이고 다시 좌절할 것이고 마침내만족할 것이다.
여기에 있는 수많은 다른 작가님들과똑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