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동길 May 05. 2025

인생피정

3장. 카지노 게임 추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시는가?

카지노 게임 추천


제1권: 왜 신앙이 필요한가?


3장. 카지노 게임 추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시는가?


목표

하느님이 인간에게 ‘일방적 강요’가 아닌,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분’ 임을 이해

역사와 개인 삶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다양한 길을 살펴보기

불교 등 다른 종교와 가톨릭이 지향하는 바의 공통점·차이점을 간단히 파악

인간이 겪는 고통, 악(惡)의 문제를 신앙 안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탐색




1) ‘먼 신’이 아니라 ‘가까운 신’, 그리고 자유를 존중하시는 분

이전 장들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 보이지 않지만, 우주와 우리 내면에 깊이 내재해 계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분들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혹시 카지노 게임 추천이 계시더라도, 너무 멀리 계시지 않을까?
우주 저 끝에서 우리를 무심히 지켜보시거나, 무서운 눈으로 감시하시는 분은 아니실까?”


가톨릭 신앙은 전혀 다르게 말합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멀리서 감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하느님께서는 자유로운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이 스스로 그분께 응답하기를 바라신다”(참조 CCC 160, 1730~1732)고 가르칩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은 사람을 ‘로봇’처럼 조종하시지 않고, 자유의지를 주어 함께 대화하고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은 강제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느님 역시 강제로 “믿어라, 무조건 따라라” 하지 않으시고,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묵시 3,20)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십니다.


성경 말씀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셨다”(창세 1,27 참조). 이는 우리를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자유로운 인격체’로 존중하신다는 뜻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당신(하느님)은 나보다 더 내적 인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멀리 계시기보다 내 존재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나를 부르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2) 역사 속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이 다가오시는 길”

하느님은 인류 역사 전체와 개인의 삶 속에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가톨릭교회는 이러한 흐름을 크게 “구원 역사”(Salvation History)라 부릅니다(CCC 50~73 참조).


창조: 무(無)에서 세상을 “사랑으로” 창조하셨습니다(창세 1~2장).인간을 그 어떤 피조물보다 존귀하게 지으셨고, “매우 좋았다”(창세 1,31 참조)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언자(구약 시대): 인류가 죄를 짓고 방황하자, 카지노 게임 추천 여러 예언자를 통해 “돌아오라, 나는 너희를 결코 버리지 않겠다”(이사야 44,22 참조)고 부르셨습니다.예언자들의 목소리는 ‘강압’이 아니라 ‘초대’였으며, 이는 하느님의 자비로 가득 찬 부르심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신약 시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마르 12,1-12)에서 처럼 하느님은 결정적으로 당신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요한 1,14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예수님은 하느님이면서도 참 인간이 되셔서, 우리의 아픔과 기쁨, 배고픔까지 직접 체험하셨습니다(히브 4,15 참조).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죄를 속량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여시는 길이 되셨습니다.

성령과 교회의 탄생: 예수님 부활 이후, 제자들에게 내려온 성령(사도 2,1~4 참조)을 통해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교회는 단순한 ‘인간 모임’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의 몸’(1코린 12,27 참조)입니다. 오늘날까지 이 교회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과 진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CCC 748~780).


따라서 하느님은 추상적 ‘절대자’가 아니라, 역사 안에 몸소 들어오시고, 지금도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와 함께 호흡하십니다.


묵상코너

“하느님이 직접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해 오셨다는 사실이 마음에 어떻게 와닿나요?”

“나의 삶 속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이 일으키신 사건, 사람, 만남이 있었는지 돌아보세요.”




3) 각 사람의 삶 속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을 만나는 방식

하느님은 인류 전체의 역사뿐 아니라, 개별 인간의 삶에도 매우 구체적·다양한 방법으로 다가오십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주님, 저를 이끄소서!” 하고 진심으로 청하면, 어느 날 뜻밖의 평화나 깨달음을 맛볼 때가 있습니다.성경은 카지노 게임 추천 말씀이 기록된 거울이자 창입니다(2티모 3,16). 매일 5~10분이라도 성경 한 구절에 머물며 묵상해 보십시오.

