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 팔아보고 든 생각
6월 은행 잔고 157만 원
5월에 시작한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 오픈 한 달째, 법인통장을 들고 통장을 정리하러 은행에 갔다. 통장잔고에는 157만 원이 찍혔다. 많다고도 적다고도 할 수 있는 돈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으로 내가 번 돈이었다. 나 혼자 온전히 번 돈이다. 한 달 동안 좌충우돌하며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를 운영하면서 든 생각을 적어보았다.
1.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일단 여러 책과 유튜브에서 들었던 '무자본 창업'은 되지 않았다.뭐든지 돈이 들어갔다.법인 전자상거래 등록부터 등록비가 필요했고, 가장 기본인 물건을 사야 할 때 돈이 들었다. 그리고, 포장. 포장박스를 사야 했고, 거기에 포장재, 박스테이프가 필요했다. 그리고, 상품을 촬영할 카메라, 상품 이미지를 편집할 PC까지, 오프라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온라인 사업이 돈이 안 든다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다. 모든 단계별로 필요한건 돈이었다.
2. 여기 또한 포화된 시장이다.
고민해서 팔 아이템을 선정하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이미 먼저 팔고 있는 셀러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미 광고를 돌리고 있는 파워셀러들이 포진해 있는 상품군에 들어간다는 건 가망이 없는 일, 상품당 최소 마진율을 고려하면 들어갈 수 있는 틈새의 폭은 더 줄어든다. 온라인은 나 같이 누구나 팔 수 있는 시장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팔 수 있는 시장은 아니었다. 기존에 파워셀러들 틈에서 어떤 상품을, 어느 가격으로 팔아야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것이 나의 고민의 거의 다였다.
3. 주문뿐만 아니라 반품과 교환은 필수다.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반품과 교환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주문이 들어와서 좋아하다, 교환과 반품으로 좌절하거나, 실망하거나, 둘중 하나, 조울을 넘나들기도 했다.하지만, 온라인구매는 그렇다. 내 상품이라서가 아니라, 어떤 상품이든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반품하거나, 교환한다. 그리고, 그래야 한다. 쿨하게 반품과 교환을 받아들이기에는 몇 번의 연습이 필요했다. 고객 CS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지만, 문의가 올 때마다 초보 사장은 긴장했다. 아직 상처까지는 받지 않지만, CS가 왜 힘든 일인지, 이제 진짜 알 것 같았다.
4. 여기도 여러 개의 토끼굴이 필요하다.
주말이 지나고,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서 스토어를 확인해보니 상품이 노출되지 않은 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 네이버 가격 가이드가 강화되어 올린 상품이 판매 대기 상태로 변경된 것이다. 하늘이 노래졌다. 다행히 판매자센터 가이드에 따라 가격을 변경하고, 승인 요청이 받아들여져 반나절만에 판매가 재개되었다. 네이버의 가이드에 위반했을 경우에, 언제는 잘 팔리는 상품이 또는 내 스마트스토어는 판매 중지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스마트스토어뿐만 아니라, 쿠팡이든, 당근마켓이든, 나의 상품을 팔 수 있는 다른 채널, 여러개의 토끼굴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5. 그럼에도 네이버가 1 등인 건 사실이다.
다음, 네이트를 써보면 알 수 있다.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서비스를 편하게 만들었는지 말이다. 스마트스토어가 지금까지 초보 셀러에게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쇼핑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상세페이지는 써보면 안다. 블로그와 같다. 누구라도 편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초보 셀러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어디보다 가장 낫다. 쿠팡에 입점해서 바로 알았다. 네이버 만한 곳이 없다는 걸. 스마트스토어가 얼마나 편한지를 말이다. 그래서, 네이버인 거다.
6. 지금도 앞으로도 부업으로는 참 쉽지 않다.
어디서나 경쟁이 없는 곳은 없겠지만, 스마트스토어를 한 달 해보니, 내가 만약 부업으로 시작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자문하면 나의 대답은 부정적이다. 대기업의 힘든 회사생활 속에서 매일 1-2시간으로 운영을 할 수 있다 해도, 구매력, 충성 고객을 가진 파워셀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스마트스토어의 경쟁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다. 결국에는 전업으로 올인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7.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부딪혀야 봐야 한다.
유튜브부터, 탈잉, 베어유, 클래스101까지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코스는 항상 있다. 하지만, 스토어를 운영 첫날 나는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남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정신승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여기저기 주워들은 것은 많았지만, 실제로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나의 스토어는 나 혼자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한다. 결국 하루라도 먼저 부딪혀 배우는 수밖에 없었다. 상품정보, 유통망, 사진 촬영, 사진 편집까지 내가 모든걸 해보는 수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말이다.
8. 소비자가 언제나 나보다 빠르고, 똑똑하다.
지금도나는매일매일배우고있다. 소비자가왜안올까? 이건왜안사지? 고민해보면, 늘떠오르는답은하나다. 그들이나보다더빠르고, 똑똑하기때문이다.내가올린상품보다더멋진걸, 더싼걸구하는법을 알고있기때문이다. 한달동안30개의상품을올렸지만, 결국팔리는것은1-2개였다. 안팔리는상품들의공통점, 이정도면사지않을까하는나의안이함이그이유였다. 결론은내가팔고싶은것이아니라, 고객이사고싶은걸파는것. 그것이정답! 하지만, 참쉽지않은말이다.
9. 결국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의 종착역은 유튜버?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지만, 한 달 겪은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는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앞으로 1년, 3년, 그리고 5년까지 내가 할 수 있을까? 아니 생존할 수 있을까? 그래서일까, 나를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로 이끈 유튜버들은 스마트카지노 게임 추천보다는 이를 기반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었고, 베스트셀러가 책의 저자가 되었다. 또, 케이블 방송의 패널로 나오기 시작했다. 어찌 되었든 난 아직 배울 것이 많기에, 또 아직은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기대에 오늘도 상품을 올리고, 택배를 붙인다. 그리고, 주문 문자가 오면 아직은 기분이 좋다. 그리고, 좋은 리뷰가 달릴 때면,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 핑크)
고객 컴플레인을 처음 듣던 날 정신이 번쩍 났다. 하루 종일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우울했지만, 자기 전에 다시 일어나 상품을 올렸다. 정신적 대미지는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팔아야 한다. 나는 그것만 생각했다. 아마 몰랐을 것이다. 회사 사무실에 앉아있었다면, 매달 나오는 월급에 만족했다면 말이다. 그 파는 즐거움, 그 파는 치열함에 대해서 말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경험해서 다행이다.