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 PB
브런치에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 도착한지 3주차 일상을 한번 담아보겠습니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여유롭게 일어나서 아침을 해 먹었다.
어제 정크푸드를 많이 먹어서 양심상 아침은 클린하게 먹었다.
하메가 어제 일본 식당에서 싸온 돈지루를 나눠줘서 같이 먹었다. 왜 이렇게 맛있나요?
2주 만에 된장 들어간 국물 먹으니까 온 미각 세포가 반응무료 카지노 게임. 역시 아시아 음식이 최고임. ㅇㅇ
점심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룸메가 같이 발보아 파크를 가자고 무료 카지노 게임.
그럼 피크닉을 가자! 로 의견이 모아져서 도시락을 쌌다.
마침 이날 밥 하는 날이라 갓 만든 밥으로 나는 주먹밥을, 일본인 하메는 오니기리를 쌌다.
이게 바로 문화 교류 아닙니까요.
트레이더조에서 사온 참치캔도 뜯어서 넣었다.
생각보다 모양 예쁘게 만드는게 힘들었다. ㅜㅜ
그래도 한국에서 가져온 도시락 꾸미기가 있어서 나름 귀여운 도시락을 완성무료 카지노 게임!
집에서 발보아 파크까지 버스 - 트롤리 - 버스 이렇게 타고 가야 해서 편도만 90분 걸렸다.
난생 처음 와 본 다운타운 쪽도 와봤다. 샌디에고에서 처음 본 고층 건물들이 신기무료 카지노 게임.
그리고 다운타운답게 확실히 낮인데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메랑 같이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한 사람이 막 중얼 거리면서 지나가서 최대한 시선을 피하려고 노력무료 카지노 게임.
공원에 앉아서 집에서 싸온 주먹밥과 오니기리를 먹는데 행복무료 카지노 게임.
여기 근처 잔디밭에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있었는데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발보아 파크 자체가 엄청나게 넓어서 대충 둘러만 보는 것도 다 못봤다.
곳곳에 정원이 있고, 박물관이 있고, 미술관이 있는 공원이라 너무나 좋았다.
공원 곳곳에 스페인어와 스페인에서 본듯한 양식의 건물들이 많아서 이국적이었다.
꼭 다시 방문해서 다음 번엔 공원 곳곳을 꼼꼼히 둘러봐야 겠다고 다짐무료 카지노 게임.
블루라인 트롤리가 지나가는 길에 있는산타페 역도 구경무료 카지노 게임.
집 근처 트롤리 역에서 내리니 엄청나게 아름다운 노을이 있었다.
정말 샌디에고에서 노을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저녁에는 룸메가 파스타를 해준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감동감동!
룸메가 쉐프로서 요리를 지휘하고 나는 보조로 열심히 재료들을 볶았다.
룸메 손이 커서 거의 2.5인분의 양을 요리무료 카지노 게임. ㅋㅋㅋㅋ
그리고 완성된 파스타!
건강한 재료들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맛도 건강무료 카지노 게임. (당연한 말)
자극적이지 않아서 술술 들어갔다.양이 많은데도 다 먹었다.
맛있게 요리해준 하메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드디어 어학원 첫날!
어제 밤부터 너무 떨려서 어학원 지각하는 꿈을 꿨다.
메일로 아침 8시반까지 오라고 해서 7시 반에 집에서 출발무료 카지노 게임.
어학원에서 집이 먼 편이라 편도 한시간 정도 걸린다. 한국에서 통학할 때랑 똑.같.다. ㅎㅎ
메일에는 오늘 오전에는 배치 테스트를 보고, 간단한 OT 뒤 11시 반쯤에 끝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근데 학원에 도착하니 바로 수업을 들으러 본인의 반에 가면 된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온라인으로 본 배치 테스트 결과가 전부라고 무료 카지노 게임.
물어보니 아직 시스템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메일은 과거 내용이 전송된거라는 설명을 들었다.
시험 안 보는 건 좋지만 오늘 11시 반에 끝나는 걸로 알고 왔단 말입니다.
