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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초희 Dec 24. 2024

내가 올해 얻은 것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지속성이었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2024년 키워드

올해의 키워드는 단연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지속성'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항상 '성장'을 1순위에 두곤 했는데, 올해는 성장보단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초점을 두고자 했다. 여러 측면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무리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은 지속가능한 식습관

작년 말, 역류성 식도염으로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져 올해 목표는 건강을 1순위로 챙기기로 했다. 맨날 먹고 눕고, 적게 먹다가 한 번에 많이 먹으니 위가 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듯.

간단하고, 쉽고, 반복적으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았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야채 카레, 사과 땅콩, 미역국, 토마토 오이 샐러드 등 몇 가지 레시피를 정해 평일 내내 돌려먹었다. 일요일 밤이 되면 월화수목에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잤다. 점심 시간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고, 귀찮아서 정크푸드를 사먹는 일도 확실히 줄었다.

건강한 식단을 지속하려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필요했다. 주말에는 먹고 싶은 걸 먹으며 욕구를 해소하고, 평일에는 클린한 식단으로 돌아갔다.치킨을 먹기도 하고 외식을 하기도 하고 술도 한 잔 했다. 다만 예전처럼 술을 왕창 먹거나,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먹지 않았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면 또 클린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 다음 평일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면 또 클린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 다음 평일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 평일과 주말 사이, 건강한 음식과 맛있는 음식 사이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잡힌 식단을 했다. 덕분에 역류성 식도염도 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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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동기 부여하고 꾸준히 달리기

내 인생 운동을 달리기로 정했고 꾸준하게 달렸다.

계속 달리기를 하고 싶어 꾸준하게 동기부여를 했다. 런데이 앱에 기록하는 재미로 달렸고, 그게 시들해지니 러닝크루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재미로 달렸다. 또 시들해질 찰나에 친구들이랑 마라톤에 나가기로 약속해서 서로 채찍질하는 재미로 달렸다. 코스가 지겨워지면 광교 호수 공원을 뛰는 재미로 보냈다. 그렇게 하반기 마라톤까지 하고 여행 런까지, 달리는 재미를 이어갔다.

연초에는 매주 N회를 달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뛰고 싶어서 주기를 정한 건지 주기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뛰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지속하려면 살짝 욕심을 내려놔야 할 것 같아서, 가끔 쉬고 싶을 땐 쉬었다.

하지만 크게 보면 1년 내내 꾸준하게 뛴 셈이다. 하루 이틀 빠지면 어때? 연속성이 중요한 것이다.





업에 대한 꾸준한 노력

콘텐츠 전략가로 끊임없이 나를 입증

본격적으로 콘텐츠 전략가로서 활약(?)한 해였다. 작년 하반기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프로덕트별로 접점을 만들어갔다면, 올해는 모든 프로덕트에 관여하면서 다양한 PO, 디자인, 리걸, 개발과 협업하며 아웃풋을 냈다.

결과물을 만들고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나에게 업무를 요청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굳이 굳이 끼어들어 제안하고 의견을 냈다. 덕분에 조직에서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동료도 꽤 있었을 텐데, 이제는 적절한 시점에 알아서 다들 날 찾아주니 말이다.

얕아도 넓게 보면서 서비스 전체적인 퀄리티 측면을 챙기는 것도 나의 역할 중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프로덕트만 담당하면 놓칠 수 있지만, 나는 여러 프로덕트에 다 걸쳐서 UI 텍스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각각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하고 일관성도 챙기려고 했다. 그게 내 포지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관점이 강한 조직에서 사용성을 지키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감각이 필요했다. 이것도 저것도 넣어달라는 요구 앞에서 Easy, Clear 측면에서 설득했던 경험들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조직은 비즈니스 관점이 세서, 사용성이 뒤쳐지기 쉬운데 그럼에도 UXer로서 사용성 관점을 놓치지 않았다. 적절히 타협할 때도 있었지만 이런 곤조(?)를 지키는 건 유의미한 것 같다.

다만 신규 프로덕트를 준비하면서 회사 생활과 일상 생활 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놓친 건 좀 아쉽다. 매일 길어지는 저녁 미팅, 철야 근무로 내 저녁 일상을 잃었던 적도 있었거든. 극J인 나에게 계획했던 저녁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삶이란...) 내년에는 이런 날들이 좀 더 줄어들길...

