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D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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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Feb 06. 2025

카지노 게임 추천 논란과 해명에 대하여

식품 MD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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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추천이 논란이다.

기사를 살펴보니 과장 할인이라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백종원 대표의 해명이 카지노 게임 추천을 더 지폈다.

백 대표의 주장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1.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다.

: 일부 일정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세상에서 생산량은 곧 단가 '깡패'다.

: 그렇다고 과장 할인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지 않나 싶다.


2. 고기 함량이 낮은 것은 원가를 줄이기 위함이 아니다.

: 예전에 빽햄을 생산한 대상(주)와 빽햄과 같은 프레스 햄을 만들기 위해 협상한 적이 있다. 기억으로는 1회 생산량이 10만 개였다. 백 대표의 100원의 재료비를 아끼지 않았다는 주장. 100원이 작아 보이나 실상은 1회 생산 비용으로는 1천만 원이 왔다 갔다 하는 돈이다. 식당 메뉴 기준으로 100원이 별거 아니다. 하루 100그릇 팔아도 만 원짜리 메뉴에서 100원은 10,000원이다. 그러나 가공품의 경우는 100원은 크다. 1년에 3~4회 생산한다면 3~4천만 원이 움직인다. 작은 숫자 결코 아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 인터넷에 낱개 판매가가 컬리 기준 4,400원이다. 이런저런 마진과 비용 빼고 직접 재료비를 크게 잡아도 판매가의 40% 선 이지 싶다. 이것은 오랫동안 가공식품 MD로서의 추측이다. 정확한 것은 원가 분석표를 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부의 가공식품 원가에서 직접 재료비가 40% 넘는 경우는 지난 내 경험에선 드물었다.


4,400 X 40% = 1,760원 정도가 직접 재료비로 추측할 수 있다. 1760원에서 돼지고기 100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6% 정도다. 적은 수치가 아니다. 핑계를 식당 기준의 원가를 생각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직접 재료비를 뺀 나머지는 60%는 간접재료비(광열비, 인건비 등)와 유통마진이다. 이건 모든 가공식품의 공통 비용이다. 유통마진을 줄이고 싶다면 박스나 공장에 직접 가서 사는(판매를 하지 않지만) 수가 유일하다.


3. 부대찌개 맛이 나도록 특별 양념을 사용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만들 때 특별한 양념이 들어가서 비싸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다. 부대찌개 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 요지.

우리나라는 모든 가공식품에 전성분 표시를 해야 한다. 성분 함량 크기 순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 빽햄의 성분은돼지고기와 정제수, 소금, 설탕, 대두단백과 혼합제제(보존료), 혼합제제(카라기난, 글르코만난),L-글루탐산나트륨(MSG), 백후추, 비타민C, 향미증진제, 아질산나트륨(발색제)카지노 게임 추천. 스팸이나 제주흑햄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는 것은 백후추 정도. 어디에도 부대찌개 맛이 나는 성분을 찾을 수가 없다. 향미증진제일 수도 있겠으나 특별한 양념이 아니라 가공품 어디에서 쓰는 것일 뿐 단가가 올라갈만한 것도 아니고 사용량도 그럴 것카지노 게임 추천. 같은 공장에서 만든 피코크 제주흑돼지햄에도 같은 성분처럼 보이는 것이 들어 있다.

성분중에서 카라기난, 글루코만난은 물을 품는 힘이 강하다. 스팸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10% 정도 차이가 난다. 증점제인 카라기난과 글루코만난 + 정제수와 대두단백으로 채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성분 차이를 아무리 비교해봐도 내 상식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 영향이 아닌가 한다.


결론


조금은 억울할 것이다. 네이버 스토어 팜에는 이보다 더 큰 과장 할인율이 판을 치거니와 오랫동안 홈쇼핑에 퍼주는 듯한 마케팅이 일상인, 그런 판에"왜 나만 같고 그래"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백종원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으니 숙명이다. 가격 책정할 때 판매가를 높여 할인율을 높이는 대표 품목이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이다. 어떤 경우는 직접재료비보다 포장비가 더 큰 경우도 있다. 할인율을 높일수록 싸게 산다는 유혹을 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판매가 책정할 때 그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세상에 판매 마진 줄이지 않고서는 싼 것은 소비기한 임박 상품밖에 없다. 방송에서 보여준 백종원의 이미지를 차용한 제품이라면 보통의 가공식품 판매자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았나 한다. 소비자들은 그 지점을 지적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백종원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뷰 내용을 찬찬히 몇 번 보다 보니 내가 마치 골목식당의 망해가는 점주처럼 느껴졌다. 당신들이 잘못 알고 오해한 거야 이야기한 인터뷰는 사실 오류 투성카지노 게임 추천. 사람들은 오류와 잘못에 대해 인정을 원했나 인터뷰 내내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만 보였다.


#음식#음식강연#음식인문학#식품MD#식재료전문가#오일장

#헛바지로보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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