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최근 나에게 일어난 가장 행복한 일이 뭐가 있었을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달리기하는 시간, 유튜브 영상 만드는 시간, (준비중인) 간식 비즈니스에 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 글쓰기하는 시간, 책 읽는 시간등 나에게 주어진 감사한 순간은 매일 소리없이 내 옆에 있다.
하지만 늘상 하고 있는 일이라서 매 카지노 게임 사이트 고마움을 느끼며 살고 있지는 않다.
지난주 날씨가 유독 추웠다. 내가 긴시간 살았던 한국과 시카고에 비하면 우스운 추위지만 이곳 텍사스에서는 모두를 긴장시킬만한 한파였다. 딸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학교에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 옷을 따뜻하게 입혀 보내라며 이메일을 보내고, 온도가 영하5-6도로 내려가는 이틀동안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나와 남편의 생각은? 음.. 고작 이정도 추위에 이 난리인가?
우리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매일하는 자전거 등하교를 하기 싫다며 시위했다. 차타고 학교가고 싶다며..
"그럼 아침에는 데려다 줄테니 올때는 알아서 걸어와! 내 생각에는 그냥 자전거 타고 갔다가 오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당장 눈앞의 편함때문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차타고 등교하기를 선택했다.
그렇게 딸내미를 보내놓고 나니 왠지 마음이 짠했다. 정말 고작 영하 5도인데 길에는 사람이 없다! (교외 지역은 원래 걸어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강아지 산책도 못 시킬정도로 추운건지.. 길이 휑하다.
하교 시간이 되었다. 하던일을 멈추고 롱패팅, 어그, 털모자와 두꺼운 목도리를 둘러매고 학교쪽으로 살살 뛰어가 보았다. 학교까지의 거리는 1.5키로정도 된다.
학교가 끝나고 5분정도 지났으니 중간쯤 왔으려나? creek (시냇물) 위로 지나가는 작은 다리를 건너는데 어디선가 "엄마!!"하는 소리가 들린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무도 없다. 다시 갈길을 가는데 또 "엄마!!" 소리가 들려서 다리 아래 학교쪽을 보니 우리 딸이 미소지은 얼굴로 손을 흔들고 있다.
반가웠다! 아주 많이! 응? 아침에 봤는데 이렇게 기분 좋을 일인가? 할 정도로 너무 반가워서 막 뛰어갔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데이트하러 가는 느낌으로 30미터 정도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향해 뛰어갔다.
조금은 추워보이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테 내 목도리도 둘러주고 살짝 안아줬다. 차가운 공기는 너무나 상쾌하고 딸내미를 만난 내 마음은 따뜻했다.
"공기 너무 좋지? 시원하다!"
"응."
차로 데리러 가지는 않았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즐거워 보였다. 목도리를 풀어서 자기한테 감아 주었더니 그게 기분이 좋았던 건지. 우리는 손을 꼭 잡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아...이게 행복이지. 행복은 멀리있지 않았다.
매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중에 아주 작지만 다른 시도를 해보자. 걸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마중나가는 일이 참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나는 그 안에서 참으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