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is Kim 정김경숙 Feb 04. 2025

“로이스님, 도대체 카지노 게임 원천이 뭐예요?”

당신의 새해결심이 "운동하기" 라고 한다면....

새해다. 다들 운동 계획 하나쯤은 새해 결심에 들어가있다.누구를 만나도 나는 "체력이 실력이다"라고 하며 체력을 강조한다. 늘 생각하는 체력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았다. 운동 "뿜뿜"이 되길 바라며....



“로이스님, 도대체 카지노 게임 원천이 뭐예요?”


2022년,[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책을 썼을때도, 또 2024년 알바생이 되어 쓴 [구글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책을 썼을때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었다.


사실 나의 별명이 카지노 게임 발전소이다. 카지노 게임가 끊임없이 나온다,는 것으로 주변에서 붙여주었다.

“어려서부터 산삼으로 깍두기 해먹고, 녹용과 영지 다린 물을 매일 마셨어요.”라고 농담으로 답하지만, 실제 답은 스무살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신경써온 체력에 있다,고 답한다. 스무살 후반때부터 달렸고, 지금까지 달리는 운동은 변함이 없다.


또한 사실 어렸을때 크게 아팠던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선천적으로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것 같기도 하다. 감기와 같은 자잘한 병치레도 별로 하지 않았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야외에서 조회를 설때 교장선생님의 긴 훈화 말씀 중에 픽픽 쓰러지는 친구들을 부축하며 양호실에 간적은 있어도 내가 쓰러진 적은 없다. 운동신경이 없고 공으로부터 무서움을 유독탔던 나는 체육시간이 고역이었지만 꽤병 하나 부리지 않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했던 턱걸이 점수를 간신히 받긴 했었다. 대학교에 와서는 이렇다할 운동을 하지 않았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농구장에서 프리드로우를 연습하거나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는 정도였다. 물론 구기 종목에 전혀 관심이 없고 운동신경도 없었기 때문에 그 마저도 고역으로 생각해서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으려 했다. 조중고대를 통틀어서 체력이 좋다, 라는 것을 느낄 계기도 없었고, 또 체력이 좋아할 이유도 못찾았았다.


그리고 스무살 후반때, 달리기를 시작했었다. 외향적 성격을 갖고 싶어서 만든 행동 수칙중 하나였다. 달리는게 외향적 성격에 어떻게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는 몰랐던터라 지금 생각하면 좀 신기하다. 아마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못하는 영어로 발표를 맡아 하려면 예습, 복습 공부도 해야했고, 체력이 뒷바침 되어야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 운동을 매일하자고 본인에게 다짐했을 것이리라. 이때 5킬로 정도를 매일 달렸던 것 같다. 빼놓지 않고 달렸었다.


그리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매일같이 달렸다. 서른살 중반에는 마라톤에 재미를 붙여 2년 동안은 장거리 달리기를 했다. 아침 저녁으로 20킬로미터 넘는 기간을 달리곤 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늘 운동은 내 일상의 한 부분이었다. 달리기/마라톤, 아니면 등산/하이킹을 해왔었고, 마흔살때부터는 검도를 시작했다. 검도는 죽도를 사용하는 격투기에 가깝지만, 늘 “예"를 중시하는 스포츠여서 늘 배우고 싶었다. 운동신경, 특히 순발력이 없어서 몸이 재빠르게 움직이질 않았다. 매일같이 검도 운동을 하면서 마흔살 후반에 4단, 즉 사범 자격증을 땄다. 그래도 대회에 나가거나 다른 동료와 시합을 하면 ‘전광석화'라는 별명답게, 가장 빠르게 지고 들어오곤 했다.


쉰살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그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카지노 게임을 배우기로 했다. 물공포증이 있어서 카지노 게임배우기를 몇번 도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었다. 쉰살 넘어 배운 카지노 게임은 특별했다. 코치에게 특별주문을 했다. ‘카지노 게임을 못배워도 좋으니, 물 공포증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그 카지노 게임코치는 두달동안 나에게 카지노 게임을 가르쳐주는 대신에 물놀이를 시켜주면서 자연스럽게 물에 익숙해지게하고 결국 카지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실리콘밸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년동안 달리기를 못한 기간이 있었다. 매일 16시간 이상 일하면서 2만 5천보를 걷기 때문에, 여기에 더해 달리게 되면 다리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잠정적으로 달리기를 중단했었다. 대신 매일 한시간씩 걷는 것은 지속했다. 그리고 그 전에 카지노 게임을 주 2회 하던 것을 그 1년 동안은 매일 했다. 카지노 게임장 두곳에 등록해서 낮에 다닐 수 있는 야외 카지노 게임장 (난 햇빛을 받는게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늘 있다) 과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카지노 게임장이다. 불규칙한 일 스케쥴 때문에 시간이 낮에 나면 실외 카지노 게임장, 밤중에 시간이 나면 밤 12시에 시간이 나면 실내 카지노 게임장을 찾았다.


또한 한동안은 손가락이 시려서 물속에 카지노 게임하는 것이 곤혹스러울 때도 있었다. 마트에서 일을 하는 경우, 계산하는 제품들의 대부분이 냉장 혹은 냉동 제품이여서 장갑을 껴도 늘 손가락은 반 얼어있었다. 카지노 게임하면서 물속에 들어가면 손은 더 얼어버려서 정말 얼얼하다. 그렇다고 운동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근육활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일할때 필요한 체력이 형성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이 시린 날은 주먹을 쥐고 카지노 게임을 했다.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지만 카지노 게임을 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꾸준히 운동을 해서 근손실을 막는게 중요하다. 운동을 쉬면 근육은 없어지고 근손실이 시작된다.


이렇게 지금도 꾸준히 하는 운동은 달리기/걷기/하이킹, 검도, 카지노 게임이다.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운동들이였고, 지금의 육체적 단단함, 체력을 얻게 했다.


피곤해하는 사람은 늘 피곤하다고 말한다. 푹 자고, 주말을 늘어지게 보내놓고도 피곤하다고 말한다. 만성 피로 속에서 산다. 피곤이나 피로가 아무리 쉬어도 풀리지 않는다. 이 피곤은 쉰다고 풀리는 것 같지는 않다. 기본적인 체력을 쌓아나아가며 피곤을 덜 느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저항성, 역치를 높이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이정도 했으면 피곤할텐데, 체력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특정 정도의 피곤한 것은 아무렇지도 않는 피곤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 체력이외에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은 정신적인 마음가짐이다. 밝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려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리프트(공유운전) 운전사를 한적이 있다. 한번은 97세 할머니, 즉 100년을 사신 분을 태운 적이 있었다. 혼자 나들이를 다닐 정도로 정정한 분이시다. 이름이 Ruthy였던 이 할머니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조언이 있다면 뭐나고 물었더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삶도 윤택해졌지만 무엇보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졌다고 한다.


헬리오트로픽 효과란 말이 있다. 식물들이 빛, 즉 생명을 주는 원천을 향해 자라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사람들도 주변에서 카지노 게임를 주는 사람들에게 더 끌리고 향하게 된다. 인간관계도 멋져진다. 카지노 게임를 주는 사람이 되는 것,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체력을 다져 카지노 게임를 나눠주자!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