성사와 전례 참여: 가톨릭교회는 ‘성사(聖事)’를 통해, 보이지 않는 카지노 게임 추천 은총이 보이는 표징으로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믿습니다(CCC 1113~1130).예비신자는 미사를 참관하고, 세례·고해·성체 등 성사를 준비하면서 “아! 살아 계신 분이 정말 내 곁에 오시는구나.” 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웃과 사랑 나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이는 이웃을 통해 섬긴다.”는 말처럼, 사랑 실천은 곧 영적 체험이 됩니다(마태 25,40 참조). 봉사활동,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 속에서 “내 마음도 모르게 커다란 기쁨과 감사”를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하느님 사랑의 작용일 수 있습니다.

삶의 어려움, 고통의 순간: 역설적이게도, 병이나 시련 속에서 우리의 나약함을 깨닫고, “카지노 게임 추천 없이는 살 수 없구나!”라는 고백에 이르는 분들이 많습니다.카지노 게임 추천께서는 때로 기적적 치유, 혹은 내적 평화의 선물을 주시어, “고통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십니다.


교부의 지혜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은 “고난 속에서 우리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목소리를 더욱 분명히 듣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우리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겪으시며, 그것을 성화시키신다는 것입니다.




4) 불교 등 다른 종교와 가톨릭: 공통점과 차이점

세상에는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 그리고 영적 수련 방법이 존재합니다. 가톨릭은 이들에 대해 어떻게 바라볼까요?


공통점: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를 경계하고 인간 내면의 성찰과 도덕·윤리를 강조

삶의 고통과 죽음, 초월 차원에 깊은 관심

이웃 사랑, 자비(慈悲), 평화 추구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

차이점:

가톨릭: ‘인격적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느님이자 참 인간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고백(요한 14,6).

불교: ‘창조주 신’을 전제하지 않고, ‘내 안의 번뇌와 집착을 깨뜨리는 개인적 깨달음(悟)’에 초점을 둠.

그 외 종교들: ‘해탈’, ‘열반’, ‘천국’, ‘행복’, ‘진선미(眞善美)’ 등 목표는 다양하지만, 하느님 개념과 구원관이 가톨릭과 다를 수 있음.


가톨릭은 다른 종교에도 진리의 씨앗이 있다고 인정하며(제2차 바티칸 공의회, 「비그리스도교 선언」), “진리를 찾는 모든 마음”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구원이 주어진다”(행 4,12)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몸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라 하셨으므로, 교회는 그 말씀을 진실로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5) 고통과 악의 문제: “하느님은 전능하신데 왜 이 세상에 고난이 있나요?”

예비신자 교육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느님이 정말 사랑이시고 전능하시다면, 왜 악과 고통이 존재하나요?”
“왜 선량한 이들마저도 불행을 겪어야 합니까?”


사실 이는 모든 종교와 철학이 오래도록 고민해 온 “신정론((神正論, 신의 정의)”의 문제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아래와 같이 이해를 돕습니다. 자유의 선물과 죄의 결과 하느님은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CCC 1730). 자유가 있기에 선을 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악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전쟁, 폭력, 부정부패 등 많은 ‘인공적 고통’은 인간의 죄와 이기심에서 비롯됩니다(창세 3,1~19 참조).


피조물의 한계와 자연적 고통:지진·쓰나미·질병 같은 자연재해나 생물학적 취약성은, 완전하지 않은 ‘진화 과정 중의 피조물 세계’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카지노 게임 추천 세상을 점진적으로 완성하도록 내버려두셨고, 그 안에 수반되는 위험과 불완전성이 존재합니다(CCC 310).

