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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비 오는 꿈
오늘의 기상예보는
지친 하늘에, 비옴.
대문서부터 추적해진 발은
자꾸만 거리로,
거리로.
흑백과
바람과
차가움과
비.
끊임없는 발걸음은
도시를 떠돌고
강으로,
바다로
문득,
나는 헤엄치고 있었다.
긴 수풀과 늪 사이,
가라앉으며
끊임없이—
가슴이 열리고
틈으로
도시의 공기가 스며들었다.
신음같은 물살을
헤치며
나는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