근데 오늘 오전 수업을 다 듣고, 12시 반부터는 오리엔테이션을 14시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전에 끝날줄 알고 아침에 아무 것도 안먹고, 점심도 안 싸와서 좌절무료 카지노 게임.
학원이 위치도 옮긴지 얼마 안되었고 시스템도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라
과거 메일이 그대로 전송되었다고 한다.
그치만 이 정도는 미리 이야기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메일 한번 더 보내줄 수 있잖아요.. ㅜㅜ
미국에 온 이후로 삼시세끼 야무지게 챙겨 먹다가 갑자기 두 끼를 건너 뛰니 죽을 맛이었다.
주린 배를 움켜 잡고 수업을 듣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거의 좀비 상태로 서류에 사인무료 카지노 게임. 허허
수업은 생각보다 좋았다.
사실 나는 나의 영어 실력이 스피킹, 라이팅은 좀 약해도 리스닝, 리딩(특히 문법 부분)은 강한줄 알았다.
특히 최근까지 영어 과외도 했었으니까 나름대로 영어 분야에서는 실력이 좋은줄 알았다.
하지만 여기 와서 수업을 들어보니
한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것과, 영어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물론 수업을 계속해서 듣는 것은 지루무료 카지노 게임.
그러나 여전히 내가 모르는 내용이 있었고, 표현들이 있었다.
내가 틀리게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고, 새로운 단어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무리 지루하고 쉬워보여도 자만하지 않으리라 다짐무료 카지노 게임.
동시에 어학연수로 미국에 왔으니 더욱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조금이라도 일찍 끝났으면 좋겠다는 기대와는 다르게 OT까지 끝나니 딱 2시였다. 허허
집 가는 방향이 비슷한 웨스티 친구들과 학원 근처 트레이더조에 들려서 간단한 식료품들을 샀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정도였다.
도착하자마자 트조에서 사 놓았던 냉동 김밥을 돌렸다.
배고플 때 먹으니 밥 한알한알의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콘초처럼 생긴 과자를 먹었는데 초코가 달지만 매우 맛있었다.
콘초의 초코가 매우 진해지고, 과자 부분은 매우 바삭해진 맛이었다.
이거 맛에 중독되어서 저 큰 걸 오늘 하루만에 다 먹음.
진짜 다시는 못 살 것 같아요.
이게 단 맛만 있는게 아니라 살짝 짠맛까지 있으니까 단짠단짠에 미쳐버려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이거 3.99달러였는데 거의 6천원이 과자값으로 증발했어요.
근데 그만큼 맛있어서 후회는 없어요. 그냥 한동안 트레이더조에 안가려고요!
2일차 오전수업에는 어제 안 온 사우디 학생 6명이 수업에 들어왔다. 근데 수업 태도가 여러모로 레전드였다.
이날 축구 경기가 있었는지 한 3명 정도가 핸드폰으로 계속 경기를 보는 듯무료 카지노 게임. 심지어 소리 작게 켜놔서 옆에 있는 사람한테는 다 들리더라. 중간중간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서로 수업 도중에 아랍어로 이야기하더라. 근데 선생님도 시험 볼 때 떠드니 이야기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껄껄껄. 이게 말이 됩니까 진짜.
한 친구와 잠깐 이야기해보니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간 샌디에고에서 머물며 공부를 한다. 현재 9개월 정도 되었고, 고향으로 얼른 돌아 가고 싶다고 이야기무료 카지노 게임. 이 말 들으니까 살짝 짠하다가도 하는꼴 보면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오후에는 스피킹 수업을 하는데 처음 만나는 선생님이었다. 근데 선생님 너무 예쁘셨다. 정말로.
보고만 있어도 재밌는 외모셨음.
덕분에 수업에 집중이 잘 되었다.
게다가 오전에 지루한 문법 + 리딩 수업만 하다가 오후에 스피킹 수업을 하니까 훨씬 재밌었다.
