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형 Apr 20. 2025

다시 카지노 게임

(2025-03-30) 일본 카지노 게임(横浜) 여행

오늘은 카지노 게임로 돌아가는 날이다. 캐리어를 들고 가마쿠라로 가서 캐리어는 역 코인 록커에 보관한 후 관광을 하고 카지노 게임로 갈 예정이다. 오전 10시 조금 넘어 숙소를 나왔다. 비는 개이고 하늘은 맑았다. 그러나 공기는 여전히 차다.


가마쿠라 역에 내리니 관광객들로 역이 꽉 찬다. 오늘이 휴일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인파에 빈 코인록커가 있을 것 같지 않다. 예상대로 역 안과 역 주위에 있는 코인록커를 둘러보았지만, 빈 곳은 한 곳도 없다. 낭패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관광을 할 순 없다. 여기선 관광을 하려면 계속 걸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카지노 게임의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움직이기로 했다.


카지노 게임에 예약한 호텔은 며칠 전 묵었던 호텔이다. 어제, 그저께 이틀은 하룻밤 숙박료가 거의 50만 원 가까이로 올라갔던 것이, 오늘은 8만 원도 안된다. 수요에 따라 호텔 숙박료가 이렇게까지 미친 듯이 춤을 출지 몰랐다. 짐을 풀고 보니 다시 가마쿠라로 가긴 이미 늦었다.


카지노 게임이 어제 집을 계약하고 입주했다고 하니 오늘은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카지노 게임이 새로 이사한 집은 호텔에서 지하철로 다섯 정거장 거리이다. 지하철 역에서 카지노 게임을 만났다. 지하철 역에서 집까지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고 한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간다. 월세가 싼 집을 찾다 보니 이렇게 지하철에서 멀고 언덕 높은 곳에 있다고 한다.


골목이 얼마나 구불구불한지 다음에 오더라도 구글 지도가 없으면 도저히 못 찾겠다. 힘든 길을 걸어올라 겨우 집에 도착했다. 20평방미터의 좁은 원룸이다. 카지노 게임은 그래도 학교 기숙사방보다는 넓어서 좋다고 한다. 빨리 한국에 직장을 구해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가뜩이나 취직이 어려운데, 학력이 높으면 더 쉽지 않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경우 대졸자는 일자리가 많아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다. 석사 학위자도 그런대로 괜찮은데, 그렇지만 박사 학위자는 취업문이 아주 좁다. 카지노 게임이 한국이나 일본 어느 쪽에서든 빨리 취직이 되었으면 좋겠고,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자리를 잡으면 더더욱 좋겠다.


저녁을 먹기 위해 함께 집에서 나왔다. 카지노 게임의 집은 완전히 주택가에 있어 근처에는 편의점 한 곳, 식당 한 곳도 없다. 10분쯤 걸어 나오니 한두 개의 식당과 편의점이 보인다. 역까지 걸어 내려와 꼬치집에서 생맥주와 야키도리를 먹었다. 식당을 나와 카지노 게임과 헤어졌다. 나와 집사람은 호텔로 돌아오고, 카지노 게임은 몇 가지 생필품을 사서 집으로 가겠다고 한다. 돌아오는 중에도 마음이 무겁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