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두 종류가 존재한다
순례길은 걸어서 가는 길과 자전거로 가는 길 두 가지가 있다. 표지판도 늘 두 개가 존재한다.
알베르게에는 2층 침대가 있다. 1층을 먼저 배정하고 2층으로 넘어간다. 어떤 알베르게는 방만 정해주고 층은 자유롭게 정하라 한다. 1층에서 자보니 아늑하다. 금방 잠이 잘 온다. 단 침대 높이가 낮을 경우 앉아 있기 불편하다. 엎드려서 글을 써야 한다. 2층에서 자보니 층고가 높아 앉아 있기 편하고 뻥 뚫린 느낌이 좋다. 그런데 오르락내리락 귀찮고 불안한지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알베르게는 공립과 사립이 있다. 공립과 사립에 상관없이 남녀구분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존재한다. 어떤 곳은 침대, 샤워실, 화장실 모두 공용이다. 부끄러움이 없는 분들은 아무 데서나 옷을 잘 벗는 것 같다. 유럽은 68 혁명 때 모든 것은 평등하다며 남녀 기숙사, 남녀 화장실 구분을 없앤 걸로 알고 있다. 알베르게도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어떤 곳은 남녀구분이 있어서 생활하기 편하다.
알베르게에는 개인 사물함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카지노 게임. 사물함이 있으면 귀중품을 다 집어넣고 샤워를 할 수 카지노 게임. 사물함이 없으면 여권, 현금, 핸드폰을 늘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와보니 핸드폰 충전하고 하고 외출하기도 한다. 아무도 귀중품에 관심이 없고 서로를 신뢰한다.
순례자들은 혼자 온 사람과 커플로 온 사람들로 나뉜다. 믿기 힘들 정도로 진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왔다. 혼자는 외롭지만 자유롭고 다른 사람들을 쉽게 사귈 수 카지노 게임. 둘이 온 사람들은 싸울 수도 카지노 게임고 들었다. 부부건, 커플이건, 엄마와 딸이건, 친구이건 한 번 이상은 싸워서 각자 걷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호주 커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나칠 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남자가 하이 인사를 한다. 나도 웃으며 작게 굿모닝 인사를 했다. 여자는 울고 카지노 게임. 아, 저들은 벌써 무슨 일로 싸운 것일까, 확신하건대 별 것 아닌 아주 사소한 것일 것이다. 커플로 오면 든든하고 외롭지 않지만 사람들을 사귀는 데 한계가 카지노 게임.
순례자들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오늘은 햇살이 좋다. 이틀 동안 쌓아둔 빨래를 하고 기다리고 카지노 게임. 에스테야 카푸치노스 알베르게 세탁실 옆에는 작은 정원과 테이블과 의자가 카지노 게임. 어떤 사람이 글을 쓰고 카지노 게임. 나도 앉아서 발가락 일광욕을 한다. 밴드를 다 떼고 자세히 살피고 카지노 게임. 따뜻하니 기분이 좋다. 방에 가서 폰을 가져와 글을 쓰고 카지노 게임. 사람들이 조금씩 모인다. 누군가 풀에서 요가를 하자고 한다. 나도 요가를 무척 좋아하지만 지금은 할 일이 카지노 게임고 했다. 글을 다 쓰고 슬리퍼 바느질도 했다. 빨래가 다 돼서 줄에 널고 의자에 또 앉았다. 6시에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다. 한국인도 없이 이 많은 외국인이랑 짧은 영어로 대화하기 힘들다. 나는 마켓에 간다며 거절했다. oops, 식당에서 만났다. 나는 배고파서 바로 눈여겨둔 식당으로 갔다. 그들은 30분 뒤에 나타났다. 그런데 내 옆에 혼자 먹고 있던 남자, 여자도 순례자였다. 그들은 영어도 잘하면서 혼자가 편한 것이다.
알베르게 종사자는 출퇴근을 한다. 그래서 항상 사람이 있지 않다. 어떤 곳은 12시에 출근하고 어떤 곳은 5시에 출근하다. 나는 3시에 알베르게에 도착해서 문이 닫혀 있어서 난감했다. 그들은 이메일로 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다. 왓츠앱으로 소통하거나 메일을 확인해야 한다. 퇴근을 하기 때문에 항상 문의 비번을 알아야 밖에 나갔다가 들어올 수 카지노 게임.
스페인 식당에는 비건요리와 아닌 것 두 가지가 카지노 게임. 나는 육류만 먹지 않는 비건이다. 베지터리언 요리만 시키면 돼서 너무나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