(+ 업에 관해서는 그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맞췄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어 본 지인이 '성장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목표라고 했는데, 온라인 카지노 게임 뿐만 아니라 성장도 한 것 같다.'고 피드백을 주었다. 자리 잡음 또한 엄청난 수확인데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나? ㅎㅎ)



회사 안과 밖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지만 회사 안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보였다. UX팀에서 유일한 콘텐츠 전략가로 일하다보니, 내 직무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엔 살짝 아쉬웠다. 물론 디자이너, PO, 개발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주는 피드백도 있었지만. 다른 팀에 소속된 콘텐츠 전략가를 찾을 수도 있었지만, 도메인이 다르기도 하고바쁜 업무 시간 중에 연락하기가 어려웠다. 일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서 직무적으로 성장하고 있나? UX writing을 하고 있지만 정말 콘텐츠 '전략'적으로사고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동안 나는 커뮤니티를 기피했다.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는 걸좋아하지 않는 성향 탓도 있고, 몇 번 직무 모임에 나갔다가 뭔가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된 것 같은 느낌이 들만하면 짜게 식은 탓도 있다. 관계의 시너지보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같은 팀 동료가 UX writer 관련 컨퍼런스에 무료로 초대해주셨다. 세션 제목이 흥미로워서 참석했는데 내용이 너무나 유익해서 엔돌핀이 돌았다. 그 무렵에 또 다른 회사의 UX writer분이 커피챗을 신청했고 직무적 고민을 나누었는데 그 시간 또한 너무 좋았다. 그렇게 그 분이 운영하는 단톡방에 들어갔고, 거기서 열리는 스터디에 참여하다보니 어느덧 후속 스터디까지 즐기고 있더라...연대감이 주는 시너지는 짜릿했다. 혼자서는 얻지 못할 것들 - 다른 사람의 콘텐츠적 관점,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는 위로, 느슨했던 내 일상에 성장 모먼트를 얻고 있다.

회사는 나에게 돈을 주는 곳인지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회사 밖에서 나의 직무적 자아를 찾고 성장하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또 회사 밖에서 인풋을 얻고 나면, 회사 안에서 아웃풋 내기에 도움이 되곤 했다. 배워서 써먹고, 또 써먹다가 배울 것을 찾고. 좋은 싸이클을 발견한 것 같아 내년에도 이 관계성을 잘 활용하고싶다.



자기계발

좀처럼 늘지 않는 영어

1월부터 영어학원도 다니고, 2분기에는 회사에서 하는 영어 수업도 들었다. 확실히 학원을 다니기 전보다 영어 실력이 올라간 걸 느꼈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에서 영어로 말할 깜냥은 없다. 런던 여행에 갔을 때도 필요한 말이야 했지만, 뭔가 술술 영어가 나오진 않았다

어떻게 한 번에 실력이 늘겠어? 하고 위로했지만, 남들은 저렇게 쉽게 말하고 쓰는데 나는 왜 이 장벽을 못 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좌절감이 들었다. 부끄럽고 창피했다.

그렇다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열심히 했나? 라고 자문한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것 같다. 일주일에 고작 몇 시간 쏟고서 영어를 잘하기를 바라는 거 자체가 모순인 것 같다. 진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잘하고 싶다면, 올해보다 더 집중해야 함을 느낀다.



매달 쓰는 가계부

올해도 어김없이 매달 가계부를 썼다. 매달 소비와 저축을 기록하면서 내 자산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매달 얼마를 모으고 있는지,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또 장기적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매달 가계부를 쓰며 내 소비와 저축 사이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맞췄다. 한 달에 한 번 이 시간을 가짐으로써 경제적으로 안정감을 이어갈 수 있었다.



관계

꾸준히 돌보는 것들

식물들이 늘어났다. 주말이면 으레껏 식물들을 살펴보고 헤진 잎을 솎아주고, 새 잎을 발견하고, 햇빛 좋은 자리로 옮겨 물을 줬다. 벌써 몇 년을 함께 한 친구도 있고, 올해 처음 우리 집에 온 친구도 있다. 계속 식물을 돌보다 보니 이제는 인테리어용이 아니라 정말 반려식물 같은 느낌이다.

식물을 돌보는 일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마음의 안정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찾는 과정이 되었다. 새 잎을 발견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돌보는 일이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2024년을 정리하며

올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있는 삶, 그리고 그것을 지속하는 삶을 살았다.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고, 너무 부족하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과하면 지쳐서 쓰려질 것 같았고, 너무 부족하면 나약해질 것 같았다.

물론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잡기 위한 과정은 좀 힘들었다. 뜻대로 안 되는 것도 많았도. 또 습관처럼 욕심 내느라 성에 안 차서 씩씩 대기도 했고, 너무 풀어져서 목표에 가까워지질 않으니 또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나름 건강도, 커리어도, 일상도, 관계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

30대 초반 중 1년을 성장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갖추가 위해 보낸 건 참 잘한 것 같다.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밑바탕 삼아 내년에는 도약을 해봐야지.

새해는 업과 자기계발의 우선순위를 높였다. 나머지 것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도 잘 굴러가도록 해두었으니, 이 2가지에 집중하고 싶다. 업에서는 깊이감을 키우고, 영어도 정말 집중해서 잘해보고 싶다. 올해가 그랬듯이, 내년에도 난 또 꽤 근사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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