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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Apr 27. 2025

EP 제작기 #12 앨범에 담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거의 다 왔다. 내일이면 80%는 끝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재킷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제목과 같은 부수적인 사안은 나중에 정해도 된다.한 사람에게 바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거 만천하에 드러내고 싶으면 'To. S' 같은 거로 해도 되는데... 모르겠다. 현재 가장 유력한 건 '너를 생각해'다.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꺼지라고 했다'의 영어 제목은 대체 뭐로 해야 하는가. 과연 이 잔잔한 발라드 제목에 'Fuck Off'가 들어가도 되련지. 'Fuck Off' 말고 다른 표현을 쓰고 싶기도 한데,찰떡이다. 지난 '그런 너라도 (Our Story)'처럼 제목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한국어 제목을 바꾸는 것도 물론 카지노 게임 사이트했었다. 이거 말고 다른 제목을 상상할 수가 없다.지금으로선 'I Love You'가 제일 유력하다. '있지'도 영어 제목을 짓기 애매한데, 'As Long As I Breathe'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이다.


곡들을 썼던 시절을 생각하며 막 혼자 웃다가도, 정말 몇 초 만에 울컥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변화가 영국 날씨 같다. 그럴 수 있지. 편곡 완성을 위해 계속 작업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수정해야 하는데, 들을 때마다 악기 소리가 심장을 긁는다. 어쩔 땐 그게 칠판 긁는 소리처럼 괴롭기도, 그냥 길바닥에 쓰러져버리고 싶게 기운이 쫙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저 곡들을 썼을 때에 비하면 지금이 1/10이란 걸 알아서, 이게 내가 먹고살 길이고 직업이니까 참는다.


예를 들어, 내가 배우고, "저 사람이 제 딸을 죽였어요! 제 딸을 죽였다구요!"라는 대사를 진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담아 50번 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비슷할 거다.


유튜브 구독자가 2월에 9명, 3월에 9명 늘었었는데, 어제 하루 동안 40명 늘었다. 그동안 곡이나 발매했는데, 마케팅에 제대로 적이 없다. 이번에 이를 갈았다.


고통스럽다고 하긴 하나, 동시에 행복의 몸부림이기도 하다. 얼마나 아끼던 곡들이었는지 모른다. '착해 빠진 게 아냐'는 2017년에 썼는데 2023년에 나왔었다. 대부분 곡들이 그러한데, 이 곡들은 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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