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타기 - 후편
슬리더린 기숙사요~
(7) 영국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타기 - 이번에는 정말 무료 카지노 게임에 관한 이야기
지난 편에 이어, 이번에는 정말 영국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타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요즘에는 우버 외에도 Bolt 같은 앱도 있고, 구글맵에서 경로를 검색하면 탑승 가능한 여러 가지 옵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그렇지만 영국 하면 빨간색 2층 버스와 함께 떠오르는 것이 바로 블랙캡이라고 불리는 이 특유의 무료 카지노 게임 아닐까?
<히드로 공항의 블랙캡들. 검은색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형태로 구분 가능하다처음 여행 오면 블랙캡을 잡는 것이 제법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잡는 방법은 전 세계 공통이 아닐까 싶다. 손을 들고, 아이컨택을 시도하자. 전면에 들어와 있는 불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무료 카지노 게임가 현재 탑승 가능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설 텐데, 한국처럼 곧바로 타는 게 아니라 운전사가 창문을 내리고 목적지를 물어볼 것이다.
승차거부나 인종차별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목적지를 말해야 하는데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도로명 주소를 항상 사용한다.
"ㅇㅇ동에 ㅇㅇㅇ 아파트요"라고 하면 안 되고
"31 ㅇㅇㅇ Street이요"라고 해야 된다.
블랙캡 운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런던의 도로를 다 외워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대체로 한 번에 알아듣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그게 어디 근처인지 설명을 덧붙여도 되고 영국에서 주소 파악에 흔히 사용하는 우편번호를 추가로 말해보는 방법도 있겠다.
"31 ㅇㅇㅇ Street near XXX station?" "It's (located) in the N13 area"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우편번호가 큰 의미가 없는 반면, 영국에서는 우편번호만 알아도 거의 목적지 앞까지 갈 수 있고, 좀 큰 건물이면 우편번호만으로도 찾아갈 수 있다.
나의 첫 영국 거주지였던 옥스퍼드의 경우 우편번호가 OX 숫자 + 숫자 + 알파벳 2자리 이렇게 구성이 되었다.
예시로 가상의 랜덤 우편번호 OX1 1AB 가 있다고 한다면 지리를 잘 몰라도 그곳이 Oxford 중심부(1)에 위치한 어딘가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다. (통상 교외로 갈수록 숫자가 커진다)
런던의 경우 런던의 약자일 것 같은 LN이 아니라 위치에 따라 E (동부), W (서부), SW (시내 중심부에서 남서부까지), N (북부) 등 다양한 알파벳으로 시작되고 마찬가지로 대체로 숫자 + 숫자 + 알파벳 2자리 이렇게 구성된다. (LN 하나로 하기에는 너무 큰 도시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처음 무료 카지노 게임를 타고 당황했던 부분도 이것 때문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대학원 Accommodation Office에서 열쇠를 받고, 역시 순조롭게 착착 흘러가는군!이라고 생각하며 무료 카지노 게임를 타러 갔다.
<대학원 Accommodation Office, 워세스터 아니고 우스터로 읽어야 한다. 도로명 주소를 말해도 워세스터로 읽으면 그게 어디?라는 표정을 경험할지도대학원 기숙사 단지였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해당 단지의 이름을 말하면 당연히 오키! 하고 출발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예를 들면 '슬리더린 기숙사요'라고 말했더니 잠깐, 그게 어디지? 주소를 말해봐. 이런 반응?
그때까지만 해도 영국의 주소 체계에 대해 잘 몰랐고 구글맵도 뭔가 지금처럼 신통치는 않았던 때여서 (혹은 그걸 사용하는 내가 문제였거나), 나는 어버버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실제 호그와트였으면 기숙사라고 해봐야 4개밖에 없었겠지만, 옥스퍼드에는 43개의 컬리지가 있고 컬리지마다 기숙사가 여러 개 딸려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저렇게만 말해서는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길거리에서 잡은 게 아니라 무료 카지노 게임 정거장이었기 때문에 결국 운전사가 주변의 동료들에게
거기 어딘지 알아? 하고 물어서 결국에는 무사히 도착은 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뭔가 더 바쁜 분위기의 대도시였으면 탑승 거부 당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 받았던 도착자 뉴비 키트그래도 무거운 짐이 딸린 채로 길바닥에서 뭔가 방향을 잃은듯한 감각은 제법 오래 기억에 남았다.
요즘에는 블랙캡도 앱이 있는 것 같지만, 우버나 볼트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블랙캡은 급할 때, 도로에서 직접 무료 카지노 게임를 잡을 때나 공항, 기차역 등 무료 카지노 게임 정류장이 있을 때나 타곤 한다.
마지막으로,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은 것 하나. 블랙캡도 카드 결제됩니다.
아, 그리고 결제가 끝난 뒤에야 문 잠금장치가 풀리니
여러명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가 내릴 때당황하지 말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