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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아 Mar 23. 2025

카지노 쿠폰 니네 집 안방이야?

그녀의 직업은 메이저 방송국 프로듀서다. SKY 대학을 나와 졸업 하자마자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메이저 방송국 프로듀서 공채로 당당하게 입사했다. 여러 프로그램의 조연출을 거쳐, 현재는30대 초반의 카지노 쿠폰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프로그램들을 자기 이름을 기획, 연출해 메인으로 내걸었다.


그녀는 지금 마음 맞는 선배를 따라대기업을 나와 중소 제작사를 함께 창업카지노 쿠폰. 시스템이 갖춰져 있던 대기업에 있을 때와는 달리, 한참 어린 후배들을 직접 가르치고, 협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조금 난처해 한다. '아니,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한다고?' 싶을 때가 많아 당혹스럽다고 한다. 모 예능에서 신랄하게 까듯 이어폰 끼고 일하는 것 정도는 아주 사랑스러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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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는 카지노 쿠폰들에게 조금 무서운 선배로 이름이 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군기를 없애고 싶은 생각은 없다. 90년대생 초반의 나이인데도, "요즘 애들은...쯧쯧" 하면서 꼰대같은 삐딱선을 타는 말을 곧잘 해댄다. 대체 뭐가 그렇게 개념 없는 카지노 쿠폰들이 많았냐고 하자, 속사포처럼 쏟아졌다.


1. 업무 관련 주의를 주자, 대놓고 대성통곡 하면서 눈물 흘렸던 카지노 쿠폰

"라떼는 말이야. 선배가 후배 혼낸다고 어떻게 앞에서 눈물을 흘려?! 숨어서 울었다고. 숨어서. 어디 사람들 다 모여있는 편집실에서 엉엉거리면서, 휴지 잔뜩 쌓아놓고, 뭘 잘카지노 쿠폰고 '나 울었어요' 티내면서 그렇게 드라마를 찍냐고? 시위하는거야 뭐야?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대학생도 아니고,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20대 후반 정도로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애들이 그랬다고 한다. 조직생활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나도 조금 의아하긴 카지노 쿠폰. 그것도 몇번이나 체크하라고 지시한 업무였단다. 5번 정도 "정말 정확하게 확인한거 맞지?" 라고 물어봤다고 카지노 쿠폰. 틀림 없다고, 맞다고 대답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류가 발견됐다. 실수라기엔 너무 치명적이라 지능이 의심됐다고 카지노 쿠폰. 그래서 혼을 좀 냈는데 사람들이 다 모인 곳에서 그렇게 울어댔다고 한다. 이곳은 애들 모여 노는 유치원이 아닌데.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울어도 되는 나이는 지난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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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배가 물어보는데 회사 소파에 누워서 대답한 카지노 쿠폰. 그것도 두번이나.

밤샘 작업이 워낙 많은 직군이라 회사에는 휴식할 수 있는 간이용 소파베드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눕는게 당연한 그런 소파는 아니다. 손님들도 왔다갔다 하는 개방된 곳이고, 수면실 같은 곳은 더더욱 아니라고 카지노 쿠폰. 누워있는 후배에게 그녀는 "작업 다 마쳤냐"고 물었다. 그러자 후배가 눈을 감은 채 "네" 짤막하게 대답카지노 쿠폰고 한다.


그녀가 "카지노 쿠폰 니네집 안방이야?" 라고 물으니, 다들 그냥 웃어넘기는 분위기였다고. 짜증이 났지만 뭐라 하기도 귀찮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다음번에도 똑같이 그런 일이 반복됐다. 정색하면서 "나 지금 장난하는 거 아닌데"라고 하자, "죄송해요. 제가 허리가 좀 아파서..." 라고 변명을 했다는 얘기. 여러분의 판단은? 과연 후배가 허리가 좀 아프면 누워서 대답을 해도 괜찮은건가? 그것도 직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


3. 회식 자리에서 "궁금한 거 없냐"고 묻자, "어떻게 하면 유명해져요?"라고 질문한 카지노 쿠폰

오랜만의 회식시간. 회사가 워낙 자율적인 분위기라 다 같이 모인 자리가 드물다고 카지노 쿠폰. 그래서 모인김에 일적으로 사적으로 다 괜찮으니 궁금한 거 없냐고 질문을 했단다. 그랬더니 불쑥 튀어나온 질문이 "어떻게 하면 유명한 PD가 될 수 있냐"는 거였다. 질문 자체가 너무 성의가 없고 도대체 어떤 유명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카지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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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본인이 '꼰대'라고 인정 카지노 쿠폰. 그냥 요즘 애들은 이해가 전혀 안간다고. 자기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그런데 요즘 애들이라 해봤자 자신과 나이 차이가 한두살 정도다. 그래서 조언을 해줬다. 인간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라고. 그들이 있기에, 너의 연봉이 그렇게 높은 것 아니겠냐고.그 나이에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그 성공을 거머쥔 거 아니냐고.


경쟁력이랄게 별 거 없다. 기본기만 갖추고 살아가도 경쟁력이 된다. 예의범절만 잘 지켜도 군계일학으로 꼽힌다. 본인이 하고 있는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기만 해도 해당 업계에서 1%에 들어간다. 너무 쉽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느껴지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ZmDBbnmKp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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