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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Biochemist Mar 01. 2025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응집체 전이와 파킨슨병

전이 억제로 파킨슨 병 억제가 가능할까?

이번 주 Science에 꽤 괜찮아 보이는 약물 타깃이 올라왔습니다. 이게 왜 괜찮은지 설명하려면 파킨슨병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파킨슨 환자의 뇌에서는 많은 경우 루이소체라고 하는 단백질+지질응집체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빼곡하게 박혀있는 게 인산화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단백질입니다.


신기한 것은 파킨슨병에서 질병이 진행될수록 루이소체가 특정 지역(후각멍울과 미주신경)에서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것처럼 나타나는데, 알파시뉴클레인의 적당한 크기 덩어리를 동물뇌에 주사로 집어넣는 실험 방법으로 모사했을 때도 처음에는 집어넣은 부위에, 그리고 그 응집된 알파시뉴클레인이 마치 프리온병 (한국에서 광우병으로 유명했던)의 프리온처럼 다시 응집된 알파시뉴클레인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다른 부위로 퍼지는 - 이러한 병변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알파시뉴클레인의 응집체와 루이소체의 뇌내 전이. 루이소체가 전이되는 부위에서 특징적인 파킨슨 질병 관련 질환이 나타난


그렇다면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옮겨가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응집체를 항체를 사용하여 없애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항체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항체를 사용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응집체 타깃 제거


하지만 항체는 만들기도 비싸고, 뇌척수액에 주사로 넣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응집체가 다른 신경세포로 들어가는 상황을 억제하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응집체를 세포표면에서 인지해서 세포 안에 넣는 수용체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죠. 그리고 이런 수용체는 암에서 여러 연구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화합물 만으로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수용체 후보로 이미 몇 가지 유전자가 특정되었고 (LRP1, TLR2/4, LAG3) 신약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기존 수용체 후보들의 일부는 신경세포가 아닌 세포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도 많고 (특히 면역세포), 신경세포에서 발현이 없거나, 너무 많이 돼서 약을 어느 정도 때려 넣어서는 억제하기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타깃에 대한 요구가 있었죠.


이번에 Science에 나온 논문에 따르면 UKBIOBANK, FINGENN, 그리고 중국환자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파킨슨 환자에서 돌연변이가 증가해 있는 한 유전자 FAM171A2를 특정했습니다. 아


마도 1) 도파민 세포에서 많이 발현될 것 2) 수용체로 해당 단백질이 많을수록 뇌척수액에 돌아다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양이 적을 것이다 (세포 안에 집어넣었을 테니까)라는 기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단백질을 과발현 한 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응집체를 넣었을 때 파킨슨 증상이 빨리, 그리고 유전자를 완전히 없앤 쥐는 파킨슨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을 봤습니다.


재밌게도 수용체로서 이 단백질은 정상 카지노 게임 사이트보다 응집된 형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특이적인 상호작용을 보였고 이후 해당 연구팀은 두 분자의 만남을 NMR이라는 기술로 보인다음, 구조예측을 베이스로 화합물을 선택, 해당 화합물이 알파 시뉴클레인 응집체가 세포 안에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을 봤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해당 논문내용의 일부. 선택한 화합물이 효과적으로 해당 단백질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결합을 억제하여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세포 내 이동을 억제한다


해당 논문은 중국 과학의 부상을 잘 알려주는 논문이기도 합니다. 상하이의 Chinese Academy of Science와 Fudan University 출신의 3명의 교신저자가 공동으로 낸 논문인데, 해당 교신저자들의 논문들을 트래킹 해보면 한해에 논문을 다섯에서 열 편씩, 그것도 Cell지부터 여러 수준 높은 저널에 골고루 내고 있더군요. 심지어 랩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효율이 높은 것 같아요. 비싸고병원에서만 맞을 수 있는 뇌척수액 주사보다는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저분자 화합물 하루 세알 복용으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약물이 될 수 있다는 견적입니다. 물론 중간에 엎어질 수 있겠지만 이런 방향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서 파킨슨 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발전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네요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p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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