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나부터 Mar 18. 2025

카지노 쿠폰,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어쩌다 북클럽(2) _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카지노 쿠폰


엄마.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어떤 직업을 가질지, 무슨 일이 생길지는 한 번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뭐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야. 만약 노라가 자정의 도서관에 가기 전 이미 애쉬와 커피를 마셨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랬다면 자정의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행복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노라를 보면한 번의 결정으로 행복한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이 결정되는 것 같아. 진짜 그럴까?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몇 개 있었는데, 그 몇 개의 궁금한 점들을 엄마한테 말해보려고 해.


일단 첫 번째 궁금한 점. ‘후회의 책’은 도대체 누가 썼을까?후회의 책을 한 사람이 다 썼다면 체력 소모가 엄청 날 것 같고, 엄청나게 힘들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걸 볼 때마다 그걸 세면서 일일이 적고 있어야 하잖아. 어느 시간에 그걸 다 해! 아니면 사람마다 ‘담당 인간’ 같은 게 있는 걸까? 자기가 맡은 사람만 후회하는지 감시하고, 숫자를 세고, 또 후회의 책을 열심히 쓰는 거야. 그러면 조금 덜 힘들고 그래도 그나마 더 현실적일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해.

근데 이건 또 이상한 게, 만약 담당 인물의 후회의 수를 세다가 일을 그만두면 또 어떡해? 후회의 책을 쓰는 방법이 궁금해. 이런 점은 책에도 좀 나왔으면 좋겠네. 내 후회의 책은 누가 쓰고 있을까?


두 번째 궁금한 점. 노라 말고 다른 사람도 ‘자정의 도서관’ 같이 후회의 책을 통해 선택하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노라와 위고만 그렇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건 뭔가 이상하단 말이지. 또 노라와 위고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치자면, 노라와 위고가 만난 것도 어쩌면 운명 아닐까? 후회의 책에 있는 것 중에서도 그 삶을 비슷한 시간대에 선택해서 만난 거잖아. 그것도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끼리! 신기하지 않아? 나는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해!


궁금했던 점 세 번째. 노라는 애쉬와 결혼한 삶에서 무척이나 행복하다고 느꼈었잖아. 근데 왜 다시 자정의 도서관으로 돌아갔을까?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이 카지노 쿠폰 계속 살기를 원했는데 말이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내 생각에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 같기도 해. 책에는 나오지 않은 규칙. 자정의 도서관에도 그 도서관 나름대로 규칙이 있지 않을까? 무슨 규칙일지는 책에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이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은 이 세 가지 정도였던 것 같아.


- 궁금한 것이 많은, 하린이가




카지노 쿠폰


하린이는 하루에 몇 개 정도의후회를 해? 카지노 쿠폰는 매일매일 많은 후회를 해. 오늘만 해도 ‘좀 더 일찍 일어날 걸.’, ‘어려울 것 같다고 미리 거절할 걸.’, ‘그 말은 하지 말 걸.’ 하면서 말이야.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후회를 하다 보면, 후회의 책에는 끝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쌓이겠네 아휴.그러다 문득 하린이가 했던 질문이 떠올랐어.


"과연 누가 후회의 책을 쓰고 있는 걸까?"


카지노 쿠폰는 그 책을 노라 스스로가 썼다고 생각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 말이야.‘후회의 책’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련과 아쉬움을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그려낸 것이 아닐까?'형상화'라고 하지. (갑자기 국어 선생님처럼 말해서 미안. 하하.)


노라는 너무 많은 후회를 했어.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했지. 그런데 자정의 도서관에 가서 후회의 책을 펼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어.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버지의 말대로 계속 수영선수로 살았다면?', '오빠와 함께 밴드를 계속했다면?', '그때 댄과 결혼해서 시골에서 펍을 운영했다면?'인생을 되돌릴 기회를 얻었지.


결과는 각기 달랐어. 어떤 삶은 너무 멋져서 꿈같았고, 어떤 삶은 지독히 현실적이어서 씁쓸했지. 하린이는 노라가 가장 행복해 보였던 애쉬와의 결혼 생활에서도 왜 결국 떠났는지 궁금해했지?

카지노 쿠폰는 노라가 애쉬와의 행복이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느껴서라고 생각해. 애쉬와 커피를 마시고,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고 키우는 과정이 노라의 기억 속에는 없었잖아. 행복한 결과를가졌다고 해서, 그 삶이 온전히 내 것이될 수는 없었던 거야.


결국 노라는 자신의 원래 삶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참 이상하지? 노라가 그토록 버리고 싶었던 삶인데 말이야. 하지만 그 삶은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 온, 노라가주인인 삶이었어.노라는갑자기 주어진 로또같은 삶보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알게 된거야.

마 전 다이소에서 있었던 일 기억나? 하린이가 수첩을 사고 싶어 했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 걸 다 쓰고 사자고 했지. 그래도 꼭 사고 싶다면 하린이 용돈으로 사라고 했고. 결국 하린이는 스스로 선택해서 소중한 용돈으로 수첩을 샀어. 그리고 그 수첩을 애지중지하며 잘 사용하고 있지? 원하는 것을 내 힘으로 얻었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하린이도 느꼈을 거야. 노라가 다시 자신의 삶을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 아니었을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노라는 깨달았던 거야. "어떤 삶도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을. 슈퍼스타로 전 세계 투어를 다니던 노라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공한 노라도, 얼굴이 매력적인와이너리 주인 노라도. 모두 남모를 아픔과 마음 속 구멍을 가지고 있었어. 후회의 책을 아무리 펼쳐도,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거야.


결국 노라는 미래가 적혀 있지 않은 백지 상태의 초록색 책을 펼치고 원래 자신의 삶으로 돌아갔어. 그 책은 노라가 이제부터 스스로 채워 나갈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지.내 카지노 쿠폰 채워 나가고 싶다힘을 얻은 노라는 아마 전보다 더 행복할 거야.




노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마가 해 온 선택들을 다시 떠올려 보았어. 그때 그 대학을 선택한 일, 그 직업을 택한 일, 아빠와 결혼을 한 일, 그리고 엄마가 된 일. 친구가 되고, 멀어지기도 했던 관계들. 지금의 삶은 엄마가 했던 크고 작은 선택들로 이루어진 거야.


물론 후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야. 하지만 적어도 중요한 결정들은 누군가에게 떠밀리거나 상황 때문에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어.그래서 카지노 쿠폰는 자정의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나름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하린이가 보기에는 엄마의 삶이 어떨까? 그것도 궁금하네.


앞으로 하린이한테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올 거야. 노라처럼 여러 개의 카지노 쿠폰 살 수 없으니, 주변을 잘 둘러 보자. 세상에는 수많은 삶이 있어. 그리고 사람마다 가치 있는 것이 다르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달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선택과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거야. 그래야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거든.


그리고, 결국은 하린이의 생각을 따르는 카지노 쿠폰 살았으면 해. 왜냐하면, 내 삶의 주인은 ‘나’니까.자기 자신을 잘 알고,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하린이가 되었으면 해.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하든 카지노 쿠폰는 사랑의 눈으로지켜봐줄게. 용기 있게 해 보는 거야.

하린이가 어떤 카지노 쿠폰 살아갈지 무척 궁금하다.

- 하린이의 선택을 언제나 응원하는 카지노 쿠폰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