고통 속에 함께하시는 하느님: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고통을 외면하거나 “내가 너희를 벌하겠다”고 즐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직접 짊어지셨습니다(이사야 53,4; 마태 8,17 참조). 십자가 죽음은 “하느님이시면서도 우리 고통 속으로 들어오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고통은 ‘하느님이 없는 증거’가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께 더욱 가까워지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궁극적 구원과 희망:가톨릭교회는 “이 땅의 고통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선언합니다(로마 8,18 참조). 예수님 부활 사건이 보여 주듯, 죽음과 악보다 더 큰 사랑과 생명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이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느님은 언젠가 우리에게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묵시 21,4), 지금 이해하기 힘든 악마저도 선으로 이끄실 것”입니다(CCC 314).


교부의 지혜

이레네오(St. Irenaeus)는 “인간은 시련과 투쟁을 통해 성숙해 가며, 그 과정에서 하느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고통이 우리를 부수는 대신, 더 깊은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통찰입니다.




6) 종합: “하느님 사랑을 받아들이는 순간,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정리하자면, 하느님은 강제로 인간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는 분이 아닙니다.


역사와 우리 일상 구석구석에서, 조용히 문을 두드리며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싶다” 하시는 사랑이십니다.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고,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시는 겸손한 사랑이십니다.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때론 그것을 통해 더 큰 선과 성숙을 이끌어 주십니다.


불교 등 다른 종교에도 훌륭한 가르침이 많지만, 가톨릭은 “하느님이 직접 사람이 되신 사건(예수 그리스도)”이야말로, 하느님 사랑의 가장 분명한 증거라고 믿습니다(빌립 2,6~8 참조). 이제 예비신자로 초대받은 우리는 그 하느님을 알아 가는 길에 조금씩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그분의 인격적이고도 친밀한 손길에 응답하기만 한다면, 새로운 삶이 활짝 펼쳐질 것입니다.




함께 나눌 질문

“카지노 게임 추천이 멀리 계신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혹은 일상에서 가까이 함께하신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어떤 경험이었나요?

고통과 악의 문제로 인해 “신은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나요? 오늘 내용이 어떤 새 관점을 주는지 대화해 봅시다.

불교 등 다른 종교, 혹은 ‘무교(無敎)’ 상태에서 영적인 갈망을 느껴 보신 적이 있다면, 가톨릭 신앙과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느끼나요?




성경 구절 묵상

“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20) 카지노 게임 추천 늘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선택하여, 문을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요한 1,1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은 먼 하늘에만 계시지 않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셨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느님, 저를 자녀로 불러 주시고, 제 마음을 두드리시는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의 자유를 존중하시어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시는 그 사랑이, 오히려 더 놀랍고 감동스럽습니다.
고통과 슬픔에 빠져 있을 때에도, 당신께서는 숨어 계시지 않고 함께 울어 주심을 이제 깨닫습니다.
오늘도 조용히 찾아오셔서 제 손을 잡아 주시는 당신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저를 이끌어 주시어, 더욱 깊이 당신을 알게 하소서. 아멘.”




3장 정리 요약

카지노 게임 추천의 자유로운 사랑:

하느님은 강제나 조종이 아닌, 자유로운 사랑을 통해 인간과 관계 맺으심 (CCC 160, 1730). 인간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여 응답하도록 초대하심.

구원 역사:

창조 → 예언자 → 예수 그리스도 강생(降生) → 성령 강림과 교회 탄생. 하느님이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과정 (CCC 50~73).

카지노 게임 추천과의 개인적 만남:

기도·성사·봉사·고통의 순간 등 다양한 계기로 “카지노 게임 추천이 함께하심” 체험. 내 삶 속의 사건과 인연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 손길을 발견 (CCC 2566~2567).

타 종교와 가톨릭의 차이:

보편적으로 자비·윤리·평화 강조점은 공유하나, 가톨릭은 인격적 창조주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고백. 다른 종교에도 진리의 씨앗이 있으나, 예수님 안에 완전한 구원.

고통과 악의 문제:

자유의 남용과 피조물의 한계로 악·고통 발생. 그러나 카지노 게임 추천 이를 외면치 않으시고, 예수님 십자가로 함께 지시며, 최종적으로 선으로 이끄심 (CCC 309~31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