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차 Apr 29. 2025

스펙 변동 시 카지노 게임 별 대처법

# 나도 지키고, 카지노 게임도 지키고, 프로젝트도 지키는 방법

프로젝트를 리딩하다보면 내/외부 변수로 인해 스펙이나 일정 등 변경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변경과 이슈의 연속이다.이 때 멤버 별로 성향이 다르므로, 각 성향에 맞추어 면밀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원활한 리딩에 도움이 된다.


완벽을 기하는 유형

작업 요건만 명확하면 업무 완성도도 높고 기한도 무조건 지키는 멤버유형이다. 꼼꼼하고 실수 없지만, 중간에 요건이 변경되거나 불확실한 것을 극도로 괴로워한다. 프로젝트 진행 시 변경이 아예 없을 수 없으니 이 멤버들에게는 변동가능성이 있을 때 미리 상의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한다. 또한 기획초기부터 변동가능한 범위를 미리 공유해주어(실제 변동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미리 이것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다. 기획요건 자체도 굉장히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정의해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멤버에게 요건을 줄때 나는 1개 페이지에 보여줘야하는 행의 수,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예외케이스(필드값이 비어올 겅우 등 거의 발생하지않지만 가능한 경우)에 대한 처리방안도 모두 정의해준다.


맥락형

요건이나 일정이 변경되어도 되고 유연한 편이지만 왜 변경되어야하는지 반드시 변경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한 카지노 게임유형이다. 이러한 카지노 게임들은 본인이 타당하다고 납득되면 그때부터는 더이상 의심하지않고 요건대로 작업하는 데에 몰두한다. 따라서 상식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요건, 일정 변경이 이루어졌음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다. "바뀌었으니 어쩔 수 없다, 바뀐 스펙으로 해줘야한다"가 아니라 "~~~한 상황으로 인해, ~~ 통계 데이터, ~~~ A/B테스트 데이터에 의해 스펙 수정이 필요하다"와 같은 논리가 그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때에는 필요하다.


긍정형

여러가지 변동에 크게 이슈잉하지않고 웬만한 기획요건에 ok하지만 작업 기한을 엄수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멤버유형이다. 이 경우는 보통 사전에 서로 협의된 작업착수일에 착수를 하지않거나, 중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질의하여 확인하지 않는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 긍정형 유형 중 기한을 지키는 멤버도 있지만, 만약 기한 지키는 것이 어려운 멤버라면 업무단위를 쪼개 상세 투두리스트에 기반, 각 과업을 기한 내 진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이 멤버가 타부서일 경우에는 이와같이 업무하는 데에 제약이 있지만 이것을 해당 멤버의 리더와 상의하여 PM으로서 일정정도 역할을 하는 것이 프로젝트 전체 일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멤버 성향별로 변동 상황에 커뮤니케이션해야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변동이 발생하면 굉장히 빠르고 정확하게 노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PM의 역량인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