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트립 일곱째 날 - 실망과 위로)
바쁘다 바빠~
이스탄불은 볼 것도 많고 사람도 차도 많다.
그러므로 꽤 빡빡한 하루가 될 예정이다.
오늘 가야 할 곳은 아래와 같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토프카프 궁전
-아야소피아
-히포드롬
-블루모스크
-그랜드바자르
웬만한 것은 다 몰려있어 이동 시간은 짧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아야 할 것들이 많아 시간이 필요했고 차로 이동할 경우는 교통 체증을 감안해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는데 바로, 아야소피아다.
아야소피아는 비잔틴 건축을 대표하는 대성당 박물관으로 정식 명칭은 ‘하기아 소피아’로 성스러운 지혜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곳은 동로마 제국 시대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스 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이었으나 오스만 제국이 점령하여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고 지금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스 정교와 이슬람교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모자이크화와 코란의 금문자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 나의 의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분명 ‘박물관’이라고 했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지금은 두 종교가 공존하여 어떤 학자는 ‘문명의 공존’이라는 책도 썼다고 했는데 , 여자들은 입장 전 스카프로 머리를 모두 가려야 했다.
그래,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성모마리아와 예수님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요한의 모자이크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발생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찍기 전 나는 무릎을 꿇고 손을 높이 들고 예수님을 받드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나는 그냥 평범하게 서서 기도하듯 두 손만 모았다.
그때였다.
경비가 다가와 그런 자세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찍으면 안 된다고 제지했고 당황한 나는 손을 얼른 내리고 어색하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찍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그는 나의 사진첩까지 열어보며 검열을 했다.
어이없고 황당하고 기분이 나빴다.
또 다른 학자는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무슨 문화의 공존이고 충돌인가?
예수님은 여전히 일방적으로 억압당하고 있으며 수단으로써 기능하며 이들에게 소비되고 있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장소는 바로 ‘그랜드 바자르’다.
나는 여행 전 튀르키예에서 뭘 사면 좋을지 조사를 했었는데 내가 원하는 건 쇼핑몰이나 마트에 있었다.
그러나 단체 여행은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다.
물론 여행 기간 동안 몇 군데 쇼핑할만한 장소에 들르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지방에서 들른 선물샵은 로쿰 같은 튀르키예 전통 과자를 파는 곳이었고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가족들 맛이나 보여줄 겸 제일 작은 사이즈의 로쿰 2개를 사고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로즈오일’은 6개들이 3 상자를 샀다.
공식적으로 온 여행인 만큼 선물 줄 사람들이 많았다.
공항에서 리라로 바꾼 200불을 이곳에서 탕진카지노 게임 사이트.
기대했던 튀르키예 물가는 아니었다.
다른 샵에서는 튀르키예 유경험자인 분들이 좋다고 한 유기농 석류 원액 두병을 카드로 샀다.
그 외에 또 무슨 선물을 사야 하나 고민했지만 살만한 게 너무 없었다.
만만한 게 초콜릿이니 그거나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살 수 있다던 고디바는 찾을 수가 없었고 군데군데에서 두바이 초콜릿은 보았지만 이스탄불에 가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지 않았다.
그렇게 저렴하게 괜찮은 기념품 같은 것들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그랜드 바자르에 갔는데, 결론은 대실망이었다.
담배 연기와 냄새가 찌든 그야말로 짝퉁 천국이었다.
정말이지 하~~~~나도 살만한 게 없었다.
겨우 두바이 초콜릿 파는 곳을 발견해서 한 박스를 샀다. (5개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 이십몇 불 줬던 것 같다.
그러나 이집션 바자르가 더 싸다.
나중에 두바이에서 지인이 사 온 초콜릿과 비교해 보니 찐 두바이 초콜릿이 더 바삭하다고 한다,
물론 난 둘 다 먹어보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고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저녁 식사는 한식이다.
오예~~~ 여행동안 묵은 느끼함이 한방에 쑥~하고 내려가는 개운함이라니!!
역시 한국 사람은 한식을 먹어야 기운이 난다.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