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복통이 몰려온다
미욱하게도 정신없이 주어 먹었던
어제저녁이 생각이 났다.
고픈배를 채우려
숭한것들, 채 여물지 않은 것들을
뾰족하고 예린 것들을 집어 먹었다
애초에 좋은 것만 있는 세상이란 게 없었으니
하나 둘 쯤
또 셋넷 즘은
큰일이 있겠어.
카지노 게임 앉아
마지막 힘을 주었다
찢어지는 아픔을 남기고
그 숭한 것을 내보내었다.
이제는 다 끝난 것 같은 후련함에
마음속 긴장이 풀어진다.
아뿔싸
물을 내려도 내려가지 않는다.
그 숭한 것들이 서로 들러붙어
몸집을 키우더니
내려다보는 나에게
비릿한 조소를 쏘아 보낸다.
저 숭한것이 더러워
차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을 실랑이하다
뚫어뻥을 들었다.
시간이 멈춰버린
카지노 게임벽두
역사는 흐르고
숭한것은 쓸려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