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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힙스터보살 May 04. 2025

발전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를 위하여



학생이면 한번 쯤 맞딱들이는 토론주제 중 하나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가 무엇이냐'이다. 나도 경험 해 본 주제이고, 토론을 시작할 때에는 뭐가 다른지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기 바빴지만 마무리는 '타인을 배제하느냐 아니냐 차이이다'는 교과서적인 답을 주입받고 마무리지었던 기억이 난다. (저 가르침을 얻으려고 토론을 시켰단 생각도 든다!) 그런데 나이가 마흔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이 때, 독서토론방에서는 자꾸 개인주의라는 키워드가 등장을 하고 또 그에 대한 생각을 거듭하니 아래와 같이 생각이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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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하고 있는 개인주의는 개인의 권리를 소중히 여기기에 함부로 침해하지 않는 사고방식이다. 때문에 전체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라고 하면 개인주의자들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주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 이전의 원인을 살펴보니, 문득 이런 깨달음이 다가왔다 : '나는 존재 그 자체로서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개인주의가 생겨났구나.


그런데 개인은 개인으로서만 존재할 수는 없다. 개인은 필연적으로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소중함을 추구하다 타인의 가치와 부딪히는 지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다행인 것은 개인주의자 탄생의 시발점이 '각 개인의 존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이기에, 타인 역시 그를 개인으로서 소중하게 여기고 또한 존중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여기서 나뉘리라 본다. 이타주의자들은 타인 존중까지 나아가지를 못했다. 그러니 타인의 가치를 수용하기 힘듦은 물론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적어도 개인주의자들은 공동체가 개인의 소중함을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를 긍적적으로 수용할 여지가 있다. (여기서 더 발전하여, 개인이 공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동체 역시 개인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회가 참된 대동사회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기서 경우의 수를 좀 나누어 보자. 나의 가치와 공동체의 가치,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해당 가치가) 소중하다와 소중하지 않다. 이 두 주제를 구분하면 2 by 2 행렬이 만들어진다. 나도 좋고 공동체에도 좋으면 기꺼히 그 일을 행하겠고, 나도 좋고 공동체에도 안 좋으면 기꺼이 그 일을 안 할 것이다. 문제는 회색지대이다. 나한테는 좋은데 공동체에게는 좋지 않거나, 나에게는 안 좋은데 공동체에게는 좋은 경우 말이다. 전자는 개인주의자들이 행동할 여지가 있고, 후자는 동참할 여지가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개인주의자들이 공동선을 저해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개인주의자들은 내가 소중한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도 소중하기에, 그 때 그 때 상황과 맥락을 생각하여 공동의 가치를 추구해도 괜찮겠다고 느낀다면 그는 공동의 가치를 따를 수 있다. 후자 역시 나의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의 소중한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겠다는 감각을 캐치한다면 함부로 본인의 주장만을 내세우지 못할 것이다.


이 때 첨가하고 싶은 가치가 자비로움이다. 세상은 개인과 개인이 어느 정도는 투쟁을 하듯 살아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투쟁이 개인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 철학과 사상이 '삶은 투쟁이다'라는 짧은 말로 무책임하게 인생을 단정지어버리면 우리는 투쟁과는 다른 삶의 면면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아울러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투쟁적이 된다면, 우리는 '나도 좋고 그에게도 좋은' 방법을 찾으려는 동기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생존게임에 빠진 개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더욱 투쟁에 몰입하게 되고, 그 게임을 반복할 수록 승자독식이 생기고, 패자가 된 당신이 암울함을 느끼는 것이다. (승자마저도 도파민에 취해 자기조절력이 떨어질 여지도 있고 말이다.)


자비로움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어떤 지점에 집중하는 효용만큼이나 자비로움으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 역시 이 사회가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꼭 인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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