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3.You're being confrontational.
You're being very confrontational.
안녕하세요, 폭우가 내리는 텍사스의 한 낮에서 장엠디입니다.
낮에 ESL이 끝나고, 집에 와서 부랴부랴 카지노 쿠폰을 부쳤습니다. 카지노 쿠폰을 부치느라 찌개가 완성되었는데도 남편까지 식사를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지요. 그런데..
어제 자기 전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습니다. 비도 쏟아지겠다, 이렇게 으슬으슬할 때면 친정 엄마께서 뚝딱 부쳐주시던 카지노 쿠폰이 간절했어요. 과거에도 카지노 쿠폰은 번번이 실패했었기에, 자기 전에 온갖 유튜브를 다 뒤져서 "카지노 쿠폰 바삭하게 부치기" "카지노 쿠폰 초보가 쉽게 부치기" 찾아보고 영상까지 저장해 두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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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계량도 영상에 나온 그대로 열심히 했고, 기름도 충분히 두른 것 같은데 정말 망했어요. 전을 잘 뒤집지도 못하니 프라이팬에 다른 그릇을 갖다 대고 끙끙거리며 몇 번을 뒤집어도, 기름만 주르륵 샐 뿐 전이 전혀 기름을 흡수하지 못하더라고요. 거의 30분을 부쳤는데도 바삭하기는커녕 어느 부분은 바싹 타서 프라이팬 바닥에 눌어붙고, 반대쪽은 덩어리째 밀가루와 기름이 혼합된 그야말로 망작이 되어버렸답니다.
남편은 티는 내지 않지만 한숨을 쉬며 뒤처리를 도와주고, 누구보다도 저는 너무 속상하고... 전 빼고는 거의 모든 요리를 이제는 뚝딱뚝딱하는 새댁이기에, 그리고 너무 먹고 싶었던 것이기에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귀한 김치며 부침가루며 파까지 송송 부쳐 넣은 반죽이 아까워서 덜 익은 걸 미련하게도 입에 넣다가 남편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고요. 갑자기 10분이면 뚝딱 전을 부쳐주시던 친정 엄마가 그립기까지 했네요. 아프니 감정이 더 널을 뛰나 봅니다. 성공해서 짜잔! 하고 보란 듯이 남편에게도 맛있는 김치전을 주고 싶었는데 주방만 기름으로 잔뜩 어질러놓고, 남편도 기대하면서 배고픈 상태로 절 기다렸을 텐데 그것도 너무 속상하고요..
속상한 마음에 카지노 쿠폰도 거르고 누워있다가, 별 것도 아닌 일로 내가 감정적으로 왜 이러지-셀프 반성을 하며 앉아서 독자님들께 이렇게 글로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저 참 미련하죠? 비 오고 꿀꿀한 기분에 이어, 오늘은 누군가와 대립할 때 쓰는 문장을 알아보겠습니다.
confrontational:대립적인, 논쟁적인, 공격적인
미드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지도 몰라요. 특히 자녀와 부모가 싸우는 장면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랍니다. 상대방에게 싸움을 거는 듯한, 필요 이상으로 대립각을 취할 때 쓰는 표현이랍니다. 추가 예문입니다.
He's always so confrontationalin meetings.
→ 그는 회의에서 항상 너무 공격적이야.
I'm afraid of confrontationbecause I don’t want others to hate me.
→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싫어카지노 쿠폰 걸 원치 않아서 대립을 두려워해요. (제 얘기네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미움받을 용기"가 유행했던 것을 기억하시죠? 문득 유튜브에 confrontational 단어를 치니, 자기 계발이나 자기 암시와 관련된 영상들이 많이 뜨더라고요. Do you struggle with confrontational?(대립 상황을 마주치는 것을 힘들어하시나요?)와 같은 썸네일로 말이지요. 스스로의 감정은 잘 다스리되, 막상 꼭 대립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회피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스스로 다짐해 보며 이만 카지노 쿠폰을 망친 새댁은 물러갑니다. 독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제 김치전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전 잘 부치는 꿀 팁 아시는 독자님들 계시면 댓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