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개의 카지노 쿠폰 쓰다가
삶의 의미를 찾았다.
브런치에 카지노 쿠폰 쓰기 시작한 지 오늘이 26일째가 되었다. 이 글이 122번째 글이다. 처음 브런치에 카지노 쿠폰 쓰기 시작하였을 때, 나는 단지 소소한 취미가 생겼다고만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26일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그동안 나는 다음과 같은 8가지 장르의 카지노 쿠폰 쓰게 되었다.
에세이: 23개
시: 51개
단편소설: 4개
격언과 유머글: 17개
소설: 11개(연재중)
실험적인 글: 5개
동화: 2개
철학: 8개
나는 맨 처음 에세이를 4편 정도 쓰다가 도저히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나에게 글을 쓸만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워지며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억지로 써보는 글', '좋은 글', '나쁜 글', '송구한 글쓰기 강의 1', '송구한 글쓰기 강의 2' 같은 실험적인 글을 기발한 생각을 위하여 쓰기도 하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나도 시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시'라는 시가 처음으로 나오고 언젠가는 하루에17개의 시가 쏟아졌던 날이 있어서 세상에서 시를 짓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도저히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서 잠시 왔다가 사라졌던 영감이었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때라도 떠오를 때마다 바로바로 지었던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내가 가장 놀랍게 여긴 것은 아이들을 위한 창작동화를 지은 것이 아니라 철학과 심리학을 기독교인의 색으로 설명한 자기 계발적 글이었다. 동화야 원래 어렸을 적 꿈이 동화작가이기도 하였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다만 그 동화가 해리포터 같은 밀리언셀러 시리즈를 뜻하였지만) 짧은 이야기를 허구로 지어낸 것이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그런데 철학책은 한 권도 보지 않은 내가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만을 가지고 건방지게도 '달란트 이론'과 '진정한 행복 이론' 및 그것을 보충 설명하는 '진정한 노력이란?'을 쓴 것을 보며 내가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나 하고 돌아보니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사고의 깊이와 폭이 넓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분명 목적이 있는 글들이었다. 나의 모든 글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함이고 또한 나의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글쓰기에 대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선 사고의 능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제한 없이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경험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렇게 여러 분야에 대해 도전하게 되었고 유의미한 작은 유익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얻은 유익 중에 가장 큰 것이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다른 작가들의 글을 잘 읽지도 못하는데 내 글을 찾아봐주는 것이 하나하나 고마워서 모두 구독을 누르고 시간이 될 때마다 들어가서 보며 좋은 글에 라이킷도 누르고 내가 느낀 점에 대해서 댓글도 남기었다. 생각보다 어느 작가의 글을 보더라도 배울 것이 있었고 그의 경험을 값없이 얻어가는 유익이 있었다.그리고 그다음 날'행복한 난쟁이'라는 동화가 나왔다. 이것은 오만한 내 자아를 발견한 결과였고 앞으로내가 살아가야 할삶의 지향점이 되어 버렸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몇 가지 이론들이 보충되어 생겼다. 결국 난 삶의 의미를 엉뚱하게도 생각지도 못한 글쓰기를 하다가 얻는 행운을 거머쥔 것이었다.
나는 초반부터 글쓰기 실력을 빠르게 향상하기 위한 방법으로글을 제외한 어떠한 그림이나 사진도 첨부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행복한 난쟁이를 쓰고서 나는 그동안 이웃이 오지 못할 큰 벽을 세우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물론 글만 쓰면서 더 많은 시간과 집중력을 상상력과 문장력에 쏟은 유익이 있었고 그 결과로 여러 가지 분야에 도전할만한 추진력도 얻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내 카지노 쿠폰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함도 필요함을 느낀다.그것 또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나의달란트이기 때문이다.
내가 카지노 쿠폰 쓰지 않았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인데 브런치팀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이러한 기회와 카지노 쿠폰 쓸 공간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