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돌하는 카지노 게임 매
뱀과 매의 투쟁은 고대 이집트 신화, 카지노 게임스 신화, 힌두교 신화, 필리핀 신화, 북미 원주민 전통 등 여러 고대 신화 및 문화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뿌리 깊은 상징적 모티브다. 여기에 나오는 매와 뱀은 각각 빛과 어둠, 지성과 본능, 하늘과 땅, 질서와 혼돈 같은 상반된 세력의 전투를 상징한다. 이러한 메타포는 일반적으로 각성한 매의 정신이 보다 낮은 원초적 자아인 뱀과 끊임없이 대결하는 구도를 표현한다.
물론 이러한 전투는 단발적인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영속적인 개념이다. 다시 말해, 이는 어떤 세계 질서가 새롭게 탄생하고 성장한 뒤에 또다른 세계 질서에 의해 이내 파괴되고 또다시 재창조되는 이른바 세계의 순환성을 의미한다. 또한 이 두 힘 사이의 격돌은 그저 단순히 그 두 힘 사이의 대척 관계를 뜻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두 힘 사이의 이중성 및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이 우주의 운행 원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내포한다.
# 뱀의 시대 vs. 매의 시대
이러한 메타포를 금융시장으로 가져와 본다면, 우선 원시적 본능을 상징하는 뱀은 비즈니스를 통한 가치의 생성 카지노 게임 그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의 선순환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비즈니스 사이클의 주기는 양호한 인구 구조, 기술 혁신과 세계화, 경제적 번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작된다. 이러한 시기에는 모든 것이 안정적이어 보인다. 변동성은 낮고 위험 자산은 잔잔하게 우상향하는 시기에 뱀은 계속해서 그 허물을 벗어내고 성장한다.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뱀은 계속해서 그 크기를 키워나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장기적 호황은 자연스레 성숙기에 접어들기 마련인데, 이내 이러한 사이클은 지나친 탐욕에 의해 타락하게 된다. 또한 종국에는 법정 화폐의 평가절하 혹은 부채의 확대가 자산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인 펀더멘털을 대체하고 만다. 결국 이러한 비즈니스 사이클은 마치 '꼬리를 먹는 뱀'인 우로보로스를 상기시킨다. 본능은 태초에 그 생명력을 틔우기 위한 필수적 존재였으나 그러한 본능이 계속해서 커지게 되면 언젠가는 오히려 자기 파괴적 행위를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뱀은 자신이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먹이인지 아니면 자신의 꼬리인지 알 수 없다.
이러한 뱀의 시대를 끝내버리는 것이 바로 매이다. 매는 이렇게 탐욕으로 점철된 뱀의 성장 사이클 막바지에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사이클을 예비하기 위한 격변을 야기한다. 매의 왼쪽 날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저물가 및 성장 둔화, 금융 위기 카지노 게임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경로를 뜻하며, 반대로 그의 오른쪽 날개는 헬리콥터 머니와 양적 완화, 카지노 게임 법정 화폐의 디폴트로 대변되는 인플레이션 경로를 의미한다. 이 두 가지 경로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때로는 순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화폐의 역사는 모든 사이클의 막바지에 항상 창공을 활보하는 매가 도사리고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기존 사이클의 붕괴는 항상 성장 둔화와 과도한 부채가 결합된 결과였으며, 부채 보유자가 채무를 갚거나 차환할 수 없게 되면서 위기는 연쇄적으로 도래했다. 역사를 반추해본다면 펀더멘털적인 성장이 부재한 시기에 부채 과잉을 제거하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 디플레이션을 동반한 채무 불이행이거나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법정 화폐 가치 하락이었다.
# 카지노 게임 매의 전략
이러한 뱀의 시기와 매의 시기에 작동하는 자산 혹은 카지노 게임들을 통계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둘 간의 서로 상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뱀의 카지노 게임과 매의 카지노 게임은 변동성 국면에 따른 성과의 차이, 수익률 분포의 왜도, 카지노 게임의 손익비와 승률 측면에서 이 둘은 정확히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선 음의 왜도(Negative Skewness)를 가지고 있는 뱀의 카지노 게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사실 시장에 정상, 비정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서 수익을 벌어다 주는 카지노 게임을 의미한다. 뱀이 매의 허리를 감싸 서서히 숨통을 조여오는 것처럼 뱀의 카지노 게임은 변동성이 낮은 잔잔하고 안정적인 시장 상황에서 작지만 꾸준하게 수익을 낸다. 일반적으로 경제 사이클의 상승기는 하락기보다 그 기간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뱀의 카지노 게임은 승률이 높다. 다만 이러한 뱀의 카지노 게임은 유동성이 소멸하고 변동성이 폭발하는 급변의 시기에는 매우 취약하므로, 뱀의 카지노 게임은 손익비가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자산으로는 주식, 회사채 등, 그리고 카지노 게임으로는 FX 캐리 카지노 게임이나 통계적 차익거래 카지노 게임 등이 이러한 뱀의 카지노 게임에 속한다.