오후 수업 분위기도 훨씬 좋았다.오후 액티비티에 간 학생들이 있어 4명 뿐이었지만 다들 열심히 발표무료 카지노 게임.
그래도 2시에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피로가 몰려왔다. 그리고 수다 떨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좀 우울해지고 심심하다.그래서 간식을 먹게 되고, 뒹굴뒹굴하게 된다.
어제처럼 하루종일 방 안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산책이라도 하자는 마음에
무작정 안 가본 길로 걸어갔다.
다른 동네가 나왔는데부촌인느낌이었다. 마당이 더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고, 집들이 더 커보였다.
오늘따라 유독하늘이 예뻐 보였다.
산책을 하며 약간의 우울함을 날려 보냈다.
집에 와서는 밥을 무료 카지노 게임.
별로 어려운 요리가 아닌데도 옮겨 담고 설거지까지 하니 완전 피곤해졌다.
그래도 밀키트처럼 해놓으니 나름 든든무료 카지노 게임.
아침에 먹고 나가기도 편하고!
그리고 하메가 돌아왔다!
하메는 일을 하는 친구라 나보다 다섯배는 더 피곤할텐데도밥을 만들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오니기리랑 일본에서 온 간식을 나에게 줬다.
감동 ㅜㅜ
과자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 맛있었다.
그냥 생긴 것 부터 "나 맛있어요~" 하고 있다.
오니기리는 다음날 먹었는데 식어도 짭짤하니 맛있었다.
어학원 3일차.
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기 싫다.한 3주는 다닌 것 같았다.
7시반쯤에 집에서 나서는데 항상 아침을 야무지게 챙겨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구매한 치아씨드를 처음 불려서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다.
학원 가기 전에 학원 근처 스프라우트 마켓을 를 들렸는데 장난 아니었다.
제일 탐났던 건 짱 맛있어 보이는 아사이 베리 볼. 심지어 가격도 너무 괜찮더라.
하와이에서는 아사이볼 하나에 10불이 훌쩍 넘었었는데!
학원에 도착했는데
수업 중에 여러 게임들을 하는데빨리 끝내면 초콜릿을 받을 수 있다.
저 버터핑거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무서운 건 점점 초콜릿을 별로 안달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학원에 한시간만 있어도 배고파지는 나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선물이었다.
학원이 끝나고서는 친구랑 블루보틀에 방문무료 카지노 게임!
뉴올리언스 스타일 커피 중 제일 위에 있는 NOLA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블루보틀 짱이다.
학원에서 힘들었던게 싹 날아가는 맛이었다.
남은 블루보틀 커피 마시면서 산책했는데 너무 행복무료 카지노 게임. 날씨는 선선하지, 길은 깨끗하지, 새로운 풍경이지...
친구랑 걸으면서 행복하고 즐겁다는 이야기를 몇번했는지 모르겠다.
걷다보니 Midway Museum 쪽까지 오게 됐는데 너어어무 멋졌다.
사실 들어갈 생각도 없었는데 실물을 보니까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 액티비티 신청하기로 친구랑 마음 먹었음. ㅎㅎ
이 동상 사진으로만 볼 때에는 왜 이렇게 유명하지 싶었는데
직접 보니까 멋있었다. 뭔가 미군에 대한 경외심도 생기고, 해변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피어쪽에서 우리가 이미 신청한 Whale Watching 상품도 봤다.
약 3주 뒤에 갈 코스들 미리 예습하는 느낌이었다.
여기 근처 바닷가를 걷는데 역시나 너무 행복무료 카지노 게임.
어제까지만 해도 되게 우울했어서 그런가?학교 끝나고 콧바람 쐬러 나오니 별 것 안하는데도역대급으로 즐거웠다.
친구랑 자주 놀러 다니자고 약속무료 카지노 게임!
그렇게 먹었는데도 저녁 되니까 또 배고파졌다.
집 오는 길에Smart&Final 이라는 곳에서 식료품을 샀다.
그리고 계산할 때 팁을 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보통 퍼센트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특이하게 잔돈을 안남기고 팁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홀린 듯이 팁을 냈다. 원래 $21.35였는데 팁을 내서 총$22으로 맞췄다.
