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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안 Dec 13. 2024

글 잘 카지노 가입 쿠폰 인간이 왜 이렇게 많은가

제일 쉬워 보이니까

요즘 마케팅 혹은 인플루언서, 유튜브 좀 깔짝거린다 하는 사람이라면 개나 소나 하는 말이 '제가 글을 좀 잘 써서요'일 거다.


그리고 보통 이들이 의미하는 '글을 잘 쓴다'는 건 팔리는 후킹성 글을 잘 카지노 가입 쿠폰 거다.


이건 문장이고 마케팅 스킬이지 글을 잘 카지노 가입 쿠폰 게 아니지 않나?


진짜 작곡, 작사, 노래, 랩을 다 잘하는 사람이 '나 음악 잘해요'라고 말하면 모르겠는데, 보통은 그 안에서도 '가수' '싱어송라이터' 이렇게 나눠주지 않나?


글도 정보성 글, 블로그성 글, SEO성 글, 소설, 희곡, 작사 등 다양하다.


그런데 클릭률, 전환율 하나만 따지는 글을 따지고 잘 카지노 가입 쿠폰고 자위하고 또 그걸 포인트로 삼는다는 게... 솔직히 좀 웃기다..


학생기자도 했고..

언론사에서도 수천 자짜리 정보성 아티클 매주 3개씩 뽑았고...

보도자료도 내봤고..

블로그도 상위노출 할 줄 알고..

브런치 및 스레드로 후킹성 글도 적고

내용적, 기술적 SEO로 매월 수백만 원의 마케팅비를 아끼고 있고

수백 페이지짜리 책을 냈는데도 감히 글을 잘 카지노 가입 쿠폰고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했고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안다, 익숙하다 정도인데 돈벌이용 글을 적는 사람이 '글을 잘 쓴다'이러고 수십만 원짜리 강의를 팔고 누군가는 구매한다는 게, 카지노 가입 쿠폰들이 역시 쉽게 살고 쉽게 얻으려고 하는 거 같아 재미있다.


솔직히 어떤 면에서 보면 나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 낭만이었던 파쿠르를 배우기 위해 건대에서 원데이클래스를 했고, 그림도 4회 클래스, 꽃꽂이 원데이클래스 이런 걸로 무언가를 해봤다고 자위했다.


이걸 후킹성 '글잘러'란 비교 하면 뭐냐면, 할 줄은 아는데 색깔이 없다는 거다. 보통 사람이 어떤 거를 익히고, 오래 하다 보면 자신만의 색깔이 생긴다. 그런데 겉모습만 흉내 내는 사람은 색깔이 없다.그래서 이 '글잘러'의 99%는 얼굴 까고 한다. 자신의 작업에 대한 개성을 자신의 얼굴로 커버한다. 이들의 얼굴이 요즘말로곱창 나있었다면, 이들의 실력은 80% 폭락했을 거다. 막말로 '글 잘 카지노 가입 쿠폰'는 인플루언서 100명의 글을 이름 가리고 모았다면, 그중 얼마나 구분할 수 있겠는가?


막말로 나라고 얼굴이 나쁘지 않은데 왜 안 까고 싶겠는가. 얼굴의 매력이 아닌, 작업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요즘 강의, 오프라인 교류회 이런 것도 나가는데 정말 대학교 2,3학년때부터 광고, 마케팅 일을 경험하고 오래, 잘 하신 분이 많다. 정말 미인이고 미남이신데도 SNS보다는 링크드인으로 담백하게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한 3~5년 전쯤 무자본 창업, 소자본 창업, 지식창업이 뜨면서 중급자가 초보자에게, 초보자가 왕초보에게 가르치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 있다. 그래도 그때는 중급자, 초급자 정도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과장이 점점 심해져 개나 소나 글 잘 쓰는 사람이다.


아마 텍스트가 가장 쓰기 쉬운 매체일 거기 때문이다. 이미지 편집 하나, 릴스 하나 제대로 하려면 몇 시간씩 걸린다.텍스트는 그 정도는 아니다. 베끼기도 쉽다. 영상이나 이미지는 베끼는 거 자체도 품이 많이 든다.


글 잘 쓴다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 너무 많다. 글도 읽혀야 하는(팔려야 하는) 소비재라고 가정하면 안 읽히게, 널리 못 퍼뜨리는 사람도 문제지만, 퍼트릴 줄만 아는 사람도 문제다.


원래 카지노 가입 쿠폰은 자신에게 확신이 없기에, 남의 확신을 따라 하고, 확신을 주는 존재를 좋아한다. 그래서 어디 광고사의 20년 차 카피라이터, 노벨문학상 소설가가 겸손하게 '아직 더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분에게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귓등으로도 안 듣고, '글잘러'들이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강의 결제하라고 하면 신나게 결제한다. 성공팔이 강의가 똑같지 않나. 조 단위 기업 회장님, 창업자들은 운이 좋았습니다. 진짜 사람이 전부입니다. 이러는데, 그들은 마인드셋강의, 치트키를 판다.


재미있다. 뭐랄까 경제적 자유 이런 거에 심취할 때도 있었는데, 돈을 버는 카지노 가입 쿠폰의 모습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보는 상황이 꽤 즐겁다. 일도 꽤 할 만하고, 일과 직장으로 고민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꽤 재밌다.


나는 내가 진짜라고 믿는 것에 몰두하며 사는 내 삶이 진짜라고 믿는데, 내가 가짜라고 믿는 것에 몰두하며 사는 저들의 삶은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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