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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VAYA Oct 06. 2024

오 마이걸의 <dophin

작사 서정아 작곡 Ryan S.Jhun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주인공은 '오 마이걸'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oaRTMjLdiDw? si=Tmikoz7 pS8 S0 ihqS

내 맘이 방심할 때마다 불쑥 나타난 뒤

헤엄치듯 멀어지는 너


또 물보라를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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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보라를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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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보라를 일으켜


- 오 마이걸의 <Dophin 가사 중 -




오 마이걸은 6인조 걸그룹으로 2015년 데뷔했습니다.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이 멤버고 이전 멤버로는 진이, 지호, 츄가 있었습니다. 효정이 리더이고 승희와 함께 리드보컬을 맡고 있고요. 미미는 래퍼이며, 나머지 멤버는 보컬을 담당하죠.

데뷔 이후 정규 앨범이 아니라 6개의 미니앨범을 발표한 후 2019년 일본에서 첫 음반을 발매한 후 국내에서도 첫 정규음반 <THE FIFTH SEASON을 내죠.2011년 8번째 미니음반발매하고 지금 멤버들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합니다. 2022년 팀원 비니가 본명인 유빈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2번째 정규앨범 <Real Love를 발매합니다. 현재까지 10번째 미니음반이 발매된 상태입니다.

올해가 데뷔 10년 차죠. 걸스룹 치고는 장수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멤버들 대부분이 10대 후반에 데뷔해서 지금 20대 후반이 되었죠. 소녀 콘셉트의 발랄, 상큼한 곡들 위주로 선보이다가 중간중간 걸크러쉬 등 다양한 콘셉트도 시도해 오고 있죠. 여름 하면 떠오르는 그룹으로 <쿨을 지나 <시스타가 거쳐 최근에는 오 마이걸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을 비롯해 <살짝 설랬어 <Dun Dun Dance <여름이 들려 <BUNGEE등 여름곡 맛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3세대 걸그룹으로 분류되고요. 대기만성형입니다. 2018년 <비밀정원이라는 곡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그리고 2020년에 <살짝 설랬어와 <돌핀 등 두 개의 히트곡이 터지면서 대세 아이돌로 거듭납니다. 30대를 앞둔 그녀들의 행보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Dolphin'입니다. 돌고래죠. 좋아하는 사람을 돌고래에 비유했는데요. 사랑에 빠지는 마음을 돌고래가 헤엄치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상황으로 묘사를 한 곡이라는 곡 소개를 보았습니다만 납득이 잘 안 되더라고요. 하하하. 가사 해석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 보겠습니다.

'oh my god 타이밍이 참 얄미워/오늘 같은 날 마주쳐 이게 뭐야/머리는 엉망인 데다/상태가 말이 아니야

모른 척 지나가 줘/내 맘이 방심할 때마다 불쑥 나타난 뒤/헤엄치듯 멀어지는 너' 부분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만국 공통이죠. 하지만 화자에겐 머피의 법칙이 작용하는 모양입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상대와 부딪혀 피하고 싶은 심정이죠. 돌고래의 특징인가 봅니다. 보고 싶을 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는데, 불쑥불쑥 나타나는 거죠.

2절을 볼까요. '어쩐지 오늘 알람이 안 울려/아무거나 막 입었고 지각이야/아래로 몸을 낮추고 숨을 꾹 참아봤지만/아이쿠 들켰나 봐/내 맘이 방심할 때마다 불쑥 나타난 뒤/헤엄치듯 멀어지는 너' 부분입니다. 1절과 비슷하죠?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자꾸 들키는 상황이 화자는 안타깝습니다. 이쯤 되면 그런 상황만을 상대가 기다렸다고 보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좌초지정을 설명하려고 해도 돌고래가 유유히 멀리 사라진다는 설정이 눈에 띄네요.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또 물보라를 일으켜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da da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세 번 반복되는 것이 다입니다. 음원적으로는 꽤나 중독성이 있는 부분이죠. 평상시에는 안 보이던 돌고래가 불쑥 튀어나와 물보라를 일으키고 사라집니다. 그때 화자의 모습은 평상시보다 늘 못한 모습이죠. 이게 뭘 상징하는 걸까요?

