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세 가지는 무엇일까? 능력(일머리, 보고 스킬, 성실함 등)/ 운/ 정치? 사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는 것부터가 어렵다. 무엇이 직장 내 성공일까.
아랫사람들에게 인격 모독 발언을 서슴지 않아 그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일머리와 관운을 타고나서 높이 높이 올라가는 직장인 A? 아니면 사람은 너~어무 좋아서 아랫사람들에게는 사랑받지만 소위 정치를 못해 항상 승진 기회를 놓치는 직장인 B? 아니면 만년 00으로 별 걱정 없이 회사에 다니지만 좋아하는 취미를 영위하는 직장인 C?
내가 속카지노 게임 추천 90년대생 밀레니얼 직장인은 애초에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었다. 더욱이 돈벌이 수단이 다양해지고 경쟁에 지친 세대로서, 회사에서의 최상위 목표 또는 성공의 기준이 승진이 아니다. 승진은 직장생활의 과정으로, 유일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 추천을 위해 윗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과도한 포기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개인차는 있겠지만 내 동기 및 또래와 이야기하다 보면, 빨리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물론 어느 조직에나 야망가들이 한 둘은 있다). 이 월급 어느 세월에 모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지도 않고, 카지노 게임 추천한다고 해서 큰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카지노 게임 추천의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본받고 싶은 윗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직장에서 기대하는 바가 이전의 획일적인 성공과는 달라졌기 때문에(내 편견일 수 있음) 젊은 세대들의 생각과 행동은 과거 모범적인/성공하는 직장인 매뉴얼과는 다를 가능성이 크고 이는 오랜 시간 회사생활을 해오신 분들에게는 충격 또는 이질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 만약 이것을 '다르다'로 인식하지 않고 '본인의 기준을 옳다'로 전제하시는 분이라면 태도가 그르다거나 불량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이런 분은 소위 꼰대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나는 세대갈등을 말카지노 게임 추천 싶은 게 아니다. 다만 같은 상황에서 세대마다 다른 행동이 나올 수 있고,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이를 발동시킨 요인이 다를 수 있음을 말카지노 게임 추천 싶다. 그리고 그것이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조직이 우리 조직이었으면 좋겠다.
얼마 전, 우리 회사도 고과 시즌이라 안 보이지만 다 보이는 '팀장님 눈치보기'가 이루어졌다. 나는 아직 별 생각이 없어서 관조적 자세를 취했지만 직급이 높으신 분들, 카지노 게임 추천 차수에 속해 있으신 분들은 알게 모르게 심적인 부담을 안고 행동하셨으리라. 고과를 여러 차례 받아보진 않았지만 이제까지 받은 고과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회사의 성과평가가과연 각자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챙겨주는 상사를 만나는지, 같은 부서 내에 카지노 게임 추천 대상자가 몇 명인지, 팀장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인지 등 많은 정치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정치력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만)
소위 나는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적당히 해야 하는 쇼윙도 잘하지 못한다. 묵묵히 맡은 일을 하고, 근무 시간에는 쉬는 틈 없이 일하며(담배 타임을 여러 번 가지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필요 이상의 책임감으로 주말에 바쁜 점포를 위해 주말에도 업무연락을 받고 요청하는 일을 한다.(이제까지 주말 무급 노동을 모으면 20일은 될 것이다) 열심히 하지만 티가 나지 않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카지노 게임 추천기 어려운 타입. 게다가 통근 시간이 1시간이 넘게 되면서는 9시에 맞춰서만 출근하자는 주의가 되었고, 할 일 다 했으면 눈치 보느라 기다리지 않고 후배들보다 빨리 퇴근하는 사람. 아직은 비공식적인 룰들이 공식인양 자리 잡은 조직에서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은 아닐까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다.
2019년 자료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동기부여 요인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나의 생각과 비슷하다. 적당히 부려먹는 회사에서 자기 계발이 가능카지노 게임 추천 사람들도 막장이 아니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이 합리적인 조직이면 일말의 애사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요즘 잘 나가는 기업들의 HR 양상을 보면, 공정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주식, 부동산으로 인한 자산격차 확대로 인해 동기부여 중 성과에 따른 합당한 보상, 투명한 보상 체계가 더 높은 비중으로 올라왔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결국,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런 동기부여 요인들을 영위하는 삶이 아닐까. 그래서 승진을 못하더라도 적당한 업무량과 자기 발전에 만족을 느끼며 다니는 만년 00 직장인 C도, 동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직장인 B도, 업무 성과가 잘 나오고 운도 잘 따라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직장인 A도 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무엇을 중시하는지,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다면 좀 더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으로서 라기보다는 한 명의 개인으로서 나는, 삶의 많은 부분을 회사에 희생하며 승진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싶지 않다. 굳이 말하자면 회사의 나는 부캐이고 회사 밖의 내가 본캐라고 생각한다. 다만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하루 눈 떠 있는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최대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도 적당히 잘 해내야 하고, 대인관계도 적당히 좋아야 하겠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인정 욕구가 나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방해할 때도 있지만 내가 추구하는 것은 즐겁고 편안한 하루, 이것뿐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