팁 받기 위해 머리 잘쓴다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ㅎㅎ
이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싼다고 설쳤는데
고작 피자토스트 만드는데 무려 30분이나 걸렸다. 6시 40분부터 만들었는데 지각할 뻔 함;;
아침부터 너무 무리수였다.
사우디에서 온 친구가 보여준 아랍어 자판.우리는 한글 자판을 보여줬다. 서로의 자판을 신기하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그리고 아랍어로 이름도 써줬다.
저녁에는 The SHOUT! House라는 피아노 재즈바에 가기로 무료 카지노 게임.
친구가 간다고 해서 따라서 예약무료 카지노 게임. ㅎㅎ
입장료가 10달러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공연이 재밌었다.
입구에서 예약 내역과 여권을 확인한다.
들어가면 미국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공간이 탁 트여 있다.
예약을 하고 가니 내 이름이 적힌 자리로 안내해줬다.
입장하자마자 배고파서 음료와 음식을 시켰다.
멕시칸 스타일의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꽤나 짜고 맛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크다.
역시 미국. 양이 장난아니게 많았다. 하나 나눠 먹었는데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조금 남았다.
그리고 8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아마 관객들로부터 신청곡을 받아서 계속 연주하는 시스템인 듯 무료 카지노 게임. 막 생일자를 위한 노래도 나오고, 신나는 노래에는 몇몇 관객이 올라와 춤을 추기도 무료 카지노 게임. 분위기가 건전한데 즐거웠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중간중간 어디선가 들어본 유명한 노래들이 나와서 더 신났다.
오후 9시 반 정도에 바에서 나왔다. 한국이었으면 말도 안되게 일찍 나온 거지만 미국에선
이렇게 밤늦게까지 논 게 처음이라 집 가는 길이 걱정되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트롤리 타고 가다가 헤어졌다.
10시 조금 넘어서 집 근처 트롤리 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다행히 버스에 아무도 없었다.
알고보니 샌디에고는 막차가 10시 40분에 있었다. 막차 바로 전 버스를 탄 것이었다.
이날은 금요일이라 오전 수업만 있는 날이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다운타운쪽에서 아이스크림 봉사활동이있었다.
12시에 수업 끝나자마자 다운타운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점심으로 타코 스탠드에서 타코를 사 먹었다.
시간이 없어서 포장 후 걸어가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기본 타코랑 새우 들어간 거 주문했는데 둘 다 제대로 된 타코였다. ㅎㅎ
근데 여기 캘리포니아 브리또가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담번엔 꼭꼭 브리또를 먹어야겠다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노인분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드리고 말동무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무료 카지노 게임.
막상 활동을 해보니 봉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한 활동이었다. 활동 창가자가 많은 덕분에아이스크림을 퍼서 드릴 기회도 없었다.그래서 어르신들 말동무가 되어 드렸다.근데 영어로 해야 해서긴장됐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남아서 봉사자들도 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다. 너무 신났다. ㅎㅎ
생각해보니 미국와서 처음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이었다. 평범한 아이스크림인데 왜 이렇게 맛있었는지 모르겠다. 봉사활동이었지만 드리는 것보다 얻어가는게 많은 활동이었다.
이날 역대급 사건이 발생무료 카지노 게임.
오전에 빨래를 하려고 기계를 돌려놨다가 3개의 빨랫감을 빠뜨린 걸 알게 됐다.
빨래 시작한지 3분 밖에 안 지나서 추가하려고 세탁기가 있는 곳으로 가던 도중 홈맘이 내 옷들을 좀 보자고 무료 카지노 게임.
보여줬는데 갑자기 무작정 NO! 라고 무료 카지노 게임.
그리고 큰 목소리로 왜 규칙 안 지키냐고, 일주일에 한번만 빨래할 수 있는 거 모르냐고, 니 방에 있는 수칙 읽으라고, 그게 불만이면 호스트(베키)한테 이야기해라, 너 빨래 이렇게 할꺼면 이 앞 세탁소 가서 $3주고 해라, 나는 $400을 물세로 낸다(진짜 이런 이야기는 나한테왜 하는건지)
와 같은 이야기를 말 그대로 나에게 쏟아냈다.
