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06년 너와 함께한 기억
너를 맞이할 마음자락을
어디서 헤어지고 왔는지
염전을 건너 횟집 골목을 돌아
마침내 마주한 너의 얼굴에
나는 준비한 웃음을 거두고 숨을 멈춘다.
날카로운 수평선 아래
쓰임을 다한 어선들이 쉬는자리
기울어가는 석양 아래
갈매기들도 조용히 몸을 기대고
나 역시 어색한 웃음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