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RYOUN 미스터윤 Apr 12. 2025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33화)

추상 미술

두 번째로 감정단의 평가가 시작된 카지노 게임은 러시아 표현주의 작가인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Alexej von Jawlensky)의 1905년도 카지노 게임이다. 그런데 지훈이 카지노 게임을 보다가 황제국에게 잠시 따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황 사장은 차지훈의 얘기를 듣고 잠시 뒤로 이동하였다.


"James(황제국 사장님), 야블렌스키 카지노 게임에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가단 심사평을 적기 전에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지훈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제가 야블렌스키의 카지노 게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학부시절에 논문을 위해서 선행작가로 연구를 했었습니다. 야블렌스키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10년대와 그 이후였던 1920년대로 나뉘어서 카지노 게임의 표현이 달라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추상적인 그림을 시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와 만나서 미술가 그룹을 결성하게 됩니다."


황제국은 지훈이 말하는 얘기를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1920년대 이후의시기에 추상미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의 카지노 게임들이 반추상 혹은 추상으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의뢰인이 감정을 제시한 카지노 게임은 1905년도의 카지노 게임이 아닌 1920년 이후의 카지노 게임입니다."


차지훈이 금방 알아차리게 된 이유는 카지노 게임 좌측 상단에 야블렌스키의 서명과 함께 1905이라는 연도가 적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추상미술을 하게 된 시기와 맞지 않다고 본 것이다.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의 카지노 게임에 추상회화적 형태가 나타난 시기보다 앞어서 그려진 카지노 게임이었기 때문에 차지훈은 진품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황제국은 잠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이다. 차지훈의 얘기가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야블렌스키 1905년 카지노 게임의 의뢰인의 희망가격이 80억이었으며, 경매 낙찰가격이 배가 되는 160억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위카지노 게임 거래를 그대로 놔두고 있는 샘이 되는 것이다.그렇다고 감정 평가를 중단시킬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카지노 게임이 있는 곳으로 지훈을 데리고 갔다.


황제국이 말을 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의 직원과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고 오느라..., 계속 평가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카지노 게임 평가가 멈추지 않도록 한 것이다.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모든 감정단의 평가가 끝난 것이다.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황미경 본부장이 감정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Miranda(황미경)이 다시 앞으로 나와서 상자 안에 적어 넣었던 종이를 꺼내서 발표했다.


황미경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감정품 야블렌스키 1905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진품 : 7, 위작 : 1'입니다. 그리고 위작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황제국 사장은 오전에 차지훈과 전화로 얘기하면서 조언하나를 한 것이 있었다. 만약 위작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위작'이라고 종이에 표시는 하지만, 위작에 대한 설명은 적지 말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위작 설명은 없었던 것이다.


차지훈은 스스로 놀랬다. 저 많은 감정단 인원들 중에서 야블렌스키 1905의 카지노 게임이 위작이었던 것을 밝혀내지 못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진품으로 위장하여 의뢰한 VIP가 제시한 진품 감정서 역시 미술사적인 작가의 시대적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킨 글로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차지훈은 이번 카지노 게임 역시 낙찰자에게 평가결과의 7/8이 진품이라고 결정이 났기 때문에거래 성사가 될 것이며, 자신 혼자만 '위작'이라고 평가를 한 것이 아쉬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 연재소설 '제34화'에서 이어집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