나는 홈맘에게 "내가 3개만 빨래하려는 것으로 오해했구나, 좀 전에 시작한 빨래에 단순히 빨랫감을 추가하려는 상황"을 설명하려고 무료 카지노 게임.근데 내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정말로.
계속 나에게 룰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이야기무료 카지노 게임.
일주일에 한번만 가능한거 너무 잘 알아서, 지금 추가하려고 하는건데.
심지어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는 중이어서 더 비참무료 카지노 게임.
내가 2주 동안 이 집에 살면서 하우스 룰 지키려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그녀의 호통을 들으면서 A4 용지 3장 분량의 정말 말도 안되는룰들이 생각났다.ex) 밤 11시 이전 귀가, 학생들은 부엌에 있는 페이퍼타올 사용 금지(원하면구매해서 쓰던지라고 이야기함), 특정 컵 및 주방기구만 사용 가능, 주1회만 세탁 가능등등
게다가 홈맘은 영어를 거의 못하는 사람이라 내가 다섯번 정도 "I just want to add this things to my current laundary"라고 이야기해도 전혀 이해를 못무료 카지노 게임.
결국 직접 세탁기 앞까지 가서 돌아가고 있는 내 빨래를 본 끝에 상황을 이해무료 카지노 게임.
2주 동안 지내면서 대화라고 볼 수 없는 일방적 소통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항상 짧은 영어로 나에게 대답을 강요무료 카지노 게임. 항상 룰을 지키라면서.
그때마다 나는 최대한 웃으면서 알겠다고, 오케이를 외쳤다.
근데 오늘 사건으로 이때까지 마음속에 쌓여 있던 응어리가 폭발무료 카지노 게임.
답답한 상황에 방으로 돌아오니 눈물이 터져나왔다.
(상황을 정리하는 지금까지도 당시를 생각하니 답답해서 눈물이 난다.)
큰 소리를 들은 하메가 내 방으로 와 무슨일이냐고 위로해줬다.
하메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니 하메 역시이 집 정말 이상하다며, 말도 안되는 룰들이 많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이미 하메랑 호스트 패밀리의 이상한 태도와 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상태라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공유했다.
고맙게도 하메가 자신의 점심을 나눠줘서 훌쩍 거리며 점심을 먹었다.
하메가 나간 후가족들한테도 전화해서 상황에 대해이야기했는데
역시나 감정적 위로보다는 이성적인 조언만이 있었다.
괜히 더 서러워서 전화를 끊은 후 또 울었다.
그렇게 혼자서 한바탕 울고 나니 생각이 좀 정리됐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나의 호스트패밀리는 홈스테이를 할 자격이 없다.
특히 홈맘은 학생들을 전혀 믿지 않는다. 학생들이 규칙을 잘 지켜도,미래의 다른 상황을 걱정할 뿐이다.
그리고 영어로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둘이 있을 때는 항상 스페인어로 이야기하고, 티비로는 스페인어 방송만을 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생각했던 홈스테이와는 거리가 멀다.
홈스테이의 본질은 각자의 언어를 쓰는게 아니라 모두 영어를 쓰며 소통하고,
집에 있는 걸 최대한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나의 홈스테이 패밀리는 무슨 집을 더럽히는 귀찮은 존재인 것처럼 학생들을 대하는 느낌을항상 받았다.
완벽한홈스테이는 없겠지만,
한달에 $950이나 주고 이 곳에 머무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특히 영어가 거의 안 통하고, 항상 규칙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홈스테이에서는!
일단 이날은 호스트에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너무 피곤해졌고, 호스트패밀리 얼굴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이 집에 머무는 것 자체만으로 나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울적해서 저녁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짜장라면을 처음으로 먹었다.
배 터지게 먹고 나니 기분이 좀 괜찮아졌다.
