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긋다 Mar 27. 2025

카지노 게임 그런 사람

'카지노 게임'라는 말의 감옥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그런 사람이야.'

이 말속에는 편안함이 있다.

익숙함 안에서 나를 규정하고,

불편한 것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카지노 게임' 그런 사람이라는 게 존재할까?


누구나 기억의 한 조각을 떠올려보면,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한때는 용감했고,

한때는 무모했고,

한때는 어떤 일에도

쉽게 상처받지 않던 때도 있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에 비해 얼마나 진짜일까.


우리는

카지노 게임을 만날 때와 혼자 있을 때,

사랑할 때와 외로울 때,

일할 때와, 여유의 시간을 보낼 때

모두 다른 언어로 나를 말한다.


그러니 지금의 모습에 실망할 필요도,

지금의 모습에 우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변하는 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유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매일은 늘 기회일 것이다.


'카지노 게임의 나'라는 것.

단지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내가 가장 익숙하게 기억하는

모습일 뿐이란 것을 잊지 말자.





긋다 (@geut__ta)

인생살이를 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마음을 빌려

공감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나답게 사는 INFJ의

감정고민 해결툰을 그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geut__t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