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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야 Apr 25. 2025

류귀복 카지노 게임〈묘비명을 자랑하는 남자〉

by 묘비명을 러브레터로 만들어 버린 남자

✧ 오늘의 브런치
류귀복 카지노 게임〈묘비명을 자랑하는 남자〉


✧ 프롤로그
브런치에는 좋은 글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작고 빛나는 일상들도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 글을 정성스럽게 글빵으로 구워 여러분 앞에 내놓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죽음’을 다루지만 조금도 무겁지 않고,
오히려 다정하고 유쾌하게, ‘묘비명’을 ‘러브레터’로 바꿔버리는 한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현실의 아내들은 이런 남편을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기에, 이 글이 더욱 달콤하게 다가왔습니다.


✧ 원문 소개

류귀복 카지노 게임님은 브런치북을 통해 글을 연재하며 두 권의 책을 출간하신 유명 작가입니다. 제가 카지노 게임에 발을 디딘 후 처음으로 읽은 브런치 글쓰기 관련 책이 바로 이 작가님의 글이었고, 덕분에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죠. 그 고마운 마음을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다가, 언젠가 미야의 글빵으로 소개하고 싶은 글을 찾게 되었는데, 바로 이 글이었습니다.〈묘비명을 자랑하는 남자〉는 브런치북 『인티제의 사랑법』에 수록된 글이며,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시선은 유쾌하면서도 진심이 묻어나고, 그 진심은 우리 삶의 사소한 순간들을 사랑의 언어로 바꾸어놓습니다.


카지노 게임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상상에서 시작해,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하루를 그리고, 자신이 쓸 묘비명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합니다.
“천사 같은 아내와, 본인이 천사라고 믿는 딸과 함께 이승에서 천국을 누렸다”는 그의 묘비명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러브레터이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삶을 기꺼이 선언하는 따뜻한 문장입니다.


아내는 현실적인 반응으로 응수하지만, 부부는 유쾌하게 그 다름을 통과합니다.
카지노 게임는 '사랑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삶의 해프닝과 감정들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오늘이 곧 천국’이라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 원문 읽기 – 〈묘비명을 자랑하는 남자〉 by 류귀복


✧ 오늘의 문장

“이승이 곧 천국이었던 남자.”
— 미야의 해석으로 다시 구운 한 줄:
묻히기 전부터, 묘비명은 이미 살아 있었다.


✧ 미야의 감성 큐레이션 발췌

"천사 같은 아내와, 날개는 없지만 본인이 천사라고 굳게 믿는 딸이 있어 이승이 곧 천국이었던 남자."
"내 묘비명이다. 얼마 전에 써서 아내에게 전했다."
"자기 묻힐 땅이나 있어? 화장해야지."
"사랑꾼이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잠시 후 현명한 아내는 "묘비명에 적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 지금 행복하게 지내자"라고 덧붙인다.
"부부는 정으로 사는 거야"라는 말은 내게는 남의 이야기가 분명하다. 나는 매일 사랑으로 산다. 천사 같은 여인과 함께 있으니 거실이 늘 천국처럼 느껴진다. 당신도 이승에서 천국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천사라고 생각해 보자.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더욱 환해진다."


✧ 미야의 메모

이렇게 다정한 남편이 있다는 사실에 카지노 게임님의 부인이 한편으론 너무 부럽고, 다른 한편으론 살짝 질투가 느껴졌습니다. 여자라면 꿈꾸던 남편의 모습이 글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었거든요.하지만 그런 다정함을 글로나마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이 글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습니다.묘비명은 삶의 끝에 쓰는 문장이지만,이 카지노 게임님의 묘비명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사람을 감싸 안는 사랑의 문장이었습니다.


✧ 작가님께 드린 미야의 댓글

어쩌면 죽음을 가장 사랑스럽게 다룬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묘비명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카지노 게임님의 감성이 참 인상 깊었어요.
“이승이 곧 천국이었다”는 문장에서 긴 여운을 느꼈습니다.
그 말 한 줄이 삶 전체를 설명할 수 있다는 듯, 얼마나 다정하고 단단한 한 사람의 서사가 담겨 있는지요.
사랑이 정을 이기는 순간, 삶은 러브레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런 묘비명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용히 들었어요.
오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사랑을 유머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분

부부 사이의 다정한 감정이 글 속에서도 숨 쉬길 바라는 분

묘비명에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담기길 바라는 분


✧ 에필로그 – 《글을 굽는 마음으로》

글빵은 글방이 아닙니다.
책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마음을 데우는 곳입니다.
마치 빵을 굽듯이, 시간을 들여 읽고, 온기를 살려 다시 구워냅니다.
오늘의 감동, 미야의 글빵에서 구워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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