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해학이 깃든 재밌는 시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정건우 시인님의 "설거지에 대한 시적 선언"이자,
난파선처럼 무너진 싱크대 위에 잠든 언어 감각을 깨우는 생활의 해양시입니다.
with 정건우 시인의 셀프 시평
오늘의 감동은 정건우 시인님의 글 〈설거지를 하면서〉에서 구워왔습니다.
이 글은 시로 시작되는데요, 시작부터 아내가 잠든 사이에 몰래 카지노 게임 시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싱크대 위의 난장판은 마치 난파선처럼 묘사되고, 젓가락은 뗏목이 되어 그 사이를 떠다닙니다.
이 난장판의 그릇들을 씻어내는 일은 단순한 집안일이 아니라, 생활 속 '감'을 회복하는 감각의 의식이자,문장으로 씻어내는 자기반성의 행위로 승화됩니다.카지노 게임 통해 다시 쓰는 '해(海)의 시'는, 세상의 주방이 곧 아내의 바다였다는 고백으로 끝을 맺습니다.
※ 원문 읽기 – 〈설거지를 하면서〉 by 정건우
원문은 꼭 읽어주세요. 라이킷과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생활의 디테일에서 철학을 발견하고 싶은 분
유쾌한 은유에 웃고 싶고, 돌아보고 싶은 분
시와 산문 사이에서 문장을 건져내고 싶은 분
오늘의 브런치가 마음에 닿았다면, 라이킷과 구독, 댓글로 미야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주세요.
#미야의글빵 #브런치큐레이션 #감성리뷰 #설거지시편
♡시와 함께한 정시인의 부엌 전경♡ with 미야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