마지막에 나온 가사가 이 해석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이 파도 위 난 온종일 서핑을 하는 느낌/아찔한 feeling 난 솔직히 푹 빠졌지/하지만 이건 secret 또 물보라를 일으켜/갑자기 웃으며 얼굴을 불쑥 다가온 뒤/원을 갈라 하트를 그려' 부분이죠. 눈치채셨나요? 돌고래가 만들고 간 물보라는 잔잔했던 바다의 물결을 흔들어 깨우며 파도를 만들죠. 마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연상시킵니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물보라가 화자의 심장 안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하트를 그린다는 표현이 그러면 이해가 됩니다. 한 마디로 기발합니다.


음. 오늘은 이 노래의 첫 가사인'oh my god 타이밍이 참 얄미워'에서 '타이밍(Timing)'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볼까요? '인생은 타이밍이다' 여러분들은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네.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잡을 수가 없으니 지금 무언가를 하지 못하면 다시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니까요.

그래서 타이밍이 안 맞아 무언가를 잡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때'놓치다'라는 동사를 뒤에 붙이죠. 로또 당첨 숫자 6개가 다 맞았는데 이번 회차가 아니고 이전 회차라면 속이 참 많이 쓰리겠죠?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건 때가 있다고요. 공부나 연애 같은 것 말이죠.

그렇습니다. 딱히 정해져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먼저 인생을 산 사람들이 말하는 '때'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그 행위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점을 말해주죠.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가 출산을 하고도 몸이 이전으로 잘 돌아오는 때라 여겨 이때쯤 결혼을 권장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때를 잘 만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좀 더 빨랐거나 느렸으면 저 정도까지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을 텐데 타이밍이 절묘했던 것이죠. 문제는 그 조차도 그 타이밍을 쟀던 것이아니라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후적인 해석으로 때가 만들어진 경우도 많고요.

예나 지금이나 타이밍의 중요성을 언급한 일은 넘쳐납니다. 전쟁을 할 때도 제사를 지낼 때도 점술가 등이 참여해서 적당한 때를 정해주곤 했으니까요. 달라진 게 있으면 예전에는 두루뭉술하게 달이 찰 때쯤처럼 그 범위가 넓었다면 지금은 며칠 몇 날 몇 초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때를 정하죠.

주역이나 점 등도 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운명이나 성향을 드러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해야 복을 받는다는 설정이니까요. 역사 속에서는 때를 잘 만나 승승장구한 위인도 그려지지만 때를 잘 못 만나 죽음을 맞이하거나 역사 속에 묻혔던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랑만큼 타이밍이 중요한 것도 없죠. 둘이 감정이 동했을 때 그다음 단계로 진전을 해야 하는데, 그때를 놓치면 오해가 쌓이기도 하고 관계가 거기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는 상대에게 잘 보여야 하는 타이밍이 어긋나서 가장 못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려지죠.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을 지금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때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특정 시점에 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점임을 익히 알아서입니다. 언제가 좋은 때고 언제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적당한 때를 알려면 일정한 경험과 혜안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적은 사람보다 인생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때를 찾기에 조금은 수월한 환경이죠. 인생사는 어느 정도 반복되는 속성이 있으니까요. 저는 막연하게 '자연스러움'이라는 단어로 때를 잽니다. 여름에 겨울 옷을 걸치지 말자면서요.

그냥 우연으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쩌다 보니 타이밍이 맞은 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죠. 타이밍을 재기 위해서는 섬세하거나 치밀해져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변화를 감지해서 큰 변화가 올 것임을 눈치챌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이밍은 순전히 운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일까요? 어떤 자원이나 힘을몰아서 써야 하는 구간을 타이밍이라면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타이밍에 놓여 있나요? 그 타이밍을 잘 잡고 있으신가요? 하하하.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앞으로 일요일에는 <가사실종사건 걸그룹과 보이그룹 편을 다루려고 합니다. 다른 파트에 비해 너무 뒤처져 있어서 극약 처방을 이렇게 내려 봅니다. 곡을 선정하다 보면 히트곡은 아닌데 아카이브에 넣어야 하는 곡들이 있는데요. 그때 잠깐 고민합니다. 나중에 할까 지금 해 둘까 하고요. 타이밍을 재는 거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회수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터지곤 합니다. 제가 타이밍을 잰 것이 무색하게요. 브런치만큼은 타이밍보다는 성실함이 최고의 무기가 아닐까 싶네요. 하하하. See you.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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