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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서 May 11. 2025

카지노 게임 추천 새벽(2)

타인의 추태와 자기방어

신촌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1)


짐승성의 추함은 카지노 게임 추천의 카지노 게임 추천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학교 캠퍼스, 동아리, SNS 메시지 속에도 있다.살다 보면 꼭 한 번쯤, 이성에게 불순한 의도를 품은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 SNL 같은 프로그램에도 '러닝 동호회'를 위장한 연애 중독자들을 풍자하지 않던가. "친한 게 좋은거지 뭐" 라는 가면을 쓰고, 플러팅은 대화로 포장되고, 의도는 숨겨지기도 드러나기도 한다. 가끔은 타인의 가면조차 잊은 채 말이다.


예술(미술)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내 또래의 남성과 친해질 기회가 있었다.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사근사근한 말투, 쉽게 다가오는 인상.남자 부원이 드문 환경에서 나는 그와 빠르게 말을 놓았다. 나름대로의 연대감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이상한 감각이 밀려왔다.그는 예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전시나 작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관심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꼭 예술적 진지함을 요구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가 보여준 태도는 "아예 다른 의도로 여기에 왔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냉소적인 성격탓에 과도한 의심일 거라 넘겨짚고,그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겼다. 또래 남자 중에 예술에 무관심한 사람은 드물지 않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커플링을 일부러 빼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나왔다.

여자 부원에게 개인적으로 DM을 통해 연락했다.

여자친구에게 이 모든 것이 들통났다.

결국 ‘반성의 의미’로 카지노 게임 추천를 탈퇴했다. 단위의 사실을 나열한 반성문을 남겨놓은 채로,


처음엔 내가 뭘 잘못 읽은 줄 알았다. 한두 번 다시 읽고 나니 점점 더 황당해졌다.
그리고 한참을 배꼽을 잡고 웃었다.대체 무슨 깡으로 커플링을 빼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나왔으며,무슨 판단으로 여자 부원에게 DM을 보낸 건지.여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자될만한 ‘대학 생활 레전드 썰’에 나올 법한 시나리오였다. 그는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이다.사실, 서울대에 대한 나의 회의와 냉소가 그 웃음을 배가시켰을지도 모른다.엘리트라는 이름 아래 숨은 미성숙함.품위라는 포장지 속, 전혀 준비되지 않은 윤리 감각.


동기들과 과방에 앉아 이 썰을 이야기했더니,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나도 신나게 떠들었다.



블로그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재밌게 읽었던 댓글 : "어후; 저분에 비하면 저는 남미새도 아니네요 (아마)"


병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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