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한 해 살이
수고했어. 힘들 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잘해준 것 고마워.
엄마 아빠, 중학생이 되어서 짜증도 많이 내고, 성적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해요. 더 노력해서 좋은 점수 보여드릴게요.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
항상 도와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학교 생활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엄마 아빠는 저한테 '수고했어, 고생했어'라고 얘기해 주세요. 그거면 충분해요.
(사실은 용돈도요(1위), 아이패드도, 새 핸드폰도.....)
중학교도 초등학교랑 별 다른 것은 없어.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이고,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라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중학교가 힘든 것 같아도, 이 시간만 지나면 더욱 성숙해지고, 친구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중학교에 대해 걱정은 그만하렴. 근데 공부는 쫌 해라...
#개구리이다. 나의 생각이 개구리가 점프를 뛸 때처럼 엄청 성장하고 높아졌다.
#계단이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한 계단 올라간 것 같다.
#시작점이다. 행복했던 순간도, 아쉬움도 있었다. 내년에는 시작점에서 조금 더 앞으로 가기를 바란다.
#행복이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한 날이 더 많았다.
#노력이다. 14년 인생 중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한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극복이다. 막막하기만 했던 중학교 1학년을 잘 끝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