생각해보니 이날은 하루종일 면 데이였다. 먹고 일찍 잠에 들었다.
푹 자고 일어나서 이날은 아침을 해먹었다.
예전에 해놓은 밥에다가 베이컨만 구워서 먹었다. 생각보다 베이컨이 짜서 쑥쑥 들어갔다.
그리고 하메랑 근처 마켓에 장을 보러 갔다.
미국 시리얼 너무 먹고 싶은데 한번 시작하면 미친듯이 먹을까봐 무섭다.
(이래 놓고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결국 삼 ㅎㅎ)
특히 저 FRUITY PEBBLES 진짜 맛있다고 하던디 ㅜㅜ
그리고 다이소에도 갔다. 일본인인 하메의 설명을 들으며 다이소를 들으니 두배로 재밌었다. ㅎㅎ
역대급으로 우울했었는데 하메랑 바람을 쐬니 훨~씬 기분이 좋아졌다.
하메랑 오면서 우리 집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무료 카지노 게임.
이야기하다보니 우리가 얼마나 안좋은 상황에 처해있는지 정리가 됐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2주간의 상황을 호스트에게 공유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상황을 정리해 메시지를 보냈다. (어제 생각하니 분하고 답답해서 또 눈물남. 우씨..)
다행히 호스트가 나의 상황을 이해해줬고,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시간이 괜찮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무료 카지노 게임.
원래 약속이 있었지만 얼른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약속을 취소하고 호스트에게 오늘 만나자고 했다.
오후에 호스트가 나를 데리고 Jersey Mike's SUBS라는 샌드위치 가게로 데리고 가줬다.
서브웨이보다 훨~씬 맛있다고 해서 기대됐다.
로즈마리 빵에다가 여러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홀린 듯이 샌드위치 반쪽이랑 칩을 다 먹었다.
둘 다 짱 맛있더라?
특히 저 빵이랑 식초 베이스의 소스가 대박이었음.
암튼 맛있는 건 맛있는 거고, 홈스테이 패밀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문제다.먹으면서 호스트에게 이때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생각나는 건 최대한 다 이야기무료 카지노 게임.
내 이야기를 듣더니 호스트는 내 홈스테이 가족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이 전에 살던 학생들도 나와 똑같은(!) 불만을 제기했고, 그녀 때문에 집을 옮겼다고도 했다.
와우.. 어쩐지.
그리고 본인도 내 호스트패밀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나에게 이 집이 별로라면 다른 집으로 옮길 수 있다며, 여러 방법이 있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빠른 시일 내에 집을 옮기거나, 그들이 집을 비우는 기간 동안 집을 옮기거나, 호스트패밀리와 다함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서 사과를 받고 그들의 행동을 고치게 하는 것.
참고로 비슷한 이유로 이전에 나간 학생들은 아직 호스트패밀리에게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내가 그들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들이 행동을 고칠수도 있을꺼라고 설명무료 카지노 게임.
이러한 옵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집에 왔다.
그래도 호스트가 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주고, 여러 옵션을 생각해준 건 정말 고마웠다.
집에 와서 계속 생각해보니,
굳이 홈스테이 패밀리에게 사과를 받거나, 그들과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왜 그들 얼굴을 보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그녀는 그냥 학생들을 의심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뿐인데. 이야기한다고 그녀의 태도가 달라질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다.
설상 그들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그들이 사과를 하거나 학생에 대한태도를 바꿀 것 같지 않다.
게다가 난 호스트패밀리와 영어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싶은데, 영어로 거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호스트패밀리에게 영어를 배울 것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냥 집을 옮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우선 그들이 집을 비우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참아보고,
그들이 집을 비운 동안 호스트와
다른 홈스테이를 찾아봐야겠다고 다짐무료 카지노 게임.
저녁에는 하메랑 같이 한상 거하게 차려 먹었다.
하메가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낮에 산 오동통(아마 너구리)
라면이랑 나베랑 점심에 남은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었다.
근데 한국 라면이 정말 맛있더라. 최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