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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덕 Mar 05. 2025

“피크” 코리아는 끝났는가?

김준우 인천대 명예교수

누구든 나이가 50, 60대라면 자기들 세대가 한반도의 반만년 역사 중에 최고의 전성기를 살아왔다고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실제 1953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G7의 선진국 대열이 이르기까지 갓 70년 동안 기적적인 성장의 결과로 물질적 풍요로움은 물론 외국에서의 부러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심상치 않은 국내 정치와 경제 상황을 보면 이 국가가 정점에서 깊은 수렁으로 수직 낙하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어 오싹하곤 한다. 그렇다면 질문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피는 것이 순서이다.

카지노 쿠폰교과서는 강한 국가의 조건으로 경제력, 군사력 그리고 이를 작동할 국가적 이념을 들고 있다. 또한 국가 이념은 카지노 쿠폰와 법으로 우리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기에 이를 말하기 위해서는 이념의 형성부터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념의 분열은 조선말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개화와 수구로 나뉜 세력들이 일제 강점기에는 소련의 지원을 받은 좌파와 서구 유학을 한 우파로 갈려 대립을 했다. 독립 후 남한은 미군정,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에 이르기까지 자유 민주주의의와 투철한 반공 이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좌파는 정치 세력화를 위해 노동운동에 친북, 친중, 반미, 반일, 환경 그리고 페미니즘 섞고 이를 민주로 둔갑시켜 카지노 쿠폰을 선동해 왔다.

민주주의의 특징은 국민의 표로 권력을 결정하기 때문에 권력집단은 국민을 상대로 한 선전, 선동, 세뇌에 솔깃하기 마련이다. 김영삼 정권에서 득세한 좌파 민주화 세력은 언론, 문학, 교육, 예술계를 독점하고 그들 이념으로 국민들을 분열시켜 급기야는 정확히 국민을 두 쪽으로 갈라 놓았다. 이렇게 정치집단에서 시작된 이념적 갈등은 그들의 권력욕에 의해 이제 국민의 배타적 분열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 카지노 쿠폰다.

정당이 국민을 잊고 다른 목적을 갖을 때 정치는 파멸로 이르는 법이다. 현재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지만 결국 판결을 앞 두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처리 방탄 그리고 여세를 몰아 대선까지 가는 카지노 쿠폰 그들의 목적이다. 그래서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에 앞으로의 정국은 더욱 막장으로 갈 카지노 쿠폰 명확하다. 더욱이 윤 대통령과 한 당대표의 끊임없는 마찰로 엉망이 되고 있는 여당을 보건대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만약 이재명의 야당이 권력을 잡는 다면, 다시 말해 범죄자가 포퓰리즘을 내세워 사회주의 체제로 간다면 아무래도 보수층인 60, 70대가 갖는 두려움은 높은 상속세, 보유세 등 별별 세금을 매겨 그동안 모았던 재산을 남김없이 빼앗기는 카지노 쿠폰다. 그리고 포퓰리즘 국가가 그렇듯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선동과 국민 감시, 더욱 강력한 폭력 수단을 동원하여 반대세력과 국민을 제압할 카지노 쿠폰 명백하기에 두려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미 나락으로 간 산유국 베네수엘라를 예로 둘 필요도 없다.

다른 두려움은 언제부터 인가 불법, 부정. 부패가 우리 사회의 상식처럼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정의로운 것을 주장하고 행하는 것처럼 하지만 속으로는 온갖 불의와 부정을 저질러도 사회로부터 질타는 커녕 오히려 지지를 받는 국가는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 이러한 가증스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아마 조국혁신당의 조국대표나 일본군 위안부를 미끼로 장사한 윤미향 국회의원이 대표적일 카지노 쿠폰다. 이렇듯 부정과 부패 그리고 거짓말이 일상화되는 그러한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견딜 수 있을 까 싶다.

또 하나의 두려움은 국민 소통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이제 어떤 모임에서도 정치가 화제거리로 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다. 이미 국민들이 배타적으로 서로 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좌 우로 갈라져 있고 이 추세는 더욱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카지노 쿠폰 현실이다. 이미 정보화 세상에서 제공하는 확증편향 (성향에 맞는 뉴스만 선택하는 현상)의 영향과 이들 성향에 맞추어 제공하는 유튜버 및 언론의 영향으로 이제 국민 화합이란 전쟁과 같은 사태가 아니라면 결코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분열이 궁극에서는 폭력이 난무하는 극한 대치 상황까지 가지 않으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

눈을 돌려 국가 경제를 봐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국가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곤두박질하는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삼성이 이미 혁신의 시간을 놓쳤다고 한다. 그카지노 쿠폰 지난 정부에서 삼성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개입을 문제 삼아 기업을 흔들어 놓은 결과라고 한다. 물론 삼성전자가 공룡화가 되어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는 것도 맞지만 첨단산업 시대에 삼성전자는 물론 선박 및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에서 과거처럼 영광을 얻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정치, 경제 그리고 국민 소통에 이르기까지 마땅히 기댈 곳이 없다는 카지노 쿠폰다.

그래서 이들 세대가 불안감에서 도피처를 찾는 곳은 해외이다. 최근 상속세가 없는 동남아 이민이 많아 졌다고 하고 미국 주식투자가 크게 늘었다고도 한다. 이는 물론 국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지만 이러한 악순환은 조만간 끝날 것 같지도 않다.

점차 깊은 수렁에 빠지는 듯한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의 50, 60세대는 그래도 짧게 성장의 열매를 향유할 수 있었으나 이들 세대가 저지른 정쟁으로 후대에게 풍요로움을 남기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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