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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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환 Jan 04. 2025

카지노 게임아침 카지노 게임 앉아

식은땀이 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복통이 몰려온다

미욱하게도 정신없이 주어 먹었던

어제저녁이 생각이 났다.


고픈배를 채우려

숭한것들, 채 여물지 않은 것들을

뾰족하고 예린 것들을 집어 먹었다

애초에 좋은 것만 있는 세상이란 게 없었으니

하나 둘 쯤

또 셋넷 즘은

큰일이 있겠어.


카지노 게임 앉아

마지막 힘을 주었다

찢어지는 아픔을 남기고

그 숭한 것을 내보내었다.


이제는 다 끝난 것 같은 후련함에

마음속 긴장이 풀어진다.


아뿔싸

물을 내려도 내려가지 않는다.


그 숭한 것들이 서로 들러붙어

몸집을 키우더니

내려다보는 나에게

비릿한 조소를 쏘아 보낸다.


저 숭한것이 더러워

차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을 실랑이하다

뚫어뻥을 들었다.


시간이 멈춰버린

카지노 게임벽두

역사는 흐르고

숭한것은 쓸려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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