반대로 매의 카지노 게임은 양의 왜도(Positive Skewness)를 가지고 있다. 실무적으로는 흔히 카지노 게임의 컨벡시티(Convexity)가 있다고도 표현하는데, 이는 평소에 손익이 미미하거나 조금씩 손실을 보지만 위기의 순간, 즉 변동성이 폭발하는 시기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다준다. 즉, 매의 카지노 게임은 승률은 매우 낮으나 손익비가 말도 안되게 큰 카지노 게임이다. 창공을 활보하던 매가 빠르게 강하하여 날카로운 발톱으로 단숨에 뱀을 낚아채는 것처럼, 그 기간은 매우 짧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매의 카지노 게임은 빛을 발한다. 자산으로는 금과 원자재, 카지노 게임으로는 원자재 모멘텀 카지노 게임이나 변동성 매수 카지노 게임 등이 이러한 매의 카지노 게임에 속한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 이러한 매의 카지노 게임의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 관습적 실패와 최신 편향
문제는 아직까지도 많은 투자자들이 '전통적'(그러나 사실 그렇게 전통적이지 않은) 방식의 자산배분, 그러니까 오직 뱀의 카지노 게임만을 활용하는 포트폴리오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플레이는 정작 위기 시에 전혀 분산투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과거 100년 간의 금융 역사를 돌아보면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결국 금융 역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철저히 무시하고, 장기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렇듯 대부분의 투자자는 비관습적으로 성공하는 길보다는 오히려 관습적으로 실패하는 길을 택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전통적인 스킴의 자산배분, 패시브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은 사실 지난 100년의 기간 중 단 한 번만 있었던 특수한 강세장으로부터의 가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통적인 포트폴리오는 장기적 성장과 관련된 자산/카지노 게임, 즉 뱀의 플레이가 일변도를 이루기에 이에 의존한 투자기관 및 펀드들은 갑작스러운 변화 및 위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1930년대와 같은 장기적 하락기 카지노 게임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까지 지속된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도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운항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한다. 이러한 시기에 주가는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하락할 수 잇으며 변동성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조금 있으면 그칠 줄 알았던 폭풍우가 우리의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우리는 금융 역사에서 꽤 자주 관찰할 수 있다. 가령 1930년대의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변동성 레벨은 무려 35%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 카지노 게임 매의 이중성을 겸비한 용의 포트폴리오
자연의 섭리는 무릇 상반되는 에너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상반되는 에너지는 서로를 보완하는 상보성을 가지고 있다. 음과 양, 여름과 겨울, 남성과 여성, 카지노 게임 매 등은 모두 이러한 자연적 균형과 조화의 대표적인 예시들이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며, 이러한 이중성의 힘은 투자 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이다.
가령 불교에는 석가모니가 영적 깨달음의 열쇠로 강조한 '중도'라는 개념이 있다. 불교 승려들은 극단적인 감각적 방종과 엄격한 자기 부인 사이의 그 중간 지점을 추구한다. 감각적 쾌락의 세계에만 집착하면 끊임없는 욕망의 상태로 빠지게 된다. 허나 반대로 고행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본연의 인간성을 부정하게 된다. 중도의 길이란 두 가지를 모두 인정하지만 어느 쪽에도 빠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쟁의 역사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카지노 게임을 통해 소규모 군대가 대규모 군대를 상대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징기즈칸은 서기 1200년경에 치고 빠지는 전술로 대규모 군대를 물리치고 유라시아 대부분을 정복했다. 몽골군은 기동력이 뛰어나고 활쏘기 및 기마술에 능했는데, 칸은 말을 탄 궁수 부대로 적과 교전을 벌인 다음 후퇴하는 척하며 적을 앞쪽으로 유인했다. 적의 진형이 추격에 나서면 몽골군의 2차 부대가 이를 공격적으로 포위하여 전멸시켰다. 이렇듯 칸은 짐짓 상충되어 보이는 전술들을 동시에 사용해 전통적이고 정적인 방식에만 의존하던 유럽 군대를 대거 혼란에 빠뜨리고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다.
따라서 100년간의 번영을 위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는 뱀의 시대에서 장기적 호황을 누리는 동시에 매의 시대에서 매의 양날개짓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격한 변화에 대비를 하거나 혹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포트폴리오는 두 가지 국면 모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산 및 카지노 게임들 간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포트폴리오다. 뱀과 매의 이중성을 적절하게 교배한 이른바 용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