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잠시 이후 누군지 밝혀지지 않는 낙찰자에게 최종 의사가 전달되었다. 그것은 '거래 파기' 였던 카지노 쿠폰.
최종판정이 7대 1로 진품일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나타난 결론이므로, 감정단과 의뢰인 모두가 놀란 상황이었던 것이다. 구매 의사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J.K 옥션에서 낙찰자의 신변을보호하기 위해서 더는 이유를 물을 상황이 아니었다.
황제국 사장 입장에서는 160억에 대한 수수료32억이 사라진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차지훈이 얘기한 것처럼 위작으로 보이는 작품이 정상 거래가 되었을 경우,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자신도 불안한 요소로 남았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30여 점 가까운 최종 감정이 모두 끝났고, J.K 옥션에서 수수료로 챙기는 금액도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번 경매는 좋았다고 결론을 지었다. 모든 VIP들이 퇴장하였고 황제국은 차지훈에게 '오늘 수고했어요'라고 전하면서 내일 오전에 사무실로 다시 오라는 말을전했다.
그리고 1시간 뒤에 황제국 사장에게 전화 한 통 화가 걸려왔다. 경매에 참여하였던 VIP 중 한 명이 자신과 호텔에서 따로 만났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황 사장은 저녁 6시 정도로 약속을 잡고 자신의 딸인 황미경과 함께 호텔로 방문하게 되었다.직접 객실로 찾아와 달라는 요청으로 1004호로 찾아 올라갔다. 객실 벨을 누르자 10초 정도가 지나서비서가 문을 열어줬으며, VIP는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다. 황 본부장과 함께 카지노 쿠폰 사장은 비서의 안내로 객실로 들어갔다.
황제국이 들어오자 소파에서 일어나서 이들을반갑게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황 사장님,... 오랜만입니다~"
황 사장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VIP는 이어서 말을 했다. "절 몰라보시겠어요?"
"저와 30년 전 스페인에서 같이 식사도 하셨었는데...",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얘기했다."제 이름은 Clara Kang (강지현)입니다."
황 사장은 드디어 30년 전에 만났던 클라라 강이 생각났던 카지노 쿠폰.
그리고 이어서 강지현은 말을 했다. "정말, 세월이 빠르네요. 그때 만났던 황 사장님이 이렇게 J.K 옥션 대표가 되셨다니...", 그리고 황제국 사장은 30년 전의 일을 떠오르기 시작했다.
(30년 전 모습이 나타난다)
카지노 쿠폰이 막 대학교를 졸업한 후, 20대 중반에 유학시절을 보내는 동안 독일 뮌헨에 들렸을 때, 과거 독일(동독/서독)미술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21세기 미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현대미술관에 들렸고 마침 단체로 방문했던 관람객들과 섞여서 다니게 되었다. 이유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전시 중에 있는 작품은 러시아 출신작가이며, 독일에서도 작품 활동을 했던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입니다. 그의 작품은 1910년 중반을 기점으로 풍경화와 인물화에 추상적인 형태가 드러나지게 되는데, 이 시기에 미술그룹을 만들어 함께 활동을 했으며, 추상미술로 유명한 칸딘스키가 있습니다."
큐레이터가 말하는 동안황제국은 첫눈에 반한나머지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연락처를 통해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깐 동안이지만 대략 1년 정도를 인연으로 교제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3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 서로 얼굴을 알아보기는 무척이나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강지현은 이미 황제국이라는 이름과 과거활동을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므로 이번 경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지금)
오늘 만나서 인사를 하게 된 강지현이 말을 이어갔다 "같이 오신 분이 따님인가 보군요, 오늘 경매 진행을 할 때 봤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미인이시네요" 황미경 본부장을 보면서 얘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 연재소설 '제35화'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