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극단주의
이전 발행글 요약 : 카지노 게임 추천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극단주의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다양성을 수용하는데 극단주의는 다양성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는 자체적인 모순을 가진다. 이는 수학계에서 '러셀의 모순(Russell's paradox)'이 대두되었을 때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수학자들은 공리적 집합론을 세워 이를 극복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사회학은 카지노 게임 추천의 모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이 답을 정말 구하고 싶어서 여러 AI랑 수 시간에 걸친 심도있는 질문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결론은 마땅히 나지 않았고. 그나마 결론에 가까운 답은 '극단주의를 배격하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었다. 보면, 공리적 집합론도 애당초 집합을 배반하는 논리는 배격한다는 식으로 해결하기는 했다. 결국 결이 유사하게 가는가... 싶은 한편으로, 저게 답인가? 의문이 들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카지노 게임 추천의 원칙을 저버리면서까지 지켜야 할 것이 온당한가?' 그래서 나는 법륜스님의 백일법문 즉문즉설에 '카지노 게임 추천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여쭤보았고 그 답을 받았는데, 이게 의외로 명쾌하다.
스님께서 오랜 시간 좋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나의 부족한 실력으로 요약을 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카지노 게임 추천가 지향할 가치는 관용
- 카지노 게임 추천는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 상대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수용'은 해야 한다는 말이다
- 내가 맘에 들든 들지 않든 '수용'은 해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 다름은 배격의 대상이 아니라 수용의 대상이다
- 수용보다 더 좋은 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 서로 다른 의견들은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해야 한다
- 카지노 게임 추천의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내가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 (내가 상대방을 설득하여) 상대방이 나의 의견을 수용, 서로 카지노 게임 추천하지 않는 것
- 그런데 우리는 애궂이 제일 어려운 방법, '상대방이 나를 이해'를 고수하려 한다
- 서로 다른 의견을 마주하며 내가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은 곧 '나는 너의 말을 수용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걸 내려놓는 게 불자(Budhhist)의 지향점
- 내가 상대방 의견이 극단적이라 배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맘을 낸) 내 안의 극단주의를 보라 // 이 말씀 듣고 감동받음....
- 상대방의 극단주의를 탓하며 상종을 말아야 한다는 나 역시 극단주의인 것
- 가령, 윤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 역시 의견의 일종이라고 수용은 해야 한다. 그런 놈들과 한 테이블에 앉을 수는 없다고 발심하는 나 역시 극단주의에 빠진 것이다
- 나는 스님이 '다양성을 저해하는 의견은 배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실까 내심 기대했는데 (...뭘 기대한 거야?ㅋㅋ) 그런 말씀은 1도 없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원칙만을 말씀하셔서 이 점 역시 놀라웠다
2. 다수결과 여론의 합치
- 최선은 만장일치이다, 차선은 다수결이다
- 일반적으로 다수결은 2/3 이상의 찬성 또는 반대를 가리킨다
- 의견이 5:5로 나뉘게 되면 이를 가리켜서 '의견이 분열되었다'라고 할 수 있다
- 허나, 한 의견이 다른 의견의 2배 이상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여론이 합의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최선은 만장일치)
- 와중에 양 극단에 있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극소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여론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 최선에서 멀어짐)
내가 놀랐던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첫째, 극단주의를 비난하던 내가 바로 극단주의였다.
분별심에 휘둘리지 않는 게 불자이거늘, 상대방의 극단주의를 배척하겠다는 나역시 극단주의자였음을 반성한다. 기독교 식으로 말하자면 회계,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참회해야겠다. 하... 광명이 있으라~!
둘째, 다수결제도는최선책으로 쓸만한 적절한 방식이다.
다수결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원칙이라고 하면, 다수결의 횡포를 운운하며 이 역시 완벽한 방법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만장일치는 현대사회에서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니, 만장일치를 일종의 인민재판으로 매도하는 자들도 있다. 하지만 그리 볼 것이 아니었다. 다수결은 충분히 그 효용과 가치가 있다. 극단주의의 광풍이 몰아쳤던 파시즘과 몇몇 초기 카지노 게임 추천 실패사례를 제외하면 다수결에 기반한 카지노 게임 추천가 꽤 잘 작동해왔음은 부정할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나서 뻗어나간 생각은 이것이다
첫째, 전법이 의미가 있겠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제대로 작동을 하려면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카지노 게임 추천의 자세에 익숙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지금 사회가 그러한가? 아니다. 댓글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상대방을 적인냥 취급한다. 만일 불자들이 모여서 댓글을 달았대도 그정도로 댓망진창이 되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분별심에 휘둘리지 않는 정견을 갖춘 불자들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다수가 된다면?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가 현실에 구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둘째, 몰표가 강한 지역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런지 모른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호남지역은 이상하리만큼 민주당 쪽 지지율이 높다. 달리 표현하면 국힘 쪽 지지율은 처참하리만큼 낮다. (19대~22대 국회의원 선거 기준 호남지역 평균득표율 : 민주당 계열 79.45%, 국힘쪽 계열 10.15%) 아무리 봐도 다른 시도보다 편향이 크다. 여기만 북한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호남지역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이유로 그럴 수밖에 없는, 그들이 느끼기에 최선의 선택을 내린 건 아닐까? (그들도 자유카지노 게임 추천 국가의 국민들 중 하나인데, 누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를 하진 않았을테니까 말이다.) 이 점에 대한 내 생각은 다음 포스트에 이어보려고 한다.
셋째. 노무현 대통령이 탁견이 있긴 있었구나
쇼츠에서 우연히 그의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 삼행시를 봤다.
- 대 : 대화와 카지노 게임 추천의 시대를 열어서
- 통 : 통합과 통일을 이루고
- 령 : 영원한 평화와 번영의 나라로 가자
다른 후보들은 그렇다 쳐도, 처음부터 '대화와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시작한 게 눈에 띄였다. 그래서 정부 이름도 참여정부라고 지었고.. 대화와 소통을 그렇게 강조했던 건가? 만일 그게 맞다면, 대한민국도 저런 비전을 가진 리더를 가진 적이 있었다는 게 꽤 좋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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