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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상상으로 끝나다
<아일랜드 상상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라고 매거진 제목을 만들었을 때 이미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운명은 정해졌었나 보다. 아일랜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세부계획을 이야기해 보려 만났다가 계획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왜 갑자기 아일랜드에서 동유럽으로 계획이 수정된 거지.
비용 때문이었나, 비행편을 알아보다가 환승이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나, 아무튼 갑자기 동유럽 직항으로 다녀오는 걸로 수정되었다. 금요일 오후 비엔나 직항편이 매력적이었나 보다. 사실 술이 적당히 들어간 상태에서정한 일이라서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섰을지도 모르겠다.일정은 지마음 작가가 지마음대로 세우기로 했다. 개략 비엔나-브라티슬라바-부다페스트-자그레브-풀라-류블랴나-짤스부르크-비엔나로 돌아오는 둥글 '환'자를 쓰는 환상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될 전망이다. 비엔나가 멋진 도시이긴 한데, 이상하게 정이 많이 가지 않는다. 너무 크고 화려한 도시의 풍경에 ‘물려서’ 그런가.
만약 할 수 있다면 비엔나 공항에서 차를 빌린 후 비엔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브라티슬라바로 갔으면 좋겠다. 비엔나는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 일정으로 넣으면 좋겠다고 넌지시 지마음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 의향을 건넸다. 딱히 브라티슬라바를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화려한 도시보다 소박하고 작은 소도시를 좋아하는 내 취향 때문이다.
이틀 정도 머물면서 데빈성 같은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고 좀 괜찮은 숙소에서 긴 비행기간의 피로도 풀면 좋을 것 같았다. 오스트리아의 사악한 물가를 생각하면 이외로 좋은 대안이라고 막 우겼다. 게다가 이곳도 유럽인지라 로컬와인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은 로컬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지금사진 작가는 입맛을 다시고 있을 것이다. 저렴한 비용에 우리처럼 어슬렁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엔나보다 이곳이 더 어울릴지 모른다.
아일랜드에서는 저녁마다 기네스맥주를 위하여 펍을 순례하기로 하였는데, 이제 로컬 와인을 맛보기 위하여 와인바를 순례하게 될 것 같다. 아무도 찾지 않는 슬로바키아 와인, 헝가리 와인, 크로아티아 와인, 슬로베니아 와인. 역시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동유럽 순례가 끝나면 오스트리아의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환장할 물가를 경험하게 되겠지. 오스트리아에 가더라도 도시로 바로 들어가고는 싶지 않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시생활에 지친(이라고 해봐야 우리와는 너무 다른) '도시것'들을 위한 자연공간이 훌륭한 조그만 마을에서 지내고 싶다. 물론 내 생각도 슬쩍 흘려 두었다. 이 조그마한 마을에도 카페가 있고 펍 비슷한 것이 있고 저질체력 보유자를 위한 케이블카가 가까운 정상까지 놓여있어 산뜻한 기분으로 정상에 올라 사뿐사뿐 걷다 내려오면 된다고 살살 꼬드겨봐야겠다. 걷다 보면 전두엽이 자극되고 자극을 받아 도파민이 나오고 그 물질이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하니 지마음 작가야말로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넌지시 말을 건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다음에 만날 때는 동유럽 일정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지. 너무 상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기로 했다. 가야 할 도시와 길을 정하고 숙소만 정하는 것으로 하고 구체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일은 각자 알아보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도시와 나라를 미리 나누어서 각자 필요한 자료와 배경지식을 갖추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하다. 일단 그 나라에 가서는 그 사람만 믿고 가는 거지. 아니면 시간대별로 책임을 나누는 것도 좋겠다. 이를테면 아무래도 '술'에 특화되어 있는지금사진 작가는 밤시간대를 책임지고, 지마음 작가와 나는 낮시간대를 책임지는 것도 재미있겠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중간에어떤일들이우리를기다리고있을지모른다. 모르니까 기대가 되고 긴장이 되고 흥분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면 살짝 거짓말이다. 뭐 우리의 성격상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킬만한 흥분된 일을 벌이지는 않겠지. 몇번같이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최소한 싸우고돌아오지는않을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