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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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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난다. 조용히 앉아 오늘을 되새기니 반 아이들이 벌써 너무 보고 무료 카지노 게임. 캔버스에 나와 우리 반 아이들의 그림을 그려 온 아이, 나에게 줄 롤링페이퍼를 나 몰래 만든 우리 반 아이들. 아이들의 사진을 나만의 밴드에 올리며 자꾸 울컥울컥 한 마음이 들어 눈물 참느라 혼났다.
5년 전 이 학교로 옮겨오기 직전에 맡았던 아이들을 보내고도 오후에 짐 싸면서 대성통곡했는데 이번에도 이 아이들에게 정이 많이 든 이유는 아마도 이 학교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기도 했다. 며칠 전부터 헤어질 생각 하면 눈물 난다는 아이들이 몇 있더니 어제, 오늘은 하나 울면 따라 울며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나도 마지막 말 하면서 울컥해 울음 참느라 혼났다.
부족한 선생님을 늘 응원해 주고, 내 책을 항상 꺼내 읽던 우리 반 아이들. 롤링페이퍼에 보니 ‘선생님도 실수를 하시는군요. 선생님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어요.’라고 쓴 아이들의 글이 있었다. 교사의 실수담을 낄낄대며 보았을 우리 반 아이들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다. 앞으로는 만나기 어렵겠지만 어디에 있든 사랑 듬뿍 받으며 바르게 커 나가길 기도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