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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립 김상백 May 01. 2025

2018년 6월 28일

비가 많이 왔다.
교통봉사를 하는 아이들을 교실로 보냈다. 배움터지킴이, 녹색어머니, 나 세 명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왔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비가 많이 오니 학부모님들이 최대한 교문 가까이에 정차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극도로 친절하게 이동을 부탁했지만 부모님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극도의 이기주의다. 항상 강조하지만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다.

오늘 배움 축제를 했다.
우리 학교의 배움 축제는 학년별로 추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이다. 물론 학부모도 참여한다. 있는 그대로, 한 그대로, 안 되면 안 된 대로, 참여가 힘든 학년은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모든 것이 열려 있는 날이다.
부대행사로 솜사탕 만들어 나누기-학부모 참여-, 오페라 공연을 준비했는데 호응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공연을 꾸준히 관람하도록 하니 태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공연팀도 관람 예의가 좋다고 한다. 알차게 준비한 담당 부장 선생님과 우리 카지노 쿠폰 모든 교직원들의 역량이 대단함을 깨닫는 오늘이었다.
오래간만에 사진을 찍고, 사회도 잠시 봤다.

교무행정실무원이 솜사탕 만들기 전문가여서 교무실에 못 계신다. 교무실 지키랴 축제에 참가하랴 간간이 전화받으랴 협의하랴 오후가 되니 좀 피곤했다. 어제 월드컵 경기 본다고 잠이 부족한 카지노 쿠폰 가장 큰 원인이다. 아무튼 고생은 선생님들이 하셨는데 왜 내가 피곤한지, 전염되었나 보다.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할 겸 교실을 둘러보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오늘 큰 아들이 방학을 하고 왔다. 아니 방학은 벌써 했는데 월드컵 예선 경기 보고 온다고 이제 온 카지노 쿠폰다. 회가 먹고 싶다 하여 큰 아들하고 소맥 몇 잔 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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