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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pr 14. 2025

카지노 게임, 연기(緣起), 확률 분포 그리고 테라포밍

내 삶을 차리는 독서의 시작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난 사고를 돕는 과학의 쓸모에 이어서 <찬란한 멸종의 <화성으로 이주한 인류의 최후를 읽고 밑줄 친 내용을 토대로 제 생각을 담는 글입니다.


카지노 게임이라는 말이 일러준 울타리를 넘는 시도

첫 문장을 보고 '와, 멋진 말이다.' 하며 감탄을 했습니다.

난 카지노 게임 따위는 믿지 않는다. 확률분포만 따진다. 하지만 우연에 우연이 겹치기도 하는 법. 태어나는 날과 세상을 떠나는 날마저 카지노 게임 같았던 한 사람이 있다. 갈릴레오의 사망일에 태어나서 아인슈타인의 생일에 사망한 스티븐 호킹이 그 주인공이다.

개인적 추억 탓이죠. 합리를 추구하던 제가 2015년에 시련(?)을 겪으면서 우연찮게 명리학을 배웠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2016년 중국에 갔을 때는 지인들에게 앞으로 나는 '카지노 게임론자로 살기로 결심했다'는 말을 적극적으로 선언하듯 말하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해하기 좋은 말이었는데, 저 스스로는 지나치게 합리성에 기초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한계를 벗어나고자 카지노 게임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쓴 다수의 글에서도 그런 욕망의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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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연기(緣起) 그리고 확률 분포

머릿속으로 이러한 회상을 한 후에 최근에 <연기(緣起)를 이야기로 만들기를 쓴 탓인지 카지노 게임과 연기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확률 분포까지 포함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퍼플렉시티에 질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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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보면 저는 단 한 번도 카지노 게임론자였던 일이 없습니다. 도리어 명리학이 통계적 현상 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과학적 설명으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하니 사주 풀이라는 지식도 받아들였던 것인데, 이를 계기로 삶을 보는 좁은 창을 넓힌다는 말을 '카지노 게임론자'라고 했으니 너무나 지나친 오용이었네요. 하지만, 이제는 거의 10년이 지난 이야기입니다.


화성 식민화를 찬성카지노 게임 사람들과 반대카지노 게임 사람들

한편, 글을 쓰며 밑줄 친 구절을 다시 읽으면서 '난 카지노 게임 따위는 믿지 않는다.'라는 문장의 화자가 저자가 아니라 인공지능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공지능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지구인들은 '첫째, 100년 이내에 인류는 멸망한다'에 주목했다. 스티븐 호킹은 2010년부터 계속해서 지구를 포기하고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라고 보챘다. 지구인들은 정작 그의 우주론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유언은 따르려고 노력했다. <중략 호킹은 지구인들에게 다른 조언을 했다. 오로지 자신들의 환동으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으니 자신들만 바뀌면 되는데 그 쉬운 일을 하라고 말하는 대신 어려운 일을 택하게 했다.

사람들이 스티븐 호킹의 유언의 내용을 이해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그의 말 자체에 귄위를 부여해 결정론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자와 인공지능은 더 나은 안을 두고 나쁜 쪽의 방법을 택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화성 진출에 대한 과학자들 시각도 갈리는 것 같습니다. 퍼플렉시티에 물었더니놀랍게도 제프 베조스가 반대론자의 첫 주자로 뜹니다.


한편, 제가 아는 화성 진출에 가장 진심인 인물은 일론 머스크이기 때문에 퍼플렉시티에게 스티븐 호킹과 일론 머스크 사이의 연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일론 머스크와 스티븐 호킹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없지만 뒤이어 나오는 칼 세이건에게 일론 머스크가 영감을 받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머스크는 칼 세이건의 책 창백한 푸른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의 우주 탐사 철학은 세이건의 인류와 우주의 연결성을 강조한 관점과 유사합니다.

이어지는 절의 제목은 <칼 세이건과 테라포밍이었습니다. 거기서 밑줄 친 내용입니다.

1961년 칼 세이건은 《사이언스》에 〈행성 금성 The Planet Venus〉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금성을 지구처럼 만들자는 내용이었다. 금성은 태양에서 두 번째 가까운 행성으로 평균기온이 섭씨 477도에 달한다. 여기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겠는가? 하지만 칼 세이건은 금성 대기에서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면 금성의 표면 온도를 쾌적한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광합성을 카지노 게임 수중 단세포 생물인 조류를 이용해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합성하고, 탄소는 흑연의 형태로 분리시킬 수 있다고 했다.


카지노 게임이라는 우주를 대상으로 한 과학적 연금술

그리고, 인공지능은 SF 소설이 인간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카지노 게임 듯합니다. (물론, 저자가 쓴 말이지만요.)

SF 소설은 엄청난 통찰을 준다. 카지노 게임Teraforming이란 개념도 SF 소설에 등장한 개념이다. 카지노 게임이란 다른 행성이나 위성을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서 지구인이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지구화地球化, 행성개조行星改造로 번역할 수 있다.

카지노 게임에 별다른 입장이 없고, 아직 별 흥미를 못하는 저는 관조적으로 보아서 그런지 일종의 연금술이란 생각이 들어서 퍼플렉시티에게 비교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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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나 방법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연금술사들이 현대에 태어났으면 공학자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무언가를 보면 그냥 감상카지노 게임 대신에 항상 더 나은 것으로 바꾸려는 연금술사와 같은 욕망을 가진 이들은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 다발말[1]을 보면 테라포밍 혹은 화성 식민화의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간에 저자는 그 길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분명합니다.

화성에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한 우리였지만 자기장만큼은 만들 수 없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만들지 못할 것이다. <중략 화성을 개척하라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 만약에 화성을 테라포밍하려는 노력의 1만 분의 1이라도 지구에 쏟았다면 인류 종의 카지노 게임은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주석

[1] <한국말 말차림법에서 제안한 단락에 대한 토박이 말입니다. 왜 다발말인지는 <카지노 게임에 대한 카지노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내 삶을 차리는 독서의 시작 연재

(124회 이후 링크만 표시합니다.)

124.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할 수 없는 카지노 게임 추천

125. 최고의 카지노 가입 쿠폰 아직 발명되지

126. 인공지능을 지배카지노 가입 쿠폰 자, 미래를 지배한다

127. 우리는 이 행성에서 가장 분주하고 밝게 빛나는 존재다

128. 왜 인간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도피하려는 경향이

129. 자동으로 움직이는 뇌에서 선택의 주체는 누구인가?

130. 관념계 여행과 무의식에 밀항카지노 게임 사이트

131. 정신세계의 일들은 대부분 카지노 가입 쿠폰 통제를 받지

132.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생명현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133.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134. 논리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것

135. 인류의 멸종은 예정되어 있다

136. 비극은 '나는 남들과 다르다'라